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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다년간의 나무위키, 위키백과, 수많은 디시인사이드 무술 갤러리를 통달하였다. 
이에 여기 있는 그 누구보다도 무술에 대해 조예가 깊다고 자신하는바, 
너희들이 그토록 혼동해 마지 않는 논쟁에 대해서 종지부를 찍고자 한다.

 

지금 논쟁 중 가장 혼돈에 빠져 있는 주제는 택견에 대한 견해 차이이다. 바로 놀이와 무술의 분간 문제이다.

대한,충주,결련 특히 결련에서 온 듯한 댓글은 놀이를 붙잡고 위대 쪽에서는 놀이라는 견해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

 

어떻게 보자면 조선까들이 그렇게 비웃어 마지 않는 예송논쟁과 비슷해 보일 수도 있다.

당연하지 저 단어 하나로 인해서 너희들이 지금까지 해온 택.견.이 어쩌면 단체 단위로 박살이 날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인이 보다 못해 개입하여 이 사이트의 평화를 일시적으로 불러오고자 한다.

일단 너희들은 놀이라는 단어 자체를 이해하지 못 하고 있다. 왜냐고?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단어들은 알게 모르게 "근대화"되어 있다.

"근대화"에 대해서 엄밀히 정의하지 않겠다. 간단하게 조선시대와 광복 직후가 개벽적으로 다르다는 말이다.

이런 점에서 우리 언어는 조선시대와 현재가 엄연히 일제시대라는 칸막이로 인해 나누어져 있다.

일제 36년은 약 1.5세대로서 광복 직후 한국 사람들의 언어 생활은 일본어에 의해 극히 오염되어 있는 상태였다. 거의 일빠 한본어 수준의 어휘 생활이다.


언어학적으로 따지자는 말이 아니다. 어차피 네티즌 중에서 논쟁하겠답시고 언어학이니 음운학이니 음악이니 전문 용어 써대는 자 치고 그 분야 전공서적 하나 읽은 자 없다.

지금 우리는 놀이라는 단어를 일종의 게임으로 이해하고 있다. 네이버 국어사전 기준으로 놀이란 "여러 사람이 모여서 즐겁게 노는 일. 또는 그런 활동."이다.
그런데 한국민속대백과 사전에서의 놀이는 그냥 농경사회에 있어 비생산적인 활동 일체를 나타낸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경계가 없다.
http://encykorea.aks.ac.kr/Contents/SearchNavi?keyword=%EB%86%80%EC%9D%B4&ridx=0&tot=374

그야말로 농사짓고 글읽는 행위가 아닌데 여러명이서 뭘 하면 다 "놀이"다. 고싸움놀이도 사상자 존나 나왔다고 하니 네이버 국어사전의 "즐겁게"라는 수식어가 붙을 여지가 없다.


이런 비생산적인 "놀이"를 지칭하는 것 현대 언어 생활에서도 일부 남아있다. 
뭔지 아냐? 늬들이 공부 안 하고 딴짓하면 어머니가 하는 말 안 들어 봤냐? -> "공부 안 하고 노냐?"

이 부분까지 이해했으면 이제 너희들의 바보 같은 논쟁이 왜 나가리댄스판이 됐는지 다시 설명해줄 차례이다.
송덕기 할아버지의 증언을 극단적으로 줄이면 "택견은 놀이다"가 된다. 진짜 단순하게 줄인거니까 이 줄인 내용 가지고 싸움을 건다? 사뿐히 무시해주자. 이걸로 싸우면 안 된다.

 

너희들이 송덕기 할아버지께서 "놀이"라고 한 것을 현대의 기준으로 이해해 버린거다.

대한, 결련은 택견이 놀이이기 때문에 즐거워야 했다. 위대는 택견은 무술이기 때문에 놀자판이 되면 안 되는거다.

그런데 이 부분은 의외로 간단하게 해결된다. 


수박과 수박희다. 수박은 고려시대와 조선 초기의 "무술"이다. 그리고 수박희는 수박으로 겨루는 "놀이"이고 그것이 시합이다. 시합이라는 개념이 "희"에 포함된 것이다.

 

그런데 한국말에서 웃기는 지점이 있는데 "씨름을 한다"처럼 격투기의 명칭을 일종의 상호간의 겨루기처럼 말을 한다는 것에 있다.
어렸을 때 친구랑 "레슬링 하자" 그러면 대충 서로 레슬링 시합 같은 힘겨루기를 하지 스프롤 연습하고 그러지는 않는다.

송덕기 할아버지의 녹취나 인터뷰 자료가 잘 기억이 안 나서 나도 대강 기억나는 대로 적는데 아마 택견으로 시합을 치루는 것 = 택견으로 노는 것을 대충 "택견한다"라고 표현한 듯 싶다.
가끔 주짓수 수련하는 애들이랑 얘기 하다 보면 "아 주짓수 하고 싶다" 이런다. 이게 뭔 소리일까. 도장 가서 주짓수로 스파링 하고 싶다는거다. 주짓수 드릴이나 기술 연습하고 싶다는게 아니고.

