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규-결련-윗대 품밟기 비교해보면



이렇게 보면 신동규 선생이랑 결련품밟기끼리는 좀 더 비슷해 보이는 거 같긴 함.


근데 솔직히 신동규 선생이랑 결련품밟기도 완전히 같지 않음. 둘만 놓고 보면 신동규 선생은 대택의 냄새가 살짝 난다고 해야 하나. 마황보다 신동규 선생이 좀 더 골반을 내미는 듯한데 중심이 불안정해서 붕 뜬 게 말이지.
왜 그런가 하니 결련품밟기 보면 마황은 일반적인 격투기 스탠스와 똑같이 상체를 대각선으로 틀어서 겨누니까 앞발 내미는 게 안정적임. 반면에 신동규 선생은 몸이 정면을 그대로 쳐다보고 있음. 그 상태로 앞발만 내미니까 골반도 따라 내밀어지면서 중심이 붕 뜨는 거지.
그래서 더 자세히 뜯어보면 오히려 저 셋 중에는 윗대 품밟기와 결련 품밟기가 더 비슷하고 신동규 선생이 제일 이질적임. 윗대와 결련은 일단 상체 겨누는 건 똑같고 골반을 안 내미니까.



그리고 윗대 품밟기와 결련 품밟기의 차이점은 여러 개 있긴 하지만 제일 커보이는 건 역시 결련의 오금질과 윗대의 굼슬르기.
위쪽의 마황의 품밟기도 그렇고 결련 오금질은 허벅지 근육으로 일일이 몸을 내렸다 올렸다 하는 게 눈에 보임.
윗대 굼슬르기는 요요 하듯이 골반이 반동으로 오르락내리락 하고 허벅지 근육을 그렇게 많이 쓰지 않음.
https://youtube.com/shorts/VavX0QxW-9g?si=3KM0DdXgHZvN81a_
윗대 굼슬르기는 여성 레슬러 쪽에 가깝고 결련 오금질은 남자 보디빌더에 가까움.
전자는 진자운동의 반동을 쓰고 후자는 일일이 근육의 힘으로 움직임.
근데 보면 신동규 선생의 상하운동은 또 윗대 굼슬르기에 더 가까워보임. 윗대보다 진폭이 작긴 한데 옆에 마황이 같이 나란히 하니까 더 눈에 잘 보임.
마황은 앞발 딛고 체중이 떨어질 때마다 대퇴사두근으로 일일이 올려야 하니까 멈칫하고 허벅지 근육 쓰는 게 눈에 보이는데 신동규 선생은 그냥 반동으로 원래 자리로 되돌아감.
https://youtube.com/shorts/XscJpuzzAF4?si=0khxmVZXp9AaWnIy

실제 무술적 움직임이랑 더 가까운 게 뭐냐면 윗대 > 신동규 > 결련.
격투기나 스포츠에서 인체의 진자운동이 중요하단 건 운동역학 쪽에서 꽤 상식이 됐음.
레슬러들이 불가리안백이나 케틀벨이라든지, 위의 영상처럼 덤벨 떨어뜨리고 드는 운동 하는 이유고.
결련 선수끼리 결련 룰 내에서 하는 경기면 상관없겠지만 타 종목이랑 붙을 걸 상정하는 옛법택견(태껸, Taekkyeon)에서 품밟기가 점점 안 쓰이게 된 이유겠지.
기본적으로 힘을 내는 엔진만 멀쩡하면 느리게 가든 조향축이 뒤틀리든 어쨌든 차량이 앞으로 가기는 가는데 엔진이 맛이 가면 아무 것도 안 되듯이.
근데 도기현 회장도 4년 배우고 저리 됐는데 신동규 선생도 결국 택견 경력 3년이라 그런지 뭔가 미묘하긴 하다.
난 굼슬르기, 정확히는 품밟기로 타 종목에서도 재미를 많이 봐서 품밟기는 연습일 뿐이고 경기에서 못 써먹는다는 말들이 납득이 안 되더군. 오히려 타 종목에 침범해 들어갈 정도의 잠재력이라 보는데.
댓글 5
댓글 쓰기당연히 반동보다 근육을 더 쓰는거 아니냐 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