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우 선생의 태껸 관련 인터뷰
http://www.bongwoo.org/xe/?mid=bw_pds&page=2&document_srl=9947
상당히 일방적이고, 논란이 있을 수 있는 인터뷰이긴 하지만(듣고 있으면 송옹 언급 부분에서 개빡침)
송덕기 옹을 만나본 사람 중 거의 유일하게 송덕기 옹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사람이라 흥미로워서 끝까지 봄
기억의 구술이 비교적 일관적이고 디테일한 걸 볼 때
예전 태껸판에 기웃거린 적이 있는 것 같긴함
인상적인 부분이 있다면
학인 : 안전하네요. 그러면 탁견 이거 연습은 주로 손은 안하고 발만 갖고 하나요?
중략
선생님 : 첫 번에 이거 묶어.
학인 : 이걸 전부다요?
선생님 : 이걸 묶어. 둘이 다 묶고 발만 가지고 시작해.
학인 : 아 이렇게 하고서는 xxx xxx(10:52)
선생님 : 그래 그래
학인 : 아 그 연습을 하는구나
선생님 : 응. 그러다가 이제 그러다 그거 다 연습한 뒤에 손 하나를 떼. 이걸 붙여놓고. 그러니 이것만 가지고 하다가 하나는 손을 떼라고 하고 떼라 그래놓고 이 녀석은 여전히 이렇게 하고 하지. 그래서 두 손 다 떼고 있는 놈에다 이렇게 하고 하니까 될 말이여? 이거 이거 한 사람이 질 거 같은데 이거 선생은 이러구
요 부분하고
학인 : 아 손은 그냥 그렇게 자연스럽게
선생님 : 자연스럽게 하지
학인 : 그거를 공격하거나 이러진 않구요
선생님 : 안 해. 공격을 않긴 않으나 하지만 하긴 하여도 그렇게 이걸 치중을 하지 않는단 말이여
요 부분
처음엔 발로만 했다가 점점 손을 풀고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증언.
태껸판에서 손으론 거의 공격을 하지 않았으나 아예 안 한 건 아니라는 증언.
태껸판을 봤던 게 사실이라면
태껸이 발질 위주의 무술인 게, 태껸판의 룰이 그래서 였다기 보다는 커리큘럼 때문일 수 있겠다는 추론이 가능하네.
봉우 선생이 어떤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래도 특정 커뮤니티에서는 존경받는 인물인 것 같아 예의상 선생이라고 씀
물론 당연히 걸러 들어야함
뒷 부분은 도대체 뭔 소릴 하는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