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위대태껸 하면 꼭 등장하는 이름이 있어. 바로 한풀이야.
왜 위대태껸과 한풀이 엮이게 되었는지, 그 오해와 의혹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3줄요약
한풀은 김정윤 선생의 창제무예
김정윤 선생님은 송덕기 옹의 사진자료를 남겨줌
끗
Q) 한풀이 뭐야??
A) 한풀은 유술의 대가 덕암 최용술님 밑에서 6년간 수련한 김정윤 님이 1965년에 창제한 무예야.
(출처 https://hanpul.modoo.at/?link=8p084itf)
Q) 태껸과는 무슨 관계야?
A) 김정윤 님은 송덕기 옹을 취재하여 태껸 기술들을 사진자료로 남겼고,
이를 06년도에 [태견]이란 제목으로 발간했어.
문제는 이 책의 내용이었지!
Q) 무슨 문제인데?
A) 기존 단체들이 갖고 있던 택견에 대한 개념과 달리
송덕기 옹이 직접
- 주먹으로 치거나
- 꺾거나
- 옷을 잡아채거나
심지어 살을 쥐어뜯는 동작까지 등장하거든.
그래서 나온 대표적인 개소리로는 두 가지가 있어!
-> 김정윤 선생이 송덕기 옹에게 돈을 주고 한풀 동작을 시켰다.
-> 송덕기 옹이 나이가 많이 드셔서 잘 모르고 한풀 동작을 하셨다(?)
음... 할말하않... 요는 [태견] 책에 등장하는 동작들이 태껸이 아니라는 주장들이지!
Q) 고용우 선생님이 한풀 가승이라는 건 무슨 얘기야?
A) 태견 책에서 송덕기 선생님의 기술을 받아주는 모델은 고용우 선생님 뿐 아니라,
김정윤 선생의 촬영을 돕기 위해 따라온 한풀 가승 분들이 계셔. 거기서 발생한 혼동이야 ㅋㅋㅋ
* 가승은 사범 같은 뜻인데, 태권도 사범같은 느낌보다는 훨씬 더 도제식이라고 하더라구. 아예 집에서 같이 숙식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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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풀이란 무술을 위대태껸 하면서 종종 듣기는 했지만
수련하시는 분들을 직접 뵌 적이 없어서 답답한 때가 있었어.
https://hanpul.modoo.at/?link=ak38y4bh 보면 한풀 동작들을 조금 볼 수 있는데
이렇게 조금만 봐도 수련생 입장으로서는 아예 다른 무술이라는 느낌밖에 안 드넹...더 뭐라 할 말 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떡밥이 마르지 않는 까닭은
아무래도 다음 FAQ 주제 때문이 아닐까 해
송덕기 옹이 왜 단순한 문화전달자가 아닌지,
왜 위대태껸이 미약한 규모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감자가 되었는지
아마 다들 예상은 되겠지만
다음 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