 

이 지점에서 상호간에 해석에서 어마어마한 간극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대한, 결련은 택견 자체가 놀이라는 해석을 했고 위대는 택견이 무술인데 어떻게 놀이냐고 하는거다.

이제 이 인간들이 왜 싸우는지 이해가 되느냐?


주짓수로 생각하면 되게 간단하다. 주짓수라는 무술이 있고 그 무술로 하는 시합이 아예 따로 있는거다. 그리고 그 시합은 결코 주짓수를 전부 반영할 수 없다. 왜? 상해가 너무 크게 나거든.
송덕기 할아버지 식으로 표현하면 "주짓수로 논다" 혹은 "주짓수 한다"가 되겠지.

 

이 바보들은 이렇게 쪼금만 깊이 생각해보고 쪼금만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리면 이해 되는 행위를 서로 박치기 하느라 보지도 못 한다.

한심하기 짝이 없는 행위다.

 

그러니까 너희들이 발전이 없는 것이다. 알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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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57280076Best 2020.11.19 07:52

    주요 정체성을 경기로 잡은 부분이 문제라는 건데 그걸 죽어도 인정을 안하니까 똑같은 말이 빙빙 돌지....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 경기의 형태마저 전통무술이란 테마에 걸맞지 않게 새롭게 짜여진 방식을 고스란히 따랐고.

    위대가 지적하는 부분은 다른게 아냐.

    택견에 경기로 대표되는 스포츠적 요소가 있다는 건 사실이지만 그 본바탕은 어디까지나 종합격투에 가까운 무술이란 말이라고.

    경기가 정체성이고 그 경기에 알맞는 형태로 무술이 구성된게 아니라 무술이 정체성이고 그 무술을 수련하기 위해서나 서로간의 실력을 확인하기 위해서(스포츠적 의미의 경쟁 내지는 유희 또한 포함) 경기를 치루었다고 보는게 훨씬 합리적이지 않아? 근대 무술 스포츠들이 다같이 밟아온 코스가 후자인데 왜 택견만은 전자의 형태가 맞다고 주장하는 거야?

    위대랑 기존 3개 단체의 입장차의 가장 근원적인 부분이 이거라고.

    정체성을 어디에 두느냐. 무엇이 택견의 근간이냐. 택견의 정체성은 경기이냐 무술이냐.

    이거 해결 못하면 답안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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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09222199Best 2020.11.19 12:57

    "대체로 경기를 하게 되면 그 경기에서 나오는 보편적 형태가 그 무술의 정체성으로 자리잡게 되지" :

    일단 전제가 틀렸네. 아주 게으른 생각이야.

     

    "유도라는 무술을 더 많은 사람들이 향유할 수 있게 하는 어떤 시대적 요구에 맞게 변화시켜온 거란 말이야." :

    또 틀렸네. 유도는 시대적 요구에 맞게 변화시켜온게 아니고

    더 많은 사람들이 향유할 수 있게 애초부터 가노 지고로 선생께서 그렇게 만든거란다.

    공부가 좀 필요할거 같군.

     

    "그런데 지금에 와서 강도관 사천왕 시절 유도의 원형을 되찾아야 한다면서 가위치기, 태클도 있고 심지어 타격기도 하는 유도가 진짜고, 유도는 종합격투기다! 라면서 현대 유도는 다 스포츠에 불과해서 진짜 유도가 아니다 라고 주장하는 게, " :

    마지막까지 틀렸네. 현대 유도랑 강도관 유도는 본질적으로 전혀 다르지 않다. 다른 건 그저 유도 경기의 룰 뿐이라는거지.

    비유를 들려면 일단 사전 지식을 제대로 갖추고 오도록 해. 내가 디시 무술 갤러리만 돌아다녔다고 해서 너처럼 나무위키 수준의 문서만 본 것은 아니란다.

  • ?
    익명_34844343Best 2020.11.19 14:07

    운동하나 다니고싶어서 돌아다니다가 택견에 관심 가진사람입니다.

