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결련택견에 대한 뇌피셜이 나온 김에 좀 묵은 글을 가져와봤음.
저 글은 노아히란 애가 쓴 글로 추정되는데, 최유근씨한테 얘기 들었다는 것도 들었고 얼마전에 위대 이준서 선생님에 대한 뇌피셜을 최유근 선생님께 들었다며 팍팍 뿌려된걸로 보아 동일인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봄. 이 얘긴 여기까지 해두고.
저 글 중에 "송덕기 할아버지 택견은 현재의 결련택견협회와 비교하면, 기술 수가 굉장히 적고 뭉뜽그려져 있어 타소 투박하고 정리가 덜 되어 있었는데"
라는 개소리는 뭐... 최유근씨는 다음 진도로 나갈 수준에 한참 못미쳤다는거겠지.
근데 저기서 주목해야할게 택견을 뽀대나게 만드는 과정에서 수벽치기의 영향을 받았다는거임.
물론 결련택견협회에서 배우는 그 기술들이 죄다 타 무술의 짬뽕이고 송 옹께 배운건 조금 밖에 안된다는 개소리 뇌피셜을 하고 싶다는건 아니고...
수벽치기의 영향을 받아서 쪼오금의 기술이라도 만들어졌다는게 중요한 것 같다.
이런 글 보다보면 참 신기하게 결련택견협회가 왜 이를 아득바득 갈고 위대태껸을 한풀이라고 몰아갔는지 어느 정도 이해가 될 거 같음.
가뜩이나 나보다 대선배인 사람에 비해 배운 것도 거기에 못미치고, 협회 본격적으로 차리고 초창기에 제대로 자리잡아야하고, 그만큼 이것 저것 신경쓸게 많았겠지.
미국에서 송 옹께 가장 오래배웠다는 고용우 선생님이 주목받고 결련의 안중에도 없었던 이준서 선생님도 빠밤하고 나타나셨는데, 당연히 도 회장님 입장에서는 신경 안쓸래야 안썼을 수가 없을 것 같다.
위대태껸이 막 수면 위로 올라왔을 때 포옹했으면 서울시 문화재 추진이 뭐야. 지금쯤 국가 무형 문화재 웃대택견으로 네이밍 체인지 해서 이렇게 싸울 필요도 없이 다들 행복택견 하고 있었을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