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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한 판 룰은 어떻게 신성불가침적 입지를 차지하게 되었나?

익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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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정리해주자면, 그건 저 규칙이 나온 이후 송덕기-신한승 옹을 주축으로 했던 택견계가 붕괴 후 혼란기에 빠져들었기 때문임.

 

다들 알 거라고 생각하지만 얼굴 한 판 룰의 시작은 신한승옹과 이용복 총사의 택견 경기의 스포츠화(근대화) 추구였었고, 그 결과가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있었던 제 1회 택견경기였음.

 

그리고 그 결과는 이용복 총사 본인의 회고에도 나와 있듯 폭망에 가까운 형태로 나타났음.

당연하게도 송덕기 옹 또한 경기의 형태를 마음에 들어하시지 않았을뿐더러 저건 택견 경기가 아니라는 촌평까지 남기실 정도였으니 말은 다한 셈임.

 

다시 말해서 1회 택견 경기에서 승부를 가르기 위한 방법으로써 도입되었던 얼굴 한 판 룰은 지금과 같은 신성불가침적인 입지를 가질만한 것이 전혀 아니었다는 말임.

그저 택견의 무도 스포츠화를 위해 시도해볼 수 있는 여러 창의적 시도들 가운데 하나였을 뿐이었던 거.

 

그런데 문제는 1회 택견 경기가 끝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송덕기 옹과 신한승 옹이 차례로 돌아가셨다는 거였고, 택견의 스포츠화를 추진하였던 인물 가운데 유일하게 남은 사람이 바로 그 「이용복 총사」였다는데 있음.

 

당연히 이용복 총사는 본인이 생각해낸 굉장히 놀이적인 개념인 얼굴 한 판 룰을 포기할 생각이 없었고, 충주는 충주대로 제자들 간의 내전 때문에 그 내막이 어찌되었던 신한승 옹 생전에 만들어진 룰에 감히 손을 댄다는 발상 자체를 할 수 없었음.

혹여 저 규칙에 문제가 있다는 걸 인지했다 하더라도 그 신한승 옹의 검수를 받은 룰에 이의를 제기한다 = 역적이다 프레임에 빠지기 딱 좋았고, 무엇보다 충주 내부의 알력다툼이 잦아든 것 자체가 상당히 최근의 일이었기 때문임.

 

그나마 도기현 회장의 결련택견협회가 대한택견에서 떨어져 나올 때 저 얼굴 한 판 룰과 결별한, 보다 근본 있는 형태의 경기를 추구했다면 원찬스였겠지만 실상 도기현 회장은 송덕기 옹 살아 생전 시절에조차 윗대 계열에서 가장 열성적으로 얼굴 한 판 룰 규칙을 추종하던 인물이었던지라(...)

 

결국 얼굴 한 판 규칙은 이런 과정을 통해 뿌리내렸고 택견계의 수습 불가능한 골치덩이로 자리잡히고 말았음.

 

솔직히 대한택견이야 이용복 총사의 가르침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을테니 애초에 기대조차 하지 않지마는 충주같은 경우엔 굳이 더 이상 얼굴 한 판 룰을 고수할 필요가 없을텐데도 관성때문에 룰을 고수하는 느낌이 강하고, 결련은 도기현 회장 개인의 철학과 아랫글처럼 대한과 충주의 눈치를 살피느라 얼굴 한 판 룰을 못 버리고 있는 상황임.

 

정말 꼬여도 단단히 꼬인 문제라서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지, 댈 수는 있는 문제인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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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한판 고집이라기 보다 요즘처럼 연구물이나 자료가 공유가 되었거나 의견토론이 다양하거나 하지 않아서 자기 말이 맞고나 아는 부분의 한계가 있던 거지.

다만,
송덕기 스승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계승 발전 시킨다고 자칭하는 곳에서

새로운 사실에 대해 들을 준비나 연구할 자세도
받아들이 자세도 되어 있지 않고

송덕기 스승님의 기록과 자료 자체를 자신들의
의견과 상충하니 부정하고

부정하며 심지어
황인무 선생처럼
정치인도 아니고 모르쇠로 일관하며

본인 말만하며 문제에 대해
논제를 확장시키고나 흐리는 방식으로
정치인이나 연예인처럼 행동한다는 것임

이건 정면돌파나 당당한 것이 아님

그리고 스승을 지키는 것도 아님

틀린게 밝혀지면 그 스승이 잘못된 주장을

제자들에게 관철시킨거고

알면서도 본인이 고치지 않음 결국 

스승과 동문 욕먹이는 짓임 

15:21
21.10.04.
1등

얼굴 한판 고집이라기 보다 요즘처럼 연구물이나 자료가 공유가 되었거나 의견토론이 다양하거나 하지 않아서 자기 말이 맞고나 아는 부분의 한계가 있던 거지.

다만,
송덕기 스승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계승 발전 시킨다고 자칭하는 곳에서

새로운 사실에 대해 들을 준비나 연구할 자세도
받아들이 자세도 되어 있지 않고

송덕기 스승님의 기록과 자료 자체를 자신들의
의견과 상충하니 부정하고

부정하며 심지어
황인무 선생처럼
정치인도 아니고 모르쇠로 일관하며

본인 말만하며 문제에 대해
논제를 확장시키고나 흐리는 방식으로
정치인이나 연예인처럼 행동한다는 것임

이건 정면돌파나 당당한 것이 아님

그리고 스승을 지키는 것도 아님

틀린게 밝혀지면 그 스승이 잘못된 주장을

제자들에게 관철시킨거고

알면서도 본인이 고치지 않음 결국 

스승과 동문 욕먹이는 짓임 

15:21
21.10.04.
그런데 저걸 인정하면 위대한테 지는 거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문제인듯... 솔직히 깔끔하게 인정하고 뒷말 안 나오게 만드는 게 가장 확실한 해결책인 거 같은데...
22:14
2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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