    얕은지식이라 틀릴수도있으니 틀리면 고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경기의 보편적 형태가 정체성으로 자리잡는거에 동의하지않습니다

    아이키도가 상대가 칼을 들고있는 상황을 대비해 만들어졌다고 알고있습니다

    그것처럼 한무술의 정체성은 결국 그 무술이 만들어진 이유, 그리고 목적이 정체성이된다라고생각합니다

    제 기억이맞다면 한국그레이시주짓수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서

    "스포츠주짓수는 실전과 멀어졌다"라고 말한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상대를 이기기위해서 만들어진것이 무술이고 어떠한 상황과 환경에서 어떤 상대를 상대해야하는지가 결국 무술의 정체성인것같아요

  • ?
    익명_61037862Best 2020.11.19 21:34

    발로차서 두손을 땅에 짚게 만들면 진다 이걸 태껸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지 않냐

    이 말에 난 동의하지 않거든

    왜냐면 저건 위대태껸에는 해당이 안되잖아 혹시 위대는 태껸으로 인정하지 않거나 그런거라면 모르겠지만

    송덕기 할아버지가 말씀하셨던 두 손이 땅에 닿으면 진다가 여러 종류의 태껸 경기중에 속하는 한가지 룰이라고 생각하지 저 룰 하나가 모든 태껸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하진 않아

    태견책에 할아버지가 그라운드 기술 시연하는 사진도 있는데 바닥에 손이 닿으면 진다는 룰이 성립이 안되잖아

  • ?
    익명_61037862Best 2020.11.19 13:45

    “대체로 경기를 하게 되면 그 경기에서 나오는 보편적 형태가 그 무술의 정체성으로 자리잡는다”

    이게 위대태껸 아랫대태껸 아이태껸 어른태껸 결연태껸 서기태껸 중 어디에 해당되는 말이야? 저 말이 나도 맞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태껸은 이야기가 달라지지

    왜냐 종류도 저렇게 다양하고 저 여러태껸중에 경기방식이 어땠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정확하게 아는 태껸경기가 하나도 없어.

    그러니까 경기에서 나오는 보편적 형태가 정체성이다를 태껸에서는 대입할 수 없다.

    지금 타 단체에서 하는 경기 방식은?

    그 단체에서 만든거잖아.

    원형을 따라간게 아니고

    그럼 타 단체에서 태껸 경기룰을 그렇게 만들 수 밖에 없는 시대적 요구가 있었냐?

    이것도 아니잖아.

    왜 이제와서 원형을 따지냐?

    내 생각에는 그냥 각자 단체가 하고 싶은걸 하면된다고 생각해

    자기 단체에서 룰 만들어서 경기하고 거기서 나오는 보편적 형태로 정체성을 갖겠다 하면 그렇게 하면되고 위대에서 말하는거 처럼 무술적 측면을 정체성으로 두고 나가겠다 하면 그렇게 하면되고

    하나로 합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무술인지 스포츠인지 입장을 정확하게 해라 이 말을 위대에서 주장했어? 본적이 없는데

     

  • ?
    익명_36541656 2020.11.19 00:12

    처음에는 개뜬금 뻘글인가 싶었는데 읽다보니 오묘하게 그럴듯하단 생각이 들어....

  • ?
    익명_88536690 2020.11.19 00:39

    나는 현대적 관점에서 바라봤을 때 태껸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전통 놀이의 개념과 무술 두 가지의 양상을 띄고 있는걸로 봤음.

     

    왜냐면 서기태껸 아이태껸 어른태껸 이런 것에 대한 자료가 없고, 오로지 윗대태껸의 관점에서만 태껸을 바라보니 이런 논쟁이 일어난걸로 봄.

     

    사실 조선엔 무술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하고 순전히 전통놀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게 많았으니깐.

    (예를 들어 어릴 적 하던 씨름? 누가 보면 놀이가 될 수도 있는거고 누가 보면 한국식 레슬링이 될 수도 있는거)

     

    근데 글쓴이 당신이 이렇게 정리해준걸 보니 생각이 약간 바뀌었음. 진짜 현대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놀이로 태껸을 해석하다보니 태껸은 무술이다vs태껸은 놀이다. 라는 대립 구조가 생성된거 같기도 하고.

     

    어차피 송덕기 할아버지가 태껸을 무어라 딱 잘라 말하시지도 않으셨고 말 그대로 송덕기 할아버지식 표현으로 태껸을 말해주셔서, 아마 송덕기 할아버지가 말씀해주셔도 현재 태껸에 대한 생각은 크게 안달라졌을거라 봄.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결련택견계승회 시절 선생님 분들과 위대태껸 고용우, 이준서 선생님이 할아버지께 그래도 제대로 물어보면 이런 일은 그나마 없지 않았나 싶었을텐데, 사실 그 분들은 다 태껸 수련하는데에 열중하셨지, 태껸이 무술이다 놀이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궁금해하시지 않으신 듯함.

     

    지금에서야 연구를 통해서 구한말 시대 상이나 태껸에 대한게 많이 밝혀져서 어느 정도 태껸은 무엇이다 라고 정의 내릴 수 있는 시대가 왔지만 태껸은 놀이다 라고 결정지었던 때는 자료가 많이 부족하고 지금처럼 인터넷이라는 매체가 발달하지 않았었던 때니깐.

