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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애기 말인데

익명_2448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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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그냥 옛날 아재들이 "싸움 잘하는 양반들은 주먹이 아니라 손바닥으로 싸웠다"라고 하는 얘기 듣고

혹시 이 얘기가 택견이랑 관련이 있을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궁금증에 물어 봤는데 장타의 실전성으로 싸우고 있네...

 

뭐 일단 장타에 대한 내 생각을 말해보자면, 글러브끼고 싸우는 mma등의 격투기 종목들에서 굳이 장타를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장타의 가장 큰 메리트는 부상위험이 없다는건데, 글러브로 주먹이 충분히 보호가 되는 상황에서 굳이 장타를 쓰는건 미련한거지.
예전에 로드fc 홍영기처럼 싸우다가 손 다쳐서 어쩔수 없이 장타를 쳐야하는 상황이 온다면 써야겠지만, 멀쩡한데 굳이 장타를 쓸 이유는 없음.
 

다만 글러브를 끼지 않은 상태에서 싸우는 경우라면 얘기가 달라진다고 생각하는데

장타의 가장 큰 장점은 부상위험이 적다는건데 글러브가 없는 만큼 주먹의 부상위험이 크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상황에서는 장타가 유리하다고 생각함.

 

또 이전에 장타 써봤는데 그래플링 태질과 연결이 잘 안됐다는 친구 얘기는 그냥 숙련도 부족인거 같음.

그리고 아무래도 지금 장타의 연구수준이 펀치보다는 훨씬 뒤떨어지기 때문에 아직까지 뭐라고 평가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함.

 

뭐 골법?이라는 곳에서 장법을 연구하고 있다지만 그 연구의 정도랑 복싱, 격투기에서 펀치의 연구 정도를 비교해보면 차이가 많이 나는것도 사실이고...(비교도 못할정도로 차이가 많이나지)

 

여기가 택견사이트이니 만큼 여기서도 장법의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함.

아무래도 구한말 택견 자체가 오랜기간 경기할때 장타를 써왔던 무술이다보니 오히려 골법이라는데보다 장타에 대한 연구와 검증이 많이 이뤄졌을 거라고 생각함. 그런만큼 다시 경기를 복원해서 경기를 해보다보면 장타의 연구정도가 많이 진척되서 격투기에서도 장타가 제대로 활용될 날이 올수도 있지 않을까?

 

(아님 말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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