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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껸은 무술이 맞다.

익명_3842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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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놀이론 주장하는 애들 보면 태껸은 명절판에 했다는 얘기 꺼내면서 놀이라 주장하고, 송덕기 할아버지께서 태껸으로 논다.고 하신 말씀보고 태껸은 놀이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이거에 반박하면 어느새 반박한 사람은 송덕기 할아버지의 말을 무시하는 나쁜 놈이 되어 있고, 태껸이 명절판에 했던 것임을 부정하는 사람이 되어있다.

 

당장 송덕기 옹께 가장 오래배운 고용우 선생님의 위대태껸단체조차 태껸을 무술로서 바라보고 있는 이유가 뭔지 알고 나면 왜 태껸이 무술이라고 하는지 납득하게 된다.

고용우 선생님은 1952년생이시고 송덕기 할아버지께선 1893년생이시기 때문에, 언어의 역사성에 따라 두 분이 생각하시는 논다라는 것, 즉 놀이의 개념이 달라서 그렇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놀이론자들이 알아둬야할게, 송덕기 할아버지는 1893년에 나신 분이란걸 알아야한다. 그리고 재차 말하지만 구한말에는 석전도 놀이였고, 태껸도 놀이였고, 국궁은 놀이였던 것을 알아야한다. (국궁은 정확하게 보면 무예와 놀이 두 가지로 바라보았다.)

 

언어는 역사성에 의해 끊임없이 뜻이 변화하고 축소하기 마련이며 현대의 놀이라는 개념은 구한말의 놀이라는 개념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송덕기 할아버지도 구한말에 태어나셨기 때문에 태껸으로 논다고 하신거라고 볼 수 있다.

 

지금은 구한말이 아니라 현대이기 때문에 놀이라는 개념을 현대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태껸은 놀이에 부합하지 않고, 무술로 밖에 볼 수 없는 것이다.

여기서 놀이론을 추구하는 사람들 중 몇몇이 실수를 하고 있는게, 반박의 반박을 하다가 결국 놀이라는 것에 무술이 들어간다고 하는 것이다.

분명 처음에는 태껸은 무술이 아니라 놀이라고 했다가, 나중에 이런 오류를 범하는 놀이론 주장자들이 있다.

 

태껸은 현대적 관점에서 보면 무술이 맞다. 하지만 구한말적 관점에서보면 태껸은 놀이가 맞다. 송덕기 할아버지께서 태껸으로 논다고 표현하신 것은 그 당시의 놀이의 범위가 지금과는 달랐기 때문이다. 송덕기 할아버지는 옛날 사람이셨으니깐 말이다.

부디 태껸을 놀이로 보지 말고 무술로 봐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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