     

    이건 어쩔 수 없다고 봄. 각 협회들이 지금이라도 관점을 달리 하고 한발짝 물러서서 다시 본다면 변할 거 같긴 한데, 말만 쉽지 계속 고수하던 이미지가 맞다고 생각할텐데 어디 쉽진 않겠지. 위대는 최근에 등장한 단체니깐 제외히고 메이저 3대 택견협회는 그동안 자기들 자리싸움이랑 누가 정통이네 마네 문제에 매달려서 이런 부분엔 소홀히 했던 부분도 비중이 크다고 생각함.

    결론적으로 위대는 왜 태껸이 무술인가(이 부분은 태껸의 경기 양상을 부정하는게 아님.)에 대해 생각하는 나름의 합리적인 이유가 있으니 무술이라 했겠고, 3대 택견협회들도 자기들이 생각하는 합리적 이유가 있었겠지.


    하지만 이제 여러 연구를 통해서 태껸의 모습이 전보다 많이 밝혀진만큼 입장을 서서히 변경해야되지 않나 싶다. 글쓴이 당신 말처럼 너무 현대적 관점에서 해석하는 것도 다시 생각해봐야 제대로 될 듯. 뻘소리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글쓴이 당신 말처럼 이런 부분에서 의외로 언어의 역사적인 부분이 중요하기도 해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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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61037862 2020.11.19 00:48

    위대가 놀이라는걸 부정하는게 아니고

    근거나 자료가 빈약하다고.

    정확하게 모르는데 태껸이 손쓰면 반칙이고 얼굴차면 이기고 넘어트리면 이긴다 는 틀에 넣고 이게 태껸이다 이렇게 하는건 잘못된거다 이 말이지 언제 놀이라는걸 부정했냐

    송덕기 할아버지가 명절에 태껸했다고 증언한 티비 프로그램에 시연한 사람이 고용우 이준서 선생님들이신데 그걸 부정할리가.

     

  • ?
    익명_77896181 2020.11.19 00:56
    @익명_61037862 에게

    그러니깐 정확히 보고 넘어가자면 위대는 현대 태껸 경기의 모습에 대해서 비판점으로 삼고 싶은거지,

    태껸이 놀이다 라는 것에 대해서는 딱히 부정하려고 하진 않는다는거네?

    다만 내가 보기에 위대는 태껸을 무술적 모습이 더 비중있는걸로 보는거 같음.

    음 아무튼 알려줘서 고마움. 이렇게 정보가 갱신되고 의견도 나눠야 태껸 수련생들 간 싸우는 일이 줄어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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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15232653 2020.11.19 01:39

    글쎄.. 기존 3단체는 정도 차이는 있을지언정 원래 이 글과 같은 입장이었음.

    택견은 무술인데 다른 무술들보다 경기(놀이)로서의 요소가 발달되어 있어

    현대적으로 스포츠화하기에도 문제가 없다고 말이야.

     

    그래서 택견의 주요 정체성 = 경기(놀이, 스포츠)라고 방향을 잡은 거고,

    경기에 포함시키기 어려운 기술은 별도의 커리큘럼으로 구분했지.

    가장 경기화/스포츠화에 열의를 보인 게 대택인데

    그 대택마저도 연장누르기(무기 대응) 같은 기술 커리큘럼이 있는 게 왜겠냐.

     

    그런데 위대에서 택견은 강력한 실전성을 가진 종합격투무술이라 강조하면서

    상대적으로 기존 단체들이 택견을 놀이로'만' 보는 것 같은 오해가 나오기 시작한 거지.

     

    사실 위대가 이러기 전까지는 기존 단체들끼리도 비슷한 공격을 주고 받았어.

    대택 밀어차기, 결련 몸통 차기 금지, 충주 강제 활개짓 같은 각각의 특정 규칙을 두고

    서로 택견도 무술인데 저게 말이 되냐, 송덕기 할아버지는 저렇게 안 가르치셨다는 식으로 말이지.

     

    그러니까 각자 무술로서의 택견 안에서 경기적 요소의 비중을 몇%로 보냐 식의 차이가 있는 거지,

    어떤 단체든 택견이 무술이냐 놀이냐로 극단적으로 나눠 보는 곳은 없다.

  • ?
    익명_57280076 2020.11.19 07:52
    @익명_15232653 에게

    주요 정체성을 경기로 잡은 부분이 문제라는 건데 그걸 죽어도 인정을 안하니까 똑같은 말이 빙빙 돌지....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 경기의 형태마저 전통무술이란 테마에 걸맞지 않게 새롭게 짜여진 방식을 고스란히 따랐고.

    위대가 지적하는 부분은 다른게 아냐.

    택견에 경기로 대표되는 스포츠적 요소가 있다는 건 사실이지만 그 본바탕은 어디까지나 종합격투에 가까운 무술이란 말이라고.

    경기가 정체성이고 그 경기에 알맞는 형태로 무술이 구성된게 아니라 무술이 정체성이고 그 무술을 수련하기 위해서나 서로간의 실력을 확인하기 위해서(스포츠적 의미의 경쟁 내지는 유희 또한 포함) 경기를 치루었다고 보는게 훨씬 합리적이지 않아? 근대 무술 스포츠들이 다같이 밟아온 코스가 후자인데 왜 택견만은 전자의 형태가 맞다고 주장하는 거야?

