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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돌아온 FAQ 시간이야.

 

질문이 없어서 다들 읽는 둥 마는 둥 하는 줄 알았더니

아예 그건 또 아니었나봐?

 

오늘 건 예고했던 대로 조금 매콤하지만,

현대택견과 위대태껸의 관계를 명쾌하게 규정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

 

 


위대태껸과 관련하여 가장 크게 불거진 논쟁을 꼽으라면
태껸춤을 빼놓을 수 없을 거야.

 


태껸춤이 무엇인지, 무슨 의미인지,

그리고 이게 왜 그렇게 논쟁거리가 되는지!
간략하지만 정확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1. 정의와 역사

 

Q) 태껸춤이 뭐야?
A) 태껸춤은 태껸의 동선과 원리를 집약해서 엮어놓은 거야

총 12마당으로 구성되어 있어.

 

 

Q) 말로만 하면 상상이 안가는데?
A) 응 역시 그렇지? 다들 태껸춤이 탈춤인지 투로인지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없지.

 

태껸춤과 관련된 영상 자료는 다음과 같아

 

https://www.youtube.com/watch?v=JWcdpIQJlB8&t=11s

http://blog.daum.net/seomn8967/category/%ED%83%9D%EA%B2%AC?page=1
(지금은 짤렸으나 가장 반향이 컸던 미공개 자료)

 

 

Q) 이건 또 왜 세상에 안 알려진거야?
A) 송덕기 옹이 최초로 태껸춤을 언급하신 시점이

[태견]책 집필과 더불어 고용우, 이준서 선생님께서 송덕기 옹의 동작을 영상작업으로 남기기 시작한 시점이야.

그게 1980년대 중반 즈음이니 얼마 안 있어 고용우 선생님은 미국으로 떠나셨고,

대학생이셨던 이준서 선생님은 송덕기 옹 사후 학업에 종사하게 되셨지.

 

 

2. 의미와 시사점.

 

Q) 흔한 자료가 아니란 건 알겠는데, 태껸춤이 그래서 무슨 의미야?
A) 태껸춤과 관련 한 위대태껸 측 주요 입장은 다음과 같아.

 

1) 태껸춤은 태껸의 정수를 담고 있다.
2) 태껸춤은 태껸의 마지막 단계다.
3) 현재 태껸춤 보유자는 송덕기 옹에게 사사받은 고용우, 이준서 선생님 뿐.


느낌이 쎄하지 않아?
다른 택견단체가 보면 반대로 이렇게 생각하겠지?

 

1) 우리 싸부님은 태껸 다 배운 사람
2) 너희 쪽은 다 못 배운 사람
3) 그 증거는 태껸춤

 

이렇게 되는거야!

 

그래서

- 태껸춤은 거짓이다.
- 설령 있더라도,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닐 것이다.
- 송덕기 옹이 그냥 즉석에서 추셨다(?)
- 있으면 내놔봐라. 못 내놓지 않느냐 등

다양한 논쟁들이 오갔지.

 


왜 태껸춤이 중요한지 이제 알겠어?

 

현대 택견 단체들과 학자들이 표방했던
다양한 이야기들을 떠올려 봐

 

- 택견은 놀이(또는 경기)다.
- 택견은 전국에 퍼져있는 문화였다.
- 택견은 낱기술로 구성되어 있다.
- 그런 택견을, 협회들이 개량, 현대화하여 여기까지 온 거다.
- 품밟기는 경기 규칙의 일부다.


그런데 신생 단체인 위대태껸회는 다른 택견단체들의 입장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주장을 잔뜩 내놓았지.

 

- 태껸은 놀이가 아니다.
- 태껸은 낱기술이 전부가 아니다.
- 태껸은 체계화, 고도화된 무술이다.

 

- 태껸은 전국에 퍼져있는 대중문화가 아니다.
- 태껸은 서울의 무술이며, 송덕기 옹은 단순한 전달자가 아닌, 그 기예의 보유자다.

 

- 현대 택견은 송덕기 옹이 보유한 기예의 아주 작은 범위만을 담고 있다.
- (막말로) 우리는 니들이 모르는 나머지 부분들을 다 알고 있다!


반응이 어땠겠어??
기분이 나쁜 건 차치하고서라도
위대태껸회의 주장이 틀렸다고 말하고 싶을거 아냐?

 

이건 단순히 에~ 택견 이크에크래요~ 하고 놀리는 거랑은 다른 차원의 공격이잖아.

