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의 벽에서 룰 합의 보는 거 보다가
서로 다른 무술끼리 룰을 합의해서 교류해 볼 수 있다면
택견 단체들도 똑같이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다보니 생각남.
예를들어서 결련이랑 충주랑 붙는다.
그럼 윗발 한판이랑 태기질 한판만 공통룰로 놔두고
서로 카드 5장씩 나눠갖는 거임 ㅋㅋㅋ
4장에다가는 자기가 추가하고 싶은 룰 하나씩 적어놓고
마지막 한 장은 거부권으로 남겨둠.
그리고 순서 돌아가면서 원하는 룰 하나씩 추가하는 거지 ㅋㅋㅋㅋ
뭐 결련은 마구잽이 금지가 될 수도 있고
충주는 곧은발 허용,
대택은 겻기 추가, 등등.
그러면 다른 협회끼리 추구하는 특성이 드러나면서도
그 중간 형태의 모습이 다양하게 나올 테니까
조금씩 양보하면서도 교류가 가능할 듯...!
승패떠나서 자존심도 지키고(서로 룰 접어줬으니)
젊은 택견인들 교류는 물론
보는 사람 재미도 있고. 어떰??
충주가 활갯짓 강제룰 꺼내서 다른 협회 사람들 버벅거리는 거 보고 싶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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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다보니 생각난 거지만
이건 비단 다른 협회끼리만 아니고
같은 협회 사람들끼리도 개인 특성 살려서 할 수 있을 거 같음.
오...!!! 이거 진짜 괜찮네. 이거면 서로 룰 결정하는 과정에서 감정상할 것도 없겠고 다양한 룰 시험해보는 것도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