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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방송 보면 마황은 택견을 무술로 보고 있는 게 분명한 것 같음.

익명이
242 9 10

 

세세한 부분에 대한 의견은 갈릴지 몰라도 광의적으로 보면 위대태껸 협회랑 나름 상당한 시점적 공통분모를 공유하고 있는 것 같은데 소속이 결련택견 협회라서 그런가 현재 3개 택견 단체들 전부의 공통분모인 경기 택견의 형태를 옹호하는 스탠스를 보이고 있는 듯함.

 

그런데 정작 본인은 그런 상황이 별로 마음에 안 드는 것 같더라.

 

뜬금없이 뭔 소리냐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어제 방송 막바지에 나온 질문을 굉장히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답한 걸 보면 대충 견적이 나옴.

 

방송 돌려보면 알 텐데 마황은 옛법이고 뭐고 본래는 구분이 다 없고, 그저 택견(무술)일 뿐이다. 그렇기에 자기는 경기에서 사용되지 못하는 기술들을 옛법택견이란 이름으로 통합하고 현대화 시키는 것일 뿐이다, 라고 강변하면서 다른 한편으론 현재 3개 택견 단체가 따르는 룰은 서로 약간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하나의 공통점을 공유하고, 역사성이 있으며, 서로 화합이 잘 되고 있다는 걸 진짜 엄청나게 강조함. 흥분해서 말이 빨라질 정도인데,

 

이거 아무리 봐도 평소에 마황이 옛법택견 홍보하려는데, 주변에서 그럼 기존 택견 룰이 문제 있다는 거냐고 존나 갈궈져서 나온 트라우마적 대응이거든.

 

억하심정이 없으면 저런 반응도 안나온다.

 

사실 지금 결련 상황 생각해보면 마황이 저런 반응 보이는 것도 이상한 게 아님. 애들 이야기 들어보면 지금 마황이 결택 안에서 반응이 대충 반반이란 말이지?

 

저런 방향의 발전성 지지한다가 반이고, 그런데 이런 식으로 끌고 가도 되는 거냐가 반임.

 

왜냐하면 사실상 마황이 표방하는 옛법택견은 종래 3개 단체 공통의 룰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셈인데(왜냐하면 못쓰던 기술들 다 쓸 수 있게 만드는 거니까) 지금도 결련택견협회의 절대다수 인원들과 사범들은 종래의 택견 경기를 기반으로 한 커리큘럼으로 수련생들을 지도 중인 상황이기 때문임.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건 만고불변의 진리지.

 

더 큰 문제는 마황이 지금 옛법을 반쯤 사유화 한 상태라는 거고.

 

착각하면 안되는 게, 엄밀하게 따지면 지금 홍보되고 있는 옛법택견은 마스터 황의 옛법택견이지 결련택견의 옛법택견 커리큘럼이 아님. 당장 옛법택견 배우고 싶으면 중앙전수관 마황 찾아오라고만 하잖아.

 

이거 불편해 하는 사람 생각보다 꽤 많더라고.....

 

아무튼 당장 얼굴마담 해야 할 사람이 있어야 하고, 홍보를 해야 할 상품이 있어야 하니까 사실상 마황이 총대 매고 옛법 띄우고 있는 상황인 거 같은데 따져보면 지금 마황은 엄청난 정치, 금전적 부담감을 안고 모험수를 던진 상태임.

 

그러니 아마 모르긴 몰라도 속에 쌓인 거 엄청 많을 거임. 그래서 응원하는 것도 있지만, 이게 엎어졌을 때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 걱정도 많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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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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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익명이

내가 마황이었으면 얼마나 스트레스 받았을까 하고 잠깐 생각하니 머리 빠질 것 같다 ㄹㅇ...

22:45
20.11.29.
best 익명이 작성자

마황이 전통적인 택견 스타일을 지켜가야 하는 분들도 충분히 이해간다고 강조하는 것도 마찰을 최대한 줄이려 하는 노력이 아닌가 싶어서 보고 진짜 짠하더라....

23:39
20.11.29.
1등

솔까 마황이 지금 결련택견협회 산소호흡기 역할 자처하는 거지.

22:05
20.11.29.

근데 자처하는 것 치곤 사지 말단부가 그 산소호흡기를 자꾸 만지작 거리는게 문제인듯(...) 몸통이 죽으면 말단도 무사하진 못할텐데...

거기다 여기처럼 덮어놓고 마황 욕하는 곳도 있고. 암만 해도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지 않을까 싶다.

22:10
20.11.29.

자기들이 못/안 하는 걸 총대 매고 하는 거에 대해 부채의식 또는 열등감 느끼는 고인물들이거나

그저 자기가 바라는 모습이랑 다르다고 나의 택견은 그러지 않아 이러는 천둥벌거숭이들이거나

22:14
20.11.29.

마황이 전통적인 택견 스타일을 지켜가야 하는 분들도 충분히 이해간다고 강조하는 것도 마찰을 최대한 줄이려 하는 노력이 아닌가 싶어서 보고 진짜 짠하더라....

23:39
20.11.29.
2등

내가 마황이었으면 얼마나 스트레스 받았을까 하고 잠깐 생각하니 머리 빠질 것 같다 ㄹㅇ...

22:45
20.11.29.
3등

원래 개인이 주도하는 개혁이 ㅈ망하는 케이스가 많다.

개인은 사명감 가지고 임하는데 기존 질서의 구성원들 입장에선 그게 자기들 이득으로 이어지냐 안이어지느냐가 중요할뿐 개혁의 필요성은 뒷전이니까....

위대태껸협회의 결련 출신 사범들은 도회장님 반대에 부딪혀 개혁 시도하다 좌절되서 떠났던 건데 마황은 도회장님의 허락은 받았지만 협회 내부의 여론때문에 머리아픈 상황이라니 뭔가 내가 적고 나서도 웃프네.

마황이 멘탈 잘 잡았으면 좋겠다.

07:45
20.11.30.
익명이

ㄹㅇ 이번 방송에서 마황 멘탈 깨진거 확 티나더라. 스트레스 받고 있는거 맞어. 결혼식도 코앞인데 코로나 때문에 도장은 안 되지, 주변에서 자꾸 왁왁거리는 것 같지...

이번에 방종 선언한것도 같은 맥락에서 벌어진 일 같음.

08:34
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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