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이 언제부터 이크에크 이미지 됐냐 ㅜㅜ
왜 택견한다하면 사람들이 자꾸 이크에크에크 이러는거냐. 택견 기합은 이크 밖에 없는데 도대체 이크에크 하면서 왜 엉덩이 흔들어대는 모션 하는거임 ㅜㅜ
택견이 태극권 아류인 줄 아는 사람도 있고 택견하면 개들끼리 뭐 싸움 붙이는거냐 이런 얘기도 있던데
그놈의 이크에크 하는거 아니냐고 그만 좀 물어봤으면 좋겠다.
(p.s. 대택에겐 아무 악감정 없으니 오해 ㄴ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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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결택 이번에 공연한건 탈춤이랑 판소리 나오던데 이런거 하지말고 진짜 경기하는 것만 딱 보여줬으면 좋겠음. 사물놀이는 갠적으로 흥겹게 하면 킹정이라고 생각함.
대택은 이크에크 좀 미디어에서 그만했으면 좋겠다 ㅠㅠ...
근데 충택은 왜 이리 자료가 없냐
사실 이나 에나 둘 다 전설모음이라 이크만 해도 어차피 에크 비슷하게 발음될텐데 굳이 그걸 어거지로 나눠서 무슨 랩가사 마냥 만든게 죄임
같은 전설모음이어도 비슷하게 들리진 않지. 한 80, 90년전이었으면 ㅔ가 ㅣ랑 비슷하게 들렸을텐데 현대엔 발음이 변화해서말이지. 이건 그렇다치고 굳이 대택은 이크에크에크 왜 이렇게 한건지 모르겠다..
진짜 세상에서 가장 이해 안 가는 것 중에 하나가 이크에크임. 솔직히 난 이크도 하기 싫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에크까지 시키니까 스트레스 받음.
나 유딩때부터 이크에크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엄청 오래됐지
무슨소리하는거야? 이크에크는 신한승 선생이 창안한 거라고.
그러니깐 본래의 택견에는 기합이 이크 밖에 없잖아. 뭐 근데 그런 것보다도 사람들 인식이 대택 기합 이크에크에크 처럼 우스꽝스러운 이미지로 택견이 각인되어있는게 맘에 안드는거임.
확실히 이 부분에 있어선 이용복 회장도 은근히 사기 피해자 포지션이지...ㅋ
나중에 오히려 자기가 더 적극적으로 퍼뜨리면서 결국 가해자가 됐지만...
이크만 하고 엉덩이 안 흔들었어도 사람들 반응은 비슷했을 걸?
어쨌든 택견 하면 먼저 눈에 띄는 특징적인 부분을 기억하는 거라서
"나 택견해" "아~ 이크 에크 그거?" 이런 일반인 반응은
"나 무에타이 해" 하면 "아 열라뽕따이 그거?" 아니면 "아 옹박? 내 코끼리 내놔?!",
"나 주짓수 해" 하면 "아~ 그거 좀...", "남자끼리 끌어안고 뒹굴고 싶냐" 이러는 거랑 똑같은 거임.
진짜로 악의가 있거나 비웃는 게 아니라 그냥 당장 떠오르는 걸로 얘기를 받는 거뿐이지.
그냥 받아들여... 어차피 30년 넘게 만들어진 이미지라 아무리 비분강개해봐야 바뀌지도 않을 건데 뭐.
엄밀히 따지면 대한택견 영향이 제일 컸고, 플러스로 3단체 모두 무용을 섞은 공연을 한 게 상당히 영향이 컸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