    위대랑 기존 3개 단체의 입장차의 가장 근원적인 부분이 이거라고.

    정체성을 어디에 두느냐. 무엇이 택견의 근간이냐. 택견의 정체성은 경기이냐 무술이냐.

    이거 해결 못하면 답안나와.

  • ?
    익명_15232653 2020.11.19 12:28
    @익명_57280076 에게

    대체로 경기를 하게 되면 그 경기에서 나오는 보편적 형태가 그 무술의 정체성으로 자리잡게 되지. 유도에도 타격기가 있고 태권도는 정권지르기를 엄청 연습하지만 우리는 흔히 유도는 타격기가 없고 태권도는 발로만 싸운다고 생각하잖아.

     

    또 경기 형태나 규칙에 따라 기술 체계와 커리큘럼도 다시 구성되기도 하지. 지금 유도 배우는 학생들은 가위치기나 양다리안아치기(태클) 같은 기술을 아예 모르는 사람들도 있어. 그렇게 바뀐 데에는 여러가지 긍정적이기도 부정적이기도 한 이유가 있겠지만

    대체로 유도라는 무술을 더 많은 사람들이 향유할 수 있게 하는 어떤 시대적 요구에 맞게 변화시켜온 거란 말이야.

     

    그런데 지금에 와서 강도관 사천왕 시절 유도의 원형을 되찾아야 한다면서 가위치기, 태클도 있고 심지어 타격기도 하는 유도가 진짜고, 유도는 종합격투기다! 라면서 현대 유도는 다 스포츠에 불과해서 진짜 유도가 아니다 라고 주장하는 게, 혹은 유도가 무술인지 스포츠인지 입장을 확실히 해라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마이너한 고류무술로 돌아가자는 얘기 밖에 더 됨?

  • ?
    익명_09222199 2020.11.19 12:57
    @익명_15232653 에게

    "대체로 경기를 하게 되면 그 경기에서 나오는 보편적 형태가 그 무술의 정체성으로 자리잡게 되지" :

    일단 전제가 틀렸네. 아주 게으른 생각이야.

     

    "유도라는 무술을 더 많은 사람들이 향유할 수 있게 하는 어떤 시대적 요구에 맞게 변화시켜온 거란 말이야." :

    또 틀렸네. 유도는 시대적 요구에 맞게 변화시켜온게 아니고

    더 많은 사람들이 향유할 수 있게 애초부터 가노 지고로 선생께서 그렇게 만든거란다.

    공부가 좀 필요할거 같군.

     

    "그런데 지금에 와서 강도관 사천왕 시절 유도의 원형을 되찾아야 한다면서 가위치기, 태클도 있고 심지어 타격기도 하는 유도가 진짜고, 유도는 종합격투기다! 라면서 현대 유도는 다 스포츠에 불과해서 진짜 유도가 아니다 라고 주장하는 게, " :

    마지막까지 틀렸네. 현대 유도랑 강도관 유도는 본질적으로 전혀 다르지 않다. 다른 건 그저 유도 경기의 룰 뿐이라는거지.

    비유를 들려면 일단 사전 지식을 제대로 갖추고 오도록 해. 내가 디시 무술 갤러리만 돌아다녔다고 해서 너처럼 나무위키 수준의 문서만 본 것은 아니란다.

  • ?
    익명_15232653 2020.11.19 13:05
    @익명_09222199 에게

    반박은 하고 싶은데 근거는 못 대니까 게으른 생각이라고 퉁치는 거냐. ㅋㅋ

    카노 선생 당시 상정한 '더 많은 사람들'이 담지 못했던 '더 많은 사람들'을 담고 있는 게 현대 유도인 거고

    어떤 룰이 됐든 타격기를 포함했던 적은 없다는 것도 사실이지.

    니가 지금 반론한 것 중에 나보다 더 많은/깊은 사전지식이나

    제대로 된 근거를 들이댄 게 없는데 사전지식 운운하면 비웃기기만 한단다.

  • ?
    익명_09222199 2020.11.19 13:09
    @익명_15232653 에게

    하하하하하하 어린 친구.

     

    유도에 대해서 너무 대중화라는 키워드로 생각하고 있군 그래.

    일본의 근대화 시절 전통문화의 일부인 일본 무술에 대한 근대화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바로 유도에 녹아있는 것이다.

     

    대중화가 아니고 근대화이며 그 근대화에 대중성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이 정도 지식은 간단한 무도론 책만 봐도 나오는 것인데 그것을 모르고 근거를 못 댄다고 억울해 하는 것이냐.

