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하면서 대학원 준비 중인 사람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대학원에서 연구할 주제 때문에 각 협회들에 대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중,
협회 별 정관을 등기로 떼어 보니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서 고민 끝에 이 곳에 질문을 올려봅니다.
먼저 대한택견협회 정관입니다. 이사분들의 신상 문제가 있어서 사진 일부 잘랐습니다.
다음은 일반적으로 충주택견협회라고 부르는 한국택견협회의 정관입니다.
다음은 결련택견협회의 정관입니다.
이렇게 보면 대한택견협회와 한국택견협회의 경우 그래도 택견이 무술이라는 것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일선 도장이나 지도자들의 발언은 협회 정관을 그대로 지키지 않는 것 같지만 그런 부분까지 엄격함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고 차치하더라도.
결련택견협회의 경우 협회 정관에서부터 택견을 마당놀이로 승화시킨다고 하는데 이것이 도대체 어떤 의미인지 이해가 안 됩니다.
그럼 애초부터 도기현 회장 및 기타 결련택견협회 지도부의 경우 택견을 일종의 공연예술로 본다는 의미인가요.
결련택견협회에서 수련하거나 관련 내용을 혹시 아시는 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무슨 말씀을 하고 싶어 하시는 지는 알겠습니다만 택견이 다른 무술과 달리 대단하다거나 깝친다기 보다는.. 당시 시대 상황이 대한검도, 태권도, 유도 등의 무예가 우리의 전통무예로 잠식되고 말하던 시기가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국풍이 불었던 당시 선생님들이 일본의 도복, 띠, 단급제도나 태극기를 놓고 경례하는 일본식 도장문화보다는 우리의 무예의 방향을 찾아보려 했던 노력 정도로 봐주면 어떨까 합니다.
여기 계신분들은 왜 한다리만 건너면 다 아는 택견판에서 심지어 어떤분께서는 본인이 누군지도 드러내면서 왜 막말과 조롱으로 못 싸워 안달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그랬었다 합니다.
이 공간이 어떤 방향으로 지속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마이너 한 취미인 무술, 무술 중에서도 마이너한 몇 없는 택견하는 사람들끼리 막말과 조롱이 필요할까 싶습니다. 그러면 뭔가 해소되거나 발전이 되는 건지요. 각자 열심히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