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택 큰선생님이 택견을 알렸다. 보급시켰다. 인프라를 깔았다. 그건 부정할 수 없는 공적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어째서 도기현 회장님이 대택 큰선생님의 뒤를 따랐겠는가? 라고 말하는데....
여기 갤럼들은 다 알겠지만 대택 그거 존나 왜곡된 택견이잖아.
한국적인 무언가를 추구하기 위해 일부러 탈춤 같은것도 집어넣어서 마개조 하고, 애초에 택견 오래 배운 사람이 만든 것도 아닌 그런 괴상한 무언가.
그런데 왜 도기현 회장님은 그런 큰선생님을 따라갔던 걸까? 송덕기 옹께 배운 사람들 가운데 하나고, 급기야는 송덕기 옹의 택견이 아니면 그건 택견이 아니다 라는 말까지 한 분이?
아니, 상식적으로 택견을 제대로 배우셨다면 큰선생님의 택견이 「택견이 아니라는」걸 모를 수가 없었을 건데???
제대로 배우셔서 저게 택견이 아니라는 걸 알고서도 큰선생님의 뒤를 따른 거면 진짜 변명의 여지가 없는 개짓거리를 저지른 셈이고, 저게 택견이 아니라는 걸 못 알아 챈 거라면 그건 송덕기 옹의 제자를 자칭할 최소의 자격도 못 되는 거지....
어느 쪽이던 소름끼치게 무서운 건 변하지 않는다...
그냥 우리도, 우리 선배들도 다 택견 1세대들이 주도적으로 저지른 사기극에 놀아난 거야 ㅋㅋ 뭐가 큰선생님이고 회장님이야.
한국 전통을 계승한다는 달콤한 꿀로 순진한 사람들 낚아서 뇌피셜로 범벅된 무용 가르치고, 제대로 된 라이센스 있는 무술이면 남들 가르치지도 못할 경력이면서 송덕기 옹의 마지막 후계자 자칭해서 열정 있는 사람들 우르르 끌어모은 다음 단물만 쏙쏙 빨아먹고.
우리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이런 행동 전체를 통틀어서 사기이자 소비자에 대한 기만이라고 불러요 ㅎㅎ. 모 수박 협회 회장이 택견 두고 사기 문화재라느니 뭐니 하는데 솔직히 그거 전혀 틀린 말 아니라니까? 택견하곤 1도 관련 없는 양반이 저 소리 하는 게 ㅈ같아서 그렇지 말만 두고 보면 팩트 맞다 그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