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 태껸 시작해볼까 하고 좀 알아보다 궁금한 게 있어서 물어봄

안녕하세요~ FAQ 작성자 입니다. 

 

태껸 수련을 시작하지 않으셨다는데, 이 정도로 조사하셨다니 대단하네요 ㅎㅎㅎ

예민한 질문도 있어 조심스럽지만 최대한 답변하도록 하겠습니다.

 

1. 지금 알려진 태껸은 송덕기님이 자기화한 스타일임 아님 보편적인 형태임?

 

-> 개인별 차이는 있었겠으나, 보편적인 형태입니다.

 

송덕기 옹께서 임호 선생님께서 사사받으실 때, 혼자 받으신 게 아니라 다른 분들과 함께 수련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고용우 선생님 말씀을 들어보면 송덕기 옹께서 한 가지 기술을 가르치실 때

송덕기 옹 당신의 스타일 뿐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지도하셨다고 합니다!

물론 고용우 선생님께서도 기본, 송덕기 옹의 스타일, 본인의 스타일을 구별해서 지도하시고요 ㅎㅎㅎ

 

 

2. 위대 태껸이 송덕기님의 몸/기술과 어느 정도로 동일함?

 

-> 당연히 동일하다고만 하면 답변이 안되니 ㅎㅎㅎ FAQ 8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2-1. 같은 스승에게서 배웠는데 왜 그리 차이가 남?

 

-> 개인별 차이도 있겠습니다만 수련 기간의 차이가 가장 큰 요소가 아닐까 합니다. 

결련, 충주, 대한만 비교해도 차이가 굉장히 큽니다. 이 때문에 논란도 격해진 것으로 알고요. 

 

2-2. 위대가 송덕기님의 몸짓을 100% 재현한 것임 아니면 위대도 한풀이나 기타 다른 무술 수련 경험이 있고 + 시스템을 재정립한 단체 수장들에 의해 변형이 일어난 것임?

 

-> 질문이 조금 애매한 듯 한데 타 무술 수련 경험이 반드시 변형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저도 태권도를 위대태껸보다 훨씬 오랜 기간 수련했지만 두 무술은 확연히 구별할 수 있으니까요.

 

요점은 '위대'라기보단 고용우 선생님께서 송덕기 옹께 사사받은 내용을 전달과정에서 변형하셨는가? 아닙니다ㅎㅎ

물론 효율적인 수련을 위해 커리큘럼 구성과 수련 방법을 오랜 시간 고민하신 것으로 압니다.

 

 

2-3. 신한승 옹과 도회장에 대한 비판 차이.

 

-> 화를 내셨다 안 내셨다가 동작의 옳고 그름의 기준이라기 보다는 당시 상황의 맥락차이를 보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신한승 옹의 경우는 태껸을 소개하는 공식 자리에서 충주 특유의 활갯짓을 선보이며 시범과 경기를 진행했으니, 열불이 나실만 했을 듯 합니다.

도기현 회장님의 경우는 글쎄요... 당시 대학생이셨던 것만 알고 있는데 타 협회 인사분이니 저도 잘 ㅠ

 

3. 고 박철희 사범님 관련 질문.

 

-> 박철희 사범님 께서 작고하신 지가 2016년도시니, 아마 위대태껸이랑은 접점이 많지 않으셨을 듯 합니다. 그러니 이 사례로 위대태껸과 결련택견을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듯 합니다. 충주나 대한하시는 분들께 물어보심이...

 

 

4. 이준서 선생님 관련 질문.

 

-> 송덕기 옹 께서 작고하실 때 아마 20대 초반? 대학생이셨던 것으로 압니다. 저도 개인적인 이야기는 잘 모르지만 경희대 한의대 학생이셨으니 학업에 충실하셨던 것은 아닐까요?

 그리고 FAQ에도 언급됩니다만 송덕기 옹에게 태껸 4,5년씩 수련하신 분들도 그냥 생업 종사하시는 분도 많아요 ㅎㅎㅎ 꼭 진짜니 뭐니 들고 일어나야할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5. 송덕기 옹 자료 관련 질문

 

-> 한풀 측에도 있고 고용우 선생님도 많이 갖고 계시죠!

 

 

6. 무술 vs 놀이

 

-> 송덕기 옹은 태껸을 무술로서 교육하셨습니다. 

 

현대 택견 역사를 30년 조금 넘었다고 많이들 이야기하는데요, 송덕기옹께서 1987년(33년 경과)에 돌아가셨습니다. 여러 협회가 생기고, 놀이다 무술이다, 원형 논쟁, 다 송덕기 옹 사후에 벌어진 일입니다 ㅎㅎ

 

재밌는 것이 택견을 놀이로 표현하는 사람들은 있어도, 송덕기 옹을 뵌 분들은 모두 무술인으로 표현하시더군요.

송덕기 옹께서 다른 무술이라도 수련하신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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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