  • ?
    익명_15232653 2020.11.19 13:16
    @익명_09222199 에게

    디씨충답게 급하게 검색 해서 그럴싸해 보이는 얘기를 긁어온 모양인데

    아무말이나 늘어놓으며 존잘알인 척 군다고 없는 논리가 생기는 건 아니지

  • ?
    익명_09222199 2020.11.19 13:21
    @익명_15232653 에게

    하하하하하하 어린 친구.

    이거 책 이름까지 알려줘야겠군.

    책 이름이 궁금하면 궁금하다고 말을 할 것이지 남 속 긁으면서 자극하는 건 어디서 배워온 버르장머리인게야. 껄껄껄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91613492&orderClick=LAH&Kc=

     

    이 책을 읽어보게나 어린 친구 껄껄껄

  • ?
    익명_15232653 2020.11.19 13:25
    @익명_09222199 에게

    검색해서 긁어왔다고 인증하는 거야? ㅋㅋㅋ

  • ?
    익명_61037862 2020.11.19 13:45
    @익명_15232653 에게

    “대체로 경기를 하게 되면 그 경기에서 나오는 보편적 형태가 그 무술의 정체성으로 자리잡는다”

    이게 위대태껸 아랫대태껸 아이태껸 어른태껸 결연태껸 서기태껸 중 어디에 해당되는 말이야? 저 말이 나도 맞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태껸은 이야기가 달라지지

    왜냐 종류도 저렇게 다양하고 저 여러태껸중에 경기방식이 어땠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정확하게 아는 태껸경기가 하나도 없어.

    그러니까 경기에서 나오는 보편적 형태가 정체성이다를 태껸에서는 대입할 수 없다.

    지금 타 단체에서 하는 경기 방식은?

    그 단체에서 만든거잖아.

    원형을 따라간게 아니고

    그럼 타 단체에서 태껸 경기룰을 그렇게 만들 수 밖에 없는 시대적 요구가 있었냐?

    이것도 아니잖아.

    왜 이제와서 원형을 따지냐?

    내 생각에는 그냥 각자 단체가 하고 싶은걸 하면된다고 생각해

    자기 단체에서 룰 만들어서 경기하고 거기서 나오는 보편적 형태로 정체성을 갖겠다 하면 그렇게 하면되고 위대에서 말하는거 처럼 무술적 측면을 정체성으로 두고 나가겠다 하면 그렇게 하면되고

    하나로 합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무술인지 스포츠인지 입장을 정확하게 해라 이 말을 위대에서 주장했어? 본적이 없는데

     

  • ?
    익명_57280076 2020.11.19 13:55
    @익명_61037862 에게

    필요할땐 무술 논리 끌어다쓰고 불리할땐 놀이론으로 도망치지 말라는 뉘앙스의 글들은 좀 본거 같은데 그런 의미가 아닐까?

  • ?
    익명_61037862 2020.11.19 14:02
    @익명_57280076 에게

    아! 그런거면 “입장을 정확하게 해라” 이렇게 주장한게 맞네

    오 감사감사

  • ?
    익명_34844343 2020.11.19 14:07
    @익명_61037862 에게

    운동하나 다니고싶어서 돌아다니다가 택견에 관심 가진사람입니다.

    얕은지식이라 틀릴수도있으니 틀리면 고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경기의 보편적 형태가 정체성으로 자리잡는거에 동의하지않습니다

    아이키도가 상대가 칼을 들고있는 상황을 대비해 만들어졌다고 알고있습니다

    그것처럼 한무술의 정체성은 결국 그 무술이 만들어진 이유, 그리고 목적이 정체성이된다라고생각합니다

    제 기억이맞다면 한국그레이시주짓수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서

    "스포츠주짓수는 실전과 멀어졌다"라고 말한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상대를 이기기위해서 만들어진것이 무술이고 어떠한 상황과 환경에서 어떤 상대를 상대해야하는지가 결국 무술의 정체성인것같아요

  • ?
    익명_34844343 2020.11.19 14:11
    @익명_34844343 에게

    다만 작성자분에 궁금한게 있습니다

    유도에 대해 말할때 대중화가 아니고 근대화속에 대중성가 포함되었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결국 그 전전 댓글에서 유도는 시대적 요구에따라 바뀐게 맞는거 아닌가요?

  • ?
    익명_09222199 2020.11.19 14:18
    @익명_34844343 에게

    허허 살짝 이해를 잘못하신 것 같군요.

     

    유도는 엄밀히 말해서 창시에 가깝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근대화 이전 일본의 고유유술 -> { 가노지고로의 근대화 작업 뾰로롱 } -> 유도 이렇게 생각하셔야지

     

    유도 1.0 -> 유도 2.0 이렇게 바뀌는 것이 아닌 것이죠.

     

    유도가 시대적 요구에 따라서 바뀌었다고 인식 되는 것은 유도 시합의 "룰"이 바뀐 것 때문이지.

    유도의 본질 자체는 가노지고로 이후 바뀐 것이 없습니다.

