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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소에서 장타가 하도 핫하길래 한동안 장타 연습 해보는 중인데

익명_81563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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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정도 동안 연습해봤지만 솔직히 좀 별로 같음.

 

아직 같이 운동하는 친구랑 맨 얼굴로는 해본 적 없지만 가볍게 건드리는 식의 라이트스파링까진 해본 적이 있는데 장점보다 단점들이 더 크게 다가오는 느낌이 강함.

 

연습하면서 느낀 단점들이 

  1. 주먹 하나만큼 사거리가 짧아져서 리치가 길지 않은 사람 입장에선 주먹 거리싸움을 포기하고 무조건 인파이트로 들어가야 함. 가뜩이나 짧은 리치가 더 짧아지니 아예 선택지가 없는 느낌.
  2. 밀어치려다 보니 스탭이 확 죽어버림. 진짜 상상 이상으로 스탭이 죽어버려서 엄청 당황함.
  3. 위와 같은 이유로 손질의 속도도 느려짐. 주먹으로 칠때랑 다르게 연타 속도도 체감이 될 정도로 느려져서 장타만의 연계가 있는게 아니면 이걸 굳이 장타로 쳐야하나 싶음.
  4. 심지어 생각보다 태기질 연계도 잘 안 됨. 누가 장타의 장점이 태기질과의 연계가 좋다는 점이라고 하던데 실제로 해보니까 전혀 아니었음.

이렇게 대충 4개정도였고, 단점이라고 적기 애매한 것까지 하면 두어개 정도 더 있음. 그런데 저거에 비해서 장타를 써서 확실하게 이건 좋은 것 같다고 느낀 점은 없었음.

솔직히 룰적으로 강제하는 게 아니면 장타를 써야 할 이유가 전혀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임.

 

물론 좀 더 연습한 다음 슈퍼세이프티 같은 안면보호 장구 끼고 풀스파링 하면 좀 다르게 느끼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최소한 지금까지는 택견에 장타 기술이 많은 이유가 부상 방지를 위한 궁여지책에 가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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