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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 놀이 vs 무술 논쟁 정리 및 비판

익명_70074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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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이 놀이냐 무술이냐 논쟁으로 사이트가 시끄러운데 가만히 살펴보고 있으면 논쟁의 초점이 본질에서

벗어나 있는것 같다.

놀이vs무술 논쟁의 핵심은 놀이란 단어의 범주변화 같은것이 아니다

바로 택견의 본질이 '놀이규칙'에 있느냐 '기술체계'에 있느냐이다

 

기존3단체는 택견의 본질이 '놀이규칙'에 있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지난 3단체간 논쟁도

주로 '놀이규칙'에 그 초점이 있었다 이들에게 있어 택견이란 거칠게 말하자면 "얼굴을 맞추거나 넘어트리면 이기는 놀이"이며, 이 규칙에 잘 부합하는 기술들이 택견다운 기술이다

 

반면 위대는 택견의 본질이 '기술체계'에 있으며 거칠게 정의하자면 택견이란 "'품밟기에서 나오는 힘을

사용하는 기술들로 이루어진 체계"이고, "품밟기에서 나온 힘"을 제대로 사용한 기술들이 택견다운 기술이다

 

이러한 정의의 차이로 인해 위대와 기존3단체의 충돌은 피할수 없다

위대의 입장에선 기존3단체들이 못마땅하다

왜냐하면 그들의 기술은 "품밟기에서 나온 힘"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3단체에선 위대를 무시할수 밖에 없다, 그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면 자신들의 단체의 근간이

무너질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두단체의 주장을 비판해 보자면

우선 위대의 주장은 기술체계를 공개하지 않았기에 뒷받침 할만한근거를 확인할수가 없다.

따라서 아직까진 '근거없는 주장'에 불과하다

기존 3단체의 주장 역시 근거가 존재하지 않는다,' 얼굴을 맞히거나, 넘어트리면 이긴다'는 승리규칙은

1980년도 신한승옹에 의해 창제된 규칙이지, 원래 택견규칙이라 할수 없기 때문이다

 

확실하다 할수있는 택견의 승리규칙은 "넘어트리면 이긴다"가 전부이다. 이를 제외하면 몇몇 금지규칙들이

우리가 알수 있는 택견경기의 전부이다 따라서 택견의 본질이 경기라면, 누구도 택견경기의 본모습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수 없기에 택견의 본질은 알수없다 , 고로 택견은 이미 실전된 전통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결론적으로 "택견경기설"은 택견경기의 실체를 명확히 알려주는 추가적인 자료가 발견되지 않는이상, 택견은

이미 실전된것이란 결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를 가진다 

 

하지만 택견의 본질이 기술체계에 있다면, 그 기술체계의 온전성에 따라 택견의 보존여부가 결정된다

위대는 택견의 본질은 기술체계이며, 그 기술체계가 온전히 보존되고 있다 주장한다

이런 "택견무술설"은 위대에서 기술체계를 공개하지 않았기에 아직까지 공허한 메아리에 지나지 않고 있다

 

 

 

 

요약 : 논쟁의 핵심은 무술vs 놀이 가 아니라 경기규칙vs기술체계이며 양측 주장다 추가적인 자료나 증거가 나오지 않는이상 입증될수 없거나 한계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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