  • ?
    익명_61037862 2020.11.19 14:16
    @익명_34844343 에게

    네 님 의견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하고자 한것은

    정체성은 다양하게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꼭 경기 룰에서만 생긴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님 말대로 목적이나 만들어진 이유에서도 정체성이 생길 수 있죠

  • ?
    익명_72192257 2020.11.19 20:20
    @익명_34844343 에게

    네 그래서 처음에 '대체로 경기를 하게 되면'이라고 전제를 건 거지요.

    님 말씀처럼 어떠한 상황과 환경에서 어떤 상대를 상대하느냐가 그 무술의 정체성이 되기 때문에

    경기가 주력이 되면 그 경기에 맞춘 목적성을 가진 양상이 그 무술의 정체성이 되어가는 거고,

    예로 드신 아이키도나 그레이시 주짓수는 그래서 경기를 목적으로 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한 거죠.

     

  • ?
    익명_72192257 2020.11.19 20:16
    @익명_61037862 에게

    1. 유도나 레슬링 경기도 열리는 대회, 주참가 연령층, 시대/지역별로

    조금씩 다 다른 경기 양태를 보이지만 그럼에도 공통적으로 가지는 요소들이 있잖아 

    그걸 우리는 그 경기화된 종목의 정체성으로 보는거고

    유도는 옷을 잡고 던지는 무술, 레슬링은 맨몸으로 끌어안고 뒹구는 무술 등으로 말이지 

     

    2. 저 여러 택견들 각각이 어떠했는지는 확실히 너 말처럼 알 수 없겠지만

    적어도 송덕기 할아버지가 말씀하신 것처럼

    "발로 차서 두 손을 땅에 짚게 만들면 진다"라는 룰을 공유함으로써 

    결국 '택견'이라는 공통분모로 묶이는 보편적 양태가 있었을테고 

    그렇다면 그게 곧 택견의 정체성이라고 볼 수 있지 않겠어?

    예를 들면 '발질로 사람을 차거나 넘어트리는 무술'이라는 식으로 말야 

     

    그리고 그게 현대화되는 과정에서 각 단체 나름대로

    그 정체성을 다시 구체화하면서 각각의 룰이 만들어진 거고 

    지금은 그게 각 단체 택견의 정체성이 되는 거고... 

    너 말마따나 그렇게 따로 또 같이 느낌으로 하면 되는데

    뭐는 진짜고 뭐는 가짜니 하는 분탕질들이 꼭 나오잖아? 그게 문제인 거지 

     

    가장 마지막 질문은 이미 답이 나온 거 같으니 패스할게

  • ?
    익명_10598537 2020.11.19 20:31
    @익명_72192257 에게

    현대 택견에서 발질로 넘어뜨린 경기가 몇이나 된다고. 죄다 쨉쨉이랑 반쪽씨름이나 하고 놀지. ㅋㅋ 그래서 난 킥복싱 택견이 되었지. 택견은 나에게 그냥 여흥이었을 뿐. 킥복싱하는 사람들은 두뇌 여흥이 없어서 재미가 업서.

  • ?
    익명_72192257 2020.11.19 20:50
    @익명_10598537 에게

    그런가 난 많이 본 거 같은데...

    결련 쪽에서는 딴죽이나 낚시걸이로 넘기는 거 많이 나오고

    (하긴 한 때 칼잽이 오금잽이나 마구잽이, 엉덩걸이 위주로 승부수 많이 나긴 했었다)

    대택은 아예 얼굴 차는 거 아니면 그런 기술로만 승부를 내게 되어 있고

    잘하는 사람들은 복장지르기나 가로지르기로 밀어서 넘어트리는 것도 곧잘 나오잖아.

  • ?
    익명_10598537 2020.11.19 21:00
    @익명_72192257 에게

    그게 몇 번이나 나온다고. 딴죽도 걍 막 어쩌다 걸리드만. 전수관 다닐때 딴죽으로 잘 쓰는 사람 몇 없드만. 유도가니까 거기가 발로 쳐서 넘기는거 더 잘하더라.

  • ?
    익명_72192257 2020.11.19 21:16
    @익명_10598537 에게

    뭐 각자 기준이 다른 거겠지만, 너 말도 인정은 한다

    난 그래서 지금 옛법택견도 그렇고 자꾸 손기술 보강하는 쪽으로 가려는 게 별로야

    딴죽이나 낚시걸이 같은 발질을 좀 더 잘 쓸 수 있게 해주면 좋겠는데 말야

  • ?
    익명_61037862 2020.11.19 21:34
    @익명_72192257 에게

    발로차서 두손을 땅에 짚게 만들면 진다 이걸 태껸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지 않냐

    이 말에 난 동의하지 않거든

    왜냐면 저건 위대태껸에는 해당이 안되잖아 혹시 위대는 태껸으로 인정하지 않거나 그런거라면 모르겠지만

    송덕기 할아버지가 말씀하셨던 두 손이 땅에 닿으면 진다가 여러 종류의 태껸 경기중에 속하는 한가지 룰이라고 생각하지 저 룰 하나가 모든 태껸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하진 않아

    태견책에 할아버지가 그라운드 기술 시연하는 사진도 있는데 바닥에 손이 닿으면 진다는 룰이 성립이 안되잖아

  • ?
    익명_72192257 2020.11.19 21:57
    @익명_61037862 에게

    그래 다른 룰이 존재했을 가능성도 있지,

    그런데 그게 꼭 저 말에 동의할 수 없는 이유가 되진 많아.

