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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택견꾼들의 수준은 어느 정도였을까?

익명이
341 6 14

https://www.youtube.com/watch?v=g9jIuzrsjnE

 

1920년대 무에이보란(현재의 무에타이)라고 올라온 영상

 

만약 진짜 1920년대에 열린 무에타이 경기 영상이 맞다면 재미있는 포인트가 몇 군데 보임

 

 

1. 나름의 전략과 기술 체계가 당시에도 이미 있었다는 점

 

- 킥과 풋워크 등, 각 잡고 훈련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기술들이 종종 보인다.

 

이건 아무리 옛날이었어도 도박, 대전료 등 훈련의 원동력이 될 만한 요소가 있다면 

 

그냥 동네 양아치 싸움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증거다.

 

2. 복싱이 도입되기 전엔 오픈블로우성 펀치나 장법이 종종 나왔다는 점

 

- 택견의 손질 기술 중 위에서 아래로 찍어 내리는 기술들이 좀 있는데 

 

이 영상과 연결하여 생각해보면 흥미로운 부분

 

어쩌면 인간의 본능적인 몸짓 중 하나일 수도

 

다만 복싱 도입 이후 저런 모습들이 다 사라졌다는 건,

 

복싱의 손기술이 저런 류의 본능적인 손기술보다 훨씬 효율적이라는 주장의 근거가 될 수도 있겠음

 

3. 옛날은 옛날이라는 점

 

- 현대의 기준으론 조금 비효율적인 부분들도 종종 보이고 

 

이게 뭐지? 싶을 정도로 대단히 이상한 부분들도 가끔 있다.

 

그러나 그 발전 과정을 쭉 따라가보면 현대의 무에타이라는 아득히 최첨단의 입식 격투기가 나오지

 

 

예전의 택견판이 어땠을까 하는 논쟁을 보면서 저 영상을 찾아보고 느낀 점이

 

택견도 당연히ㅋㅋ

 

예전의 택견꾼이 지금의 격투기 선수들의 강함에 준하다거나 하는 주장을 할 수는 없다고 본다.

 

다만 현대의 격투기에도 적용할 수 있는 씨앗들은 충분히 있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고

 

현재의 발전된 기술들을 적극 도입하여 잃어버린 역사의 간극을 회복하는 시간을 줄일 수는 있을 것 같음

 

그러니 지금 택견하는 사람들 응원해주기도 바쁘다 이거임

 

굳이 옛날의 택견판이 상식적으로 지금만 못하다고 평가절하 할 필요는 없음

 

물론 당연히 과하게 신격화할 필요도 없는 건 마찬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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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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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송덕기 할아버지 일화를 들어보면 확실히 옛날 사람들이 약했다거나 그런건 아닌거 같음 ㅇㅇ 다만 훈련방식이나 그런건 현대에 와서 더 발전하고 좋아진거고, 강함의 척도는 딱히 누가 더 낫냐 안 낫냐는 크게 차이는 안나지 않았을까 함.
11:12
21.08.04.
2등
사실 결련택견이 NHB에 가까운 방식의 입식 경기였다고 가정한다면 경기 양상을 상당히 정밀한 수준으로 재현하는 게 가능함 서기택견보다 오히려 더 쉬울 수 있음

체계적인 현대식 복싱 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이 어떤 식으로 주먹 싸움을 하는지는 인터넷에 영상 자료가 넘쳐나거든 택견이 성행했을 무렵에서 별 차이 안나는 시기의 타격계 경기 영상 포함
12:54
21.08.04.

일단 가드는 없다시피 했을 거고 어퍼컷은 뭔지도 몰랐을 거고 원투 기본 콤보조차 제대로 구사하는 사람이 극히 드물었을 거임

제일 많이 쓰이는 펀치는 옆구리에서 나가는 정권 지르기 식 스트라이크랑, 끊어 치지 않고 몸이 휘청일 정도로 크게 휘두르는 이른바 '붕붕훅' 요 두 가지

거기다 오픈 핸드는 말할 것도 없고 주먹 세워서 치는 사람 등주먹으로 치는 사람 파운딩하듯이 주먹 아래쪽으로 치는 사람 별의 별 근본 없는 주먹질이 다 나왔을 거고

또 넘기기 시도하느라 드잡이질하면서 더티 복싱도 많이 했겠지 실제로 결련수 중에 바디샷에 해당되는 옛법 늦은배 재갈넣기 다 붙잡고 때리는 주먹질임

발차기야 뭐 서기택견하고 비슷하게 나왔을 거고

13:05
21.08.04.

세네갈 식 씨름 람브 경기 같은 거 보면 활갯짓은 안면을 직접 방어하는 거보다는 주먹 뻗는 거 견제용이었을 듯

https://www.google.com/search?q=laamb&newwindow=1&rlz=1C1CHBD_koKR935KR935&sxsrf=ALeKk00h-2qwQxyUkwD_Mix3oJnMLreM4A:1628054218444&source=lnms&tbm=vid&sa

14:20
21.08.04.
아무튼 일부러 서툰 기법 구사하면서 조선 말 결련택견 경기 ㄹㅇ하게 재현하는 이벤트 같은 거 하면 재미있을 거 같음

거기다 경기장 분위기까지 재현하면 금상첨화
14:24
21.08.04.
난 서툰 기법 일부러 하는 건 반대인 게 서툴고 안 서툴고 하는 기준이랑 판정을 잡기 시작하면 100퍼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같은 상황 나옴. 제약도 너무 심해질 가능성도 높고.

아무리 이벤트성 매치라 해도 판정시비가 많으면 대회 유지가 힘들어지니 이 부분은 재끼고 가는 게 낫지 않을까 함.
14:50
21.08.04.

시범식으로 하면 오히려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게? 시범이면 폼나야 하잖음. 그런데 그 살짝 어설플 수밖에 없는 옛날 방식(?) 시범을 보이면 과연 폼이 날까 하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함.

일부러 어설프게 했다는 말을 납득해달라고 하는 것도 폼 구겨지는 건 마찬가지라 음...

15:02
21.08.04.

잘만 하면 폼 안날 것도 없는 게 무협영화에 나오는 주먹질이 저런 근본 없는 기법들임

15:06
21.08.04.
등주먹같은 기술도 유용하게 쓸수있다 이기야 애초에 현대복싱테크닉도 글러브 때문에 발달한건데
14:01
2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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