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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배틀은 팀 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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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아리 후배들에게 재밌는 사이트 생겼다는 얘기를 듣고 눈팅 좀 하던 아저씨입니다.

아마 여러분들이랑 나이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뭐 그렇게 믿고 싶은 것이긴 하겠지만요.

최근 눈팅을 하다보니 재밌는 영상이 있어 저도 감상평을 남기려고 합니다.

 

https://youtu.be/hrMftgc4_6E

 

최근에 저장소에서 댓글이 좀 달리던 영상입니다.

용무도 출신인 것을 보아하니 택견배틀 좀 다녔던 사람이면 바로 알 수 있는 팀이죠.

예 용인대 북새통입니다.

 

만년 우승후보였다가 공현욱 감독의 지휘 시점에 우승했습니다.

예전에도 쟁쟁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한국 MMA 계의 전설 임재석 선수도 용인대 북새통에 계셨고

한국 극진공수도의 전설 임재민 선수도 용인대 북새통에 계셨습니다.

좀 실례 되는 말일수도 있는데 저 유튜브에 나오신 분들보다 기량은 예전 북새통 선수분들이 위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때는 택견배틀 룰이 훨씬 더 자유로웠고요.

그런데도 북새통은 만년 우승후보였습니다. 면면을 보자면 당연히 우승해야 되는 사람들로 구성이 되었는데도 말이죠.

 

당연합니다. 택견은 몰라도 택견배틀은 팀 경기이니까요.

기량이 월등한 선수와 기량이 현저히 떨어지는 선수가 시합을 해도 전략적으로 팀은 승리를 할 수 있는 것이 택견배틀입니다.

택견배틀에서는 대체적으로 가장 기량이 월등한 선수를 5번에 둡니다.

그래야 앞에서 선수들이 쓸려나가도 최후에 체력을 온존한 5번 선수가 뒷정리를 할 수 있으니까요.

 

5번 앞에 출전한 1번, 2번 선수들의 경우는 결국 5번까지 선수가 소모되기 전에 상대팀의 선수들을 소모 시키는 목적으로 배치시킵니다.

이게 십여년 동안 운영되어온 택견배틀의 팀운영 메타입니다. 가끔 5번 선수를 조커처럼 앞에 전진 배치 시키는 변칙 전략을 쓰는데

이것 또한 감독의 역량입니다.

사실 영상을 보면서 상당히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 당시 북새통의 에이스는 누가봐도 박재율 선수였습니다.

용무도 출신 선수들의 활약상은 사실 박재율 선수의 든든한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이지 단지 실력이 좋아서 우승?

저는 회의적입니다.

 

영상 보면서 참 그동안 운동한 북새통 형님들은 저 영상 보면서 뭐라고 생각하실지도 의문이고 뭐 그랬습니다.

여러분도 운동 열심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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