    왜냐 하면 저 룰을 공통분모 또는 뿌리로 두고 더 확장/변화된 형태라는 것도 가능하니까

     

    사실 나도 저 룰이 절대적이지는 않았을 거라고 보는게,

    예를 들어 그렇다면 높은 발차기가 왜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단 말이지.

    곁차기나 발따귀 같은 기술은 물론이고 두발당상 같은 게 왜 나왔을까

    잡히거나 기둥발을 차여서 넘어가기 쉬운 기술을 굳이 할 이유가 없는데 말이야

    그렇다면 얼굴을 발로 차면 이긴다는 게 확정적인 거까진 아니라도

    어느 정도 관습법적으로 통하는 구석이 있었다거나 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도 가능하지

     

    그리고 너가 얘기한 두 손을 짚는 기술은

    자신이 스스로 손을 짚는 기술은 가능하다는 식으로 해석 가능할 거 같다

    (물구나무쌍발차기나 앉아맴돌리기 같은 기술도 가능하니까)

     

     

  • ?
    익명_61037862 2020.11.19 22:23
    @익명_72192257 에게

    발로차서 두손을 땅에 짚게 만들면 진다

    이걸 뿌리로 두고 더 확장 혹은 변화된 형태라는게 예를 들어 어떤거야?

    발로차서 두손을 땅에 짚게 만들어도 진게 아니다 이것도 가능해?

    이게 아니면 동의 할 수 없는 이유로 충분 할꺼같아

    또 이게 가능하다면 변화 혹은 확장이 아니라 전혀 다른 전제잖아

     

     

    높은 발차기로 얼굴을 차면 이겼다 로 추측 할 수도 있겠지만 머리나 얼굴을 차서 다운 시키고 두 손이 땅에 닿고 졌다 이렇게도 가능하겠지

    혹은 쎄게 차서 상대 입에서 졌다는 말이 나오게 하기 위해서 머리나 얼굴을 찼거나

     

     

    할아버지가 기술 시연 하시는거는 그냥 바닥에 누워계셔 거기서 그라운드 기술도 하고 상대 목도 조르고 하시니까 손만 바닥에 댄걸로 끝나는건 아니야

  • ?
    익명_72192257 2020.11.19 22:49
    @익명_61037862 에게

    그렇지, '높은 발차기가 있었다'는 명백한 사실에 대해서 우리는 여러가지 해석을 할 수 있어

    또한 발로 차서 두 손을 짚게 만들어도 진 게 아닌 룰로 변화한 형태도 가능할 수 있지

    내가 전전 댓글에서 분명히 룰 자체가 아닌 그 룰에서 비롯된 보편적 양태가 정체성이라고 했잖아.

    우리가 견주기를 할 때도 예를 들어 5분 시간을 정했다면 그 동안은 몇 번이고 다시 붙는 경우도 있잖아?

    당사자 간에 합의만 된다면, 혹은 일방이 그것을 무시하고 계속 덤빈다고 해도

    그 룰을 공유하면서 만들어진 기술 체계를 주로 사용한다면 그 정체성은 계속 가져가게 되는 거야

     

     

  • ?
    익명_61037862 2020.11.19 23:32
    @익명_72192257 에게

    너가 예로 들었던 5분 동안 몇번이고 손이 땅에 닿아도 괜찮은 룰이 위대에도 해당되냐가 쟁점일꺼같아

    위대가 쓰는 기술들을 보면 손이 땅에 닿는다고 승패를 그걸로 내지는 않아

    너가 말한 그 예시들은 승패를 어떻게 나눠? 5분 동안 몇번 손이 닿았나?

     

  • ?
    익명_72192257 2020.11.19 23:06
    @익명_61037862 에게

    물론 그랬을 때 혹자들은 그러면 택견이 아니다, 고 반발할 수 있어

    그건 그들이 인식하는 정체성의 경계를 넘어섰기 때문일 거고

    하지만 또 어떤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그 경계 안에 있어서 그것도 택견이네 할 수 있어.

    그래서 실제로는 누구의 생각이 맞다 틀렸다 라고 정량화된 답을 내릴 수 없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그나마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는 형태가 좀 더 주류가 되는 것일 뿐이지

  • ?
    익명_10697511 2020.11.19 03:40

    "비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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