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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밟기 & 오블리크킥

익명_43320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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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다들 알다싶이 송덕기옹께서 품밟기가 전부라고 하셨을 정도로 택견에서 품밟기가 중요함.

 

근데 지금까지 알려진걸 보면 택견은 단순히 놀이문화가 아니라 좀 많이 과격한 격투기문화잖아

 

근데 구한말 택견에서는 품밟기를 계속 유지하려 했다고 하잖아.

 

솔직히 현대 격투기의 관점에서 봤을 때는 조금 비효율적인 움직임일텐데

 

그러다보니 그 당시 복싱경기를 연상케 할 정도로 과격하고 빡센 경기에서 굳이 품밟기를 계속 유지 하려고 했던 이유가 있을거 같았음

 

현대 택견처럼 계속 품밟기 하라는 규칙이 있었을리는 없잖아

 

그래서 내가 생각해본 결과 그 이유는 아마도 오블리크킥을 많이 썼기 때문이 아닐까?(물론 뇌피셜임)

 

코리안게임즈에 택견 경기에서 서로 일정한 거리를 벌려놓고 서로의 하단을 차려 노력한다는 말이 있었고,

 

출처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보통 주먹으로 싸우는데 프랑스인들처럼 발이랑 무릎도 많이 사용한다는 말도 있었음

 

그냥 위 두개 자료로 추측해본건데

(1번째에서는 하단을 주로 공격한다는 내용을, 2번째에서는 프랑스인들이라면 사바테를 얘기하는 것일테니 사바테에서 자주 나오던 오블리크킥을 통해 추측했음)

 

서로 약간 떨어져서 서로의 하단을 오블리크 킥으로 공격하고 방어하는 모습이 자주 나왔다면 품밟기가 중요한 이유가 된다고 생각함

 

아무래도 그 당시에는 십자인대 나가면 그냥 불구로 살았어야 할텐데 오블리크킥은 알다싶이 십자가 좆창나는 기술이잖아

 

그런 부상을 입지 않기 위해서 품밟기를 중요시 했을거 같음

 

품밟기처럼 발을 뒤로 빼거나 하면 아무래도 피하기 쉽고 부상도 덜 입지 않을까 해서

 

그리고

https://youtu.be/uDIDiZhRtcs

위 아프리카 씨름 영상처럼 손은 앞으로 뻗어서 서로 잡으려고 견제 하면서 순간적으로 손으로 치는 식으로 사용하고, 발은 앞서 말한것 처럼 오블리크킥을 위주로 찼다고 생각하면

 

송덕기옹께서 보여주셨던 두 손을 길게 뻗은 자세랑 품밟기, 그리고 활개짓(아프리카 씨름에서 나온 것 처럼 손으로 견제를 하는걸 활개짓으로 본다면)을 왜 했는지 설명이 가능할거 같음

 

뭐 거리벌릴때 복장지르기 쓰고, 가까워지면 잡아서 치고 그러면 더 비슷할듯

 

다시 말하지만 뇌피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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