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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생각해봤는데

익명_69649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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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련이랑 위대랑 화해...까지는 무리더라도 최소한 대회라도 같이 열던가, 아니면 번갈아 열던가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저번에 마스터황 방송 들으니까 택견배틀 앞으로 못 열릴 것 같다던데, 그럼 앞으로 택견판에서 주기적으로 열릴 수 있는 대회가 대한택견이랑 충주택견밖에 없어지는 거다.

 

당연히 저 둘이 결련이랑 위대가 공유하는 격투기로서의 택견을 허용하는 대회를 열 리도 없을테고. 지금 방침을 바꿀 이유도 없을테니 앞으로도 주구장창 얼굴 한판 룰 + 손질 금지 룰을 이어가겠지.

 

물론 위대에서 올라오는 영상들 보니까 꾸준히 수련자들을 외부 대회에 내보내는 거 같고, 결련도 지금 외부 대회 준비하는 인원이 한 셋정도 된다는 거 같다지만, 솔직히 말해서 그거 언제까지 가겠냐?

 

꾸준히 타류 대회 나간다고 해도 결국 외부 대회라서 택견 특유의 기술들을 많이 쓰고 연습하기에는 어려울 거고, 대회라는 외부에 비쳐질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야 관심이 쏠릴텐데 그게 안 되는 상황이잖아 지금.

 

당장 저번에 마스터황 말하는 거 들으니까 오리지널 옛법택견식 룰을 적용할 수 있는 외부대회도 없다는 거 같고, 위대태껸에서도 기초 손질이 장타라던데 그거 허용하는 대회가 없어서 주먹으로 대신하는 거 같더만.

 

서로간에 패드립 엄청 오간것도 맞고, 원수사이인 것도 맞지만 택견판에서 온전하게 무술 택견이라는 가치관을 공유하는 소수자들의 입장에서 대타협 한 번 해볼만 하지 않냐? 

 

참가자가 다 합쳐서 열명도 안 되어도 좋으니까 최대한 많이 스파링 해 보는 식으로라도 우선 대회를 한 번이라도 여는 게 좋지 않나 한다.

 

여기 결련이나 위대 친구 있으면 한 번 선생님들께 진지하게 건의 좀 해줘라. 아니, 밖으로 나가기엔 아직 서로 부담스러우면 최소한 비공개 교류라도 시작하던가.... 이러다 무술 택견 다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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