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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껸의 종류는 이런거 같아

익명_0010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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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쓰기 전에 내 댓글 틀린거 있으면 아는 갤러는 정정해줘!)

알다시피 태껸은 서울에서 굉장히 성행했었고, 위대태껸 그러니깐 청계천을 중심로 이북을 윗대라 하고 이남을 아랫대라고 지칭했는데 아랫대는 전수자가 맥이 끊겼고

(한택의 아랫대는 문화재 지정 관련 문제 때문에 자기들이 아랫대라 지칭할 뿐 아랫대태껸은 아니야.) 현재는 송덕기 할아버지가 전수해주신 위대에서 쓰이던 태껸만이 전수되어오는 중이지.

아랫대 위대가 단순히 스타일의 차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지만 그렇다고 보기엔 송덕기 할아버지가 구분을 지어놓으실 때가 많아서 난 위대태껸과 아랫대태껸은 다르다고 봐.

결연태껸 또는 결련태껸은 마을과 마을끼리 서로 겨루는 시합이었는데 지금 흔히 보는 택견배틀 있지? 사람들 삼삼오오 모여서 겨루는거.
쉽게 생각해서 마을과 마을 간의 택견 시합이었고. 송덕기 할아버지께선 아랫대와 위대가 붙으면 백이면 백 위대가 이긴다고 하셨었어.
호신술로 하는 태껸도 결련/결연태껸이라고 하셨었는데 결련태껸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 듯 해.

 

여기서 아이태껸, 어른태껸, 서기태껸에 대한 의문점이 들어가지고 나 나름대로의 가설을 들어봤어.

 

내가 생각한 가설은

윗대태껸 아랫대태껸은 지역에 따라서 태껸이 달랐던걸 구분 지었던 명칭.

(하지만 결련태껸(태껸판)을 할 정도로 차이가 그렇게 심하진 않았던거 같아.)

결련태껸은 태껸을 활용한 호신술을 지칭, 아니면 태껸판을 지칭하는 말.

서기태껸은 아이들이 하던 태껸을 구체적인 개념으로 잡아놓은 것.

아이태껸 어른태껸은 단순히 애와 어른을 구분짓기 위한 말이라고 봐.

따로 있었던 태껸이 아니라 아이와 어른을 구분짓기 위해서 사용한 용어로 보는거지.

 

그래서 나는 태껸이라는 큰 범주. 그 안에

윗대, 아랫대는 지역적 차이에 따른 모양새가 다른 태껸 구분.

아이태껸, 어른태껸은 나이에 따른 구분.

이렇게 보고 있고

윗대태껸 안에 어른태껸 아이태껸이라는 개념이 존재할 수 있고, 아랫대도 마찬가지라 생각해.

 

이렇게 글을 썼지만 씨바 사실 대가리가 존나 아프다. 내가 글을 쓰면서도 뭘 쓰는지 모르겠어. 씨바 골때려 잠 한숨 자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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