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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옛법택견에 유감인 건 뭐랄까, 대표적으로 도끼질과 같이 하나의 시그니쳐 동작에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무에타이의 엘보, 니킥 같은 컨셉을 노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솔직히 말해서 도끼질이 택견의 기술체계에 있어서 무에타이의 엘보와 니킥 같은 입지를 가지고 있느냐고 한다면 전혀 아니란 말이지.

 

오히려 택견에 있어 무에타이의 엘보, 니킥 같은 입지를 가진 기술은 직접적으로 상대를 타격하는 발차기와 손과 발을 유기적으로 활용해서 상대의 중심을 무너뜨리는 걸이류라고 할 수 있고, 아래 송덕기 옹 생전 저술된 택견에 대한 정의만 봐도 지금같이 도끼질을 부각하는 게 과연 맞는 걸까 하는 의문이 안 들 수가 없는 상황이거든.

 

태껸은 [발을 사용하여 상대를 제압하는 무도]로 

[손을 보조역으로 약간만 사용]하는데 그 특징이 있다고 정의하고 

만일, 손을 많이 사용하면 인체의 가장 약한 턱이 빠지고 목뼈가 부러지는 위험이 있어 

[주먹이나 손이 겨루기에서 공격 무기로 쓰이는 것은 금기]로 되어 있어

예전에 스승께서 가르쳐 주실 때

[주먹을 상대의 안부에 강타하거나 손으로 잡아서 괴롭힐 경우]에는 

['밟아 죽여도 좋다']라고 할 만큼 그 룰은 엄격히 다루어져 왔다.

김영만 택견 근현대사. 205p

 

저 [주먹이나 손이 겨루기에서 공격 무기로 쓰이는 것은 금기]였다는 표현 때문인지 경기 택견에서 손질을 아예 배제해버리는 문제가 생겨나기도 했지만 그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지금처럼 택견 전체의 기술 가운데 한줌에 불과한 도끼질을 시그니쳐로 미는 것 또한 문제가 있지 않나 하는 게 내 생각이다.

 

물론 도끼질만 빼면 다른 전반적인 기술들의 활용 자체는 지금도 잘 하고 있는 게 맞다.

 

https://youtu.be/btd5vwvXEQM

 

보면 알겠지만 저 스파링에서 쓰는 기술들은 전부 결련택견에서 예전부터 쓰던 방식들이다. 그리고 저런 기술들 사이사이에 소위 복싱식 손질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가 있으니 옛법택견이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는 걸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겠지.

 

그런데 부각할 것도 많은데 왜 그렇게 도끼질에 집착하는지.... 옛법택견을 응원하고 있지만 저것 하나만큼은 정말 이해 못 하겠더라. 소신 발언 하자면, 지금이라도 부각시키는 걸 멈춰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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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86441189 2022.02.22 16:04
    곁차기와 더불어 택견의 독특함을 보여줘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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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94601703 2022.02.22 16:36
    @익명_86441189 에게
    곁차기는 인정하지만 도끼질이 어디가 그렇게 독특한지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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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10979251 2022.02.22 16:39
    결련 곁차기랑 도끼질 이미 80년대 무에타이 시합에서 다 나오던거다.

    저게 택견 시그니처라고 깝치는거면 그냥 안목이 존나 없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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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94601703 2022.02.22 18:12
    @익명_10979251 에게
    안목보다는 생각의 차이인 것 같은데 난 오히려 그게 더 우려스럽다.
    무술의 특징을 만드는 건 범용적인 기술들을 조합해서 흐름을 만들어내는 방식의 차이점이지 특정한 몇몇 기술을 쓰냐 안 쓰냐에 달린 게 아니다. 그런데 옛법택견은 흐름이 아니라 기술 하나하나를 보여주는 것에 집중하는 것 같은 기조가 예전부터 꽤 자주 보였어.
    사실 낙함이나 도끼질이나 까놓고 말하면 수많은 택견의 기술 가운데 하나일 뿐인데 턱을 빼놓는다는 임팩트 하나 때문에 지나치게 푸쉬 받고 있는 상황이고, 심지어 안 어울리는 상황에서도 그걸 쓰려고 하는 모습이 지금까지 몇 번이고 나왔단 말이지.
    개인적으로 지금같은 기조가 유지 되면 될 수록 옛법택견의 성장 가능성만 깎여나간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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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53807994 2022.02.23 16:37
    @익명_10979251 에게
    주먹질도 오천년의 신비 위대한 중화무술 육합권에 이미 있는건데 그걸 시그니처로 깝치는 복싱은 초큼... 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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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14064902 2022.03.01 19:33
    @익명_53807994 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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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54324084 2022.02.23 05:26
    도끼질 복싱이랑 mma에서도 나오는데 변칙기로 충분히 쓸수있는 기술이다.계속 발전하면서 더 좋은 테크닉이 나올테니 너무 뭐라 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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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73697385 2022.02.23 10:19
    @익명_54324084 에게

    난 도끼질을 쓸 수 있다, 없다에 대해 논쟁하려고 한 게 아니라 특정 기술(그것도 변칙기에 가까운 단타성 기술을) 시그니쳐화 시키는 게 우려스럽다고 한 건데... 도끼질 같은 변칙성 기술이 아니라 택견 기술의 메인스트림이라 할 수 있는 아랫발질과 태기질의 조합을 시그니쳐화 해서 밀어붙였다면 박수 치면서 환호를 했으면 했겠지 이런 비판글을 쓰진 않았을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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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54324084 2022.02.23 19:03
    @익명_73697385 에게
    다른 무술에선 잘 안쓰는 기술이니까 충분히 시그니쳐 할수 있다고 봄.그리고 택견에서 도끼질만 쓰는거도 아니고 ㅋㅋ
    걱정이 많은 친구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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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54324084 2022.02.23 19:04
    @익명_73697385 에게
    태권도도 뒤후려차기나 360 돌려차기같은 기술이 시그니쳐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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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73697385 2022.02.23 19:18
    @익명_54324084 에게

    난 개인적으로 태권도의 시그니쳐는 화려한 뒤후려차기나 360도 돌려차기가 아니라 우리가 태권도 하면 곧바로 떠올리는 특유의 태권도식 돌려차기와 뒤차기로 봐서. 차별화가 중요하지 않다는 건 아닌데 가장 많이 나오고 또 효과적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기술들을 시그니쳐화 시키는 게 맞지 않나 하는 말을 하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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