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가설을 제시하려면 현상을 보고 현상을 해석해야 하는데 왜 저렇게 전제조건을 깔아놓고 주장을 하는지 모르겠다.
무슨 안아키 보는 느낌이다.
과거 구한말 택견 경기를 “추정”하려면 송덕기 증언 -> 경기 형태 추정 ( 가설 ) -> 경기 형태를 입증할 수 있는 근거 자료 확보 -> 가설 검증. 이런 논리 흐름구조가 최소 “과학적”인거는 고등학교 때 공통과학 수준으로도 이미 배운다.
그런데 쟤의 주장은 다음과 같은 구조를 따른다.
송덕기 옹의 주장과 전혀 상관 없는 어디서 줏어온지도 모르는 신한승의 경기 규칙 -> 송덕기옹이 그거 보고 별 언급 없음 -> 송덕기의 침묵은 곧 동의임 -> 그리고 택견은 놀이임 -> 그리고 지금까지 진행된 경기 형태를 보니까 송덕기옹이 발로 얼굴 차면 이긴다고 말 한적은 한번도 없지만 손질이 대충 맞으니 현대 택견 경기는 구한말에 진행된 택견 경기에서 진화된 것임 -> 그러니까 지금 택견 경기는 구한말의 경기 형태임.
이렇게 말을 하는데 도대체 누가 설득되냐? 그러면서 다양한 가설을 인정하라고?
가설은 인정하는게 아니야. 검증하고 의심하는거지.
쟤는 좀 빠졌으면 좋겠다. 내가 다 얼굴이 화끈 거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