타 택견 단체의 권위와 지도자들의 정당성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거니까.

 

이러한 상황에서 공개된 태껸춤 미공개 자료는

위대태껸회의 주장이 단순한 어그로나 노이즈 마케팅이라 치부할

간단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하는거야.

 

지난 FAQ 4)에서,

송덕기 옹이라는 인물의 위치를 재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지?

마찬가지로 위대태껸은 태껸이라는 무술 자체도 재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봐.

재규정한다는 것은, 자연히 그 이전 까지의 논의를 부정한다는 의미가 다분하고.

 

위대태껸회의 주장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기 위해서는 아직 길고 먼 검증과 연구의 길을 거쳐야겠지만,

적어도 태껸춤의 존재는 객관성과 신빙성을 더해주는 귀한 증거자료라고 할 수 있지!!

 

 

3줄요약


태껸춤은

위대태껸회의 주장에 권위를 부여하는 객관적 사료야.

질문 받는다.

 

--- 지금부턴 내 의견

 

 

태껸춤. 운이 좋아서 몇 번 봤지만

막 빨리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어.

 

지금 당장 사칙연산도 하기 바쁜데

굳이 전공책 찾아보는 느낌?

 

난 사실 타 택견에 대해서도 관심없고, 전통이니 뭐니 더 관심없어.

위대태껸 기술과 원리가 좋아서 배우는 거야.

 

난 위대태껸이 무술로서 강해졌으면 좋겠어.

전통 무술도 아냐. 그냥 무술.

 

코로나 풀리면 입식타격 대회도 나갈거고, 꼭 지도자가 되어서 위대태껸 보급할거야.

태껸춤이 있든 없든, 누가 그거 있다고 알아주든 말든 무슨 상관이야 ㅋㅋㅋㅋ

잘 싸우는 선수 한 명, 잘 가르치는 지도자 한 명이 더 소중해.

 

위대태껸 수련생들 내에서도 태껸춤에 대한 의견은 각자 다르겠지만

나는 그래.

 

때되면 배우겠지 뭐.

발차기나 한 번 더 찰래.

  • ?
    익명_64954475 2020.09.24 17:23

    "비밀글입니다."

  • ?
    익명_70382732 2020.09.24 17:54
    너가 호언장담 한것마냥 존나 매운맛이냐면 글쎄.... 백번 양보해 태껸춤이 진짜고 고용우 선생이 그걸 모두 전수받았다고 쳐도 너 말대로면 위대택견 안에서도 지금 저 단계까지 무술을 수련한 사람이 없다는거 아니냐? 거기다 너 말마따나 검증 단계를 한참 거쳐야 하는거고.

    거기에 역사성으로 따지면 위대택견이 분명한 우위에 있다고 해도 터놓고 말해서 그 제자들이 택견을 다 못배운 거면 그렇게 너희들이 무시하는 다른 협회랑 다른게 없잖아? 뭣보다 그 위대택견이 그져 고용우 선생 류 택견일 뿐일 가능성은 어떻게 배제하는데?

    솔직히 송덕기 옹 영상들 중에서 손을 쓰는 영상을 본적이 없는데 위대 애들 영상 올라올 때마다 송덕기 옹의 몸짓이다 하는 댓글들 보면 어이가 없음.

    그리고 저 체계적 무술론도 솔직히 회의적이다. 보통 체계적 무술이라 하면 일본같이 무사 가문이나 도장, 아니면 중국처럼 집성촌이나 회족 공동체 같은 전승집단군이 있기 마련인데 적어도 내가 아는 한에서 한량들은 그런 사람들이 아니었거든? 때문에 난 택견이 씨름이나 서양의 레슬링처럼 파편화된 낱기술 식으로 수련되었다고 보는데 이게 더 합리적이지 않냐?

    품밟기? 솔직히 말해서 난 지금껏 품밟기 무용론 나온게 단순히 룰의 왜곡때문이라고 보는 편이지 위대 너희들이 말하는 것처럼 품밟기 자체에 어떤 특별한 방법이 있다고 생각 안한다.
  • ?
    익명_69949249 2020.09.24 18:01
    @익명_70382732 에게
    1) ㅇㅇ아직 없어ㅋㅋㅋ검증도 앞으로 해야지ㅋ
    2) 아 이건 비슷한 질문 들어온 것도 있으니 따로 답변할게
    3) 역사적인 거야 나도 모르지만 배워보니 존나 탄탄한 체계가 있는 걸 어떡해...
    4) 품밟기 얘기도 따로 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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