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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날파람에 대해서 말인데요

익명_06478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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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익명으로 나오는데, 저 사람하고 오해하실까봐 자기소개를 먼저 합니다. 전 일등성이라는 닉을 주로 씁니다. 
제 생각엔 유파라기 보단 지역간의 차이가 결국 다른 명칭 혹은 기술체계를 가지게 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태껸이 수박에서 유래되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날파람도 결국 수박에서 파생 혹은 발전된 무술이라는 의견도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북한 백과사전의 신뢰도를 믿는 다고 전제하면, 거기에도 ‘수박이 발전 되어 택견과 날파람이 되었다’고 적혀있으니까요. 

물론 일반인들이 무조건 치고 차는거라면 모두 다 비슷한것으로 보지 않을까 하는 여지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결국 한국의 전통 무술은 결국 수박, 각저, 각희에서 융합되고 발전되는 경로밖에는 없으니, 날파람도 수박 혹은 각저에서 변형된 형태일 것은 분명합니다. 

다만 박양박수 박양서각에서 박양은 고용우 선생님께서 말씀 하셨듯이 사람 이름이므로, 얼마나 다양한 수박이 존재 했을지는 알 수 없죠. 혹은 다양한 수박 무술 혹은 수박 시합을 총칭하는 말로써의 태껸이 결국 그냥 하나의 무술을 지칭하는 말이 되었듯, 수박도 처음엔 다양한 종류가 있다가 후에 합쳐지면서 그냥 수박이라는 무술이 되었을 수도 있고요.

저 분이 ‘태껸=날파람이다’라고 너무 완강해서 그렇지 일단 맥락 상에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큰 흐름 상 문제가 없다는 뜻이 태껸=날파람이라는 얘기가 아니니까요. 아직 전통무술에 대해서는 너무 연구 정보가 부족한 실상이네요. 

태껸 조차도 박양박수 박양서각에 대해서도 정보가 없고, 00박수 00서각들이 여럿 존재 했는지, 다른 마을 태껸은 형태나 그 근원이 같은지 조차도 정보가 없으니까요.

그 분을 굳이 빌런이라고 매도할 필요까진 없지 않을까요? 그분이 모은 정보도 보지 못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굳이 서로 공격적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PS. 오랜만에 오니까 재밌는 글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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