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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하두 답답해서 적는데

익명_15158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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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택견하는 사람들마저 택견답다던가 이게 택견이다 라는 점에 대해서 의견 통일도 못하고 설왕설래만 많은지 딱 팩트만 찍어준다. 어째서냐고?

 

그냥 현대 택견 룰 만들고 손 대었던 양반들이 택견에 대해 ㅈ도 모르던 택알못들이었어서 그럼 ㅅㄱ.

 

경기 문화가 발달된 무술들의 역사는 대체로 2개로 나뉜다.

 

1. 언제부터 이런 룰로 했는지 알 수 없지만 아무튼 ㅈㄹ 옛날부터 해온 역사가 있어서 이미 스포츠화를 하기 위한 얼개가 싹 갖춰져 있다 - 씨름(레슬링), 무에타이

 

2. 충분한 실력을 갖춘 창시자가 자기만이 머릿속에 그리고 있던 이상적인 무술을 최대한 살려내는 식으로 경기를 구상해낸다 - 유도, 극진가라데, 아이키도

 

여기서 예시를 보면 알겠지만 택견은 명백히 1번 예시에 속해있었는데 주변 환경이 개판나서 강제적으로 2번이 되 버린 경우다.

 

근데 문제는 2번 예시의 기본조건인 (해당 무술의)'충분한 실력'을 가질 것 부분에서 터졌지 ㅋ

 

터놓고 말해서 지금 3개 단체 선생들 가운데 년단위로 택견 배웠던 사람이 결련 도기현 회장님 외에 있기는 했냐?

 

그러니까 택견꾼들이 자기들이 하는 무술이면서도 뭐가 택견다운지, 어떻게 싸우면 택견인지에 대해 다들 기준이 다른 거야.

 

애초에 근본 없는 룰인 건 둘째치고 그 룰을 만든 사람이 택견에 대해 이해가 좆도 없는 양반들이었는데 어떻게 그 룰에서 택견다움이 나타날 수 있냐구 ㅋㅋㅋㅋㅋ

 

그런데 그걸 인정할 생각은 안 하고 아이고 큰선생님. 아아 큰선생님의 성은에 힘입어 ㅠㅠ. 해대기만 하는데 문제가 해결될 리가 있나.

 

그래서 택견다움이 뭐냐? 이거 해결하려면 지금 택견 경기는 걍 싹 다 치우고 순수하게 기술들 위주로 생각하는 걸 추천한다.

운동 열심히 할수록 느껴지는 괴리감에 뭔가 껄쩍한데도 자칭 선생님 손에 '만들어진' 이미지에 사로잡혀서 정신병자 된 애들 많이 봤거든. 여기서 더 늘지는 말아야지 ㅋㅋ.

 

그럼 다들 수련 잘 해라. 난 20,000 내 운동 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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