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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무술에 어떤 사상이 있는 게 나쁜 건 아님

익명_509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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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으로 무술이라는 게 사람을 해치는 기술들이기 때문에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고 사람을 쳐본 놈이 사람을 잘 친다고, 무술을 배우는 과정에서 사람의 공격성이 증가하는 건 당연한 일인지라 문명 사회에 있어 어떤 형태로던 그 공격성을 내리누를 장치로서의 사상이 무술에 더해지는 건 나쁘지 않은 일임.

 

복싱에서도 '너가 사람을 때려도 되는 곳은 링 위 뿐이다.' 나 '너 사람 패려고 복싱 배우러 왔어?!' 같은 말씀을 관장님들이 하는 이유도 결국 위의 이유 때문이고.

 

그런데 그거랑 별개로 무술의 대표적 이미지는 어디까지나 사람을 잘 패는 거여야만 함.

 

결국 사상은 필요에 따라 추가된 일종의 폭력성 제어장치일 뿐이고, 무술의 본질은 상술한 것처럼 사람을 효과적으로 해치거나 제압하는 거니까. 폭력성 제어가 중요한 건 맞지만, 그게 무술의 본질마저 무너뜨린다면 과연 맞는 걸까? 라는 것.

 

그래서 사상을 강조해서 그걸 무술의 1번 이미지로 내세우는 건 좀 위험하다는 게 내 생각임 ㅇㅇ.

 

주객이 전도되면 망하는 건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니깐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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