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생각해도 도박밖에 없다
신한승 선생님의 증언에도 택견꾼들이 도박판 원정 다녔단 얘기도 있고...
좀만 생각해보면 할 짓 없는 깡패들이 그냥 내가 낸데 하고 다닌 게 아니라
한 데 모여서 수련체계를 갖추고 존나 빡세게 운동을 했다는 것 자체가 존나 웃긴 일임
학교 다닐 때 보던 양아치들이 한 데 모여서 성실하게 체계를 갖춰 무술 연습하는 게 말이 되냐? ㅋㅋㅋ
그 그림이 상상이 됨?ㅋㅋㅋㅋ
분명히 생산적인 뭔가가 있었을 거임 택견이란 기예로 벌이를 할 수 있었다는 추론을 해볼 수 있음
70-80년대 유행하던 투견꾼들과 비슷한 느낌이지 않았을까 싶네
투견이 무슨 죽을 때 까지 싸우는 줄 아는데 절대 아님 생각보다 룰이 직관적이고 또 까다로워
끼깅대는 소리를 내거나, 뒤로 돌아 세 발이상 걸으면 지는 룰임
이 단순한 룰의 동물학대로 돈을 벌기 위해 엄청난 육종 능력과 노하우들을 쌓아 간 게 투견꾼들
옛날에는 투견으로만 먹고 살던 사람이 있었으니까 그렇게 노력을 한 거지
택견꾼들도 비슷하지 않았을까?
투견이 불법이 되고 투견꾼들이 뿔뿔이 흩어져 거지가 되거나 아예 다른 직종으로 옮겨간 것만 봐도 택견의 상황이랑 뭔가 너무 비슷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