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 들고 활갯짓 하는 거 다 본 감상


영상은 협회 일정에 따라 양해 부탁하셔서 기다리셈
예상은 했지만 활갯짓의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보니 감회가 새롭구만
일단 무예도보통지 검술은 90% 가량 활갯짓 속에 다 때려박혀 있음
제독검이라든가 왜검 일부 기법은 안 보였지만 이것도 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식 원리로 재구성해서 써먹을 수는 있어보이고...
형태만 같은 게 아니라 중심선을 점한다든지 칼을 통제하고 빠져나오는 전술 같은 것도 검술 원리 그대로 담겨 있어서.
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에 있는 걸 정리해 보면
8방향 큰베기 찌르기 다 있고
근접전용 꺾는 베기 다 있고
상대 칼 쳐내고 밀치고 누르고 올라타는 통제법 다 있고
전후좌우사선으로 빠지고 인앤아웃에 페인트 넣는 스텝 다 있고
몸힘 다리힘 손힘 쓰는 요령 다 있고
거리에 따라 격자부위 조절하고 그립 조절하고 방어하는 전술 다 있고
검술이랑 같이 쓸 수 있는 유술 합기 타격기 다 있고
한손검 양손검 하프소딩 다 있고
앞뒤이동만 가능한 펜싱이나 올려베기 같은 거 없는 검도보다 있을 거 다 있는데요...
아니 ㅅㅂ 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은... 검술에서 뭐뭐가 왔다, 검술이랑 통하는 구석이 있다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검술 그 자체야...
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 n년씩 배운 사람이면... 다른 검술 안 배우고 그대로 칼만 들고 스파링 뛰어도 될 거 같은데?
농담이 아니고 검 하나도 모르는 사범님이랑 검술 9개월차인 본인이랑 붙으면 질 거 같음.
똑같은 베기끼리 충돌해도 사범님들 베기가 훨씬 깔끔하게 나와서 내 베기가 뚫릴 게 보이는지라...
댓글 8
댓글 쓰기그냥 다 보여주는 수준이잖음 이 정도면
무통지를 기준으로 복원한 검술이 가지는 한계가 검술은 어찌저찌 복원한다 쳐도 검술의 기반이 되는 보법과 신법이 부재한다는 건데 본문대로면 윗대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이 부족한 부분 전부를 채워줄 수 있다는 얘기잖음 ㄷㄷㄷ
십팔기협회 신성대 회장 칼럼 사건 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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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이 그 자신의 무예도 없이(모르고) 맨손으로 나라를 지켜온 줄 알고, 수백 가지 민속놀이 중 가장 비천한 것을 골라 2천 년 전부터 전해져 오는 유일한 민족 무예라면서 무예 종목 국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해 놓고 자랑스러워하고 있으니 우습다 못해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가 없다. - 신성대의 무예이야기 <14> 태권도와 택견은 무예가 아니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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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을 무슨 비역질 결투에 써먹던 비천한 민속놀이 취급했던데다, 자기들은 복원단체가 아니라 전승단체라 우겨서 무술로 취급도 하지않던 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에서 배워서 보완하겠단 말은 죽어도 안 할 듯.
그리고 택견 거기 쌍검술도 좀 보이는 거 같은데 그거꺼지 정리하려면 진짜 더 걸릴 거 같은데... 쌍검 복원은 됐지만 영상으로 올리진 않았으니,그거 올려야 택견에서 쌍검 나오는 거 설명 수월할테니 올려야 편할 거 아니야...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스파링이지. 갠적으로 느끼는 건데 시연, 해설 영상은 아무리 보여줘도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는 데 한계가 있음. 철검 스파링에서 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 적용된 조선검술로 롱소드 이기거나 대등하게 맞서는 정도는 돼야 그제야 인식이 변화하지. 태껸이나 검술의 우수성과 별개로 개인의 역량까지 갖춰야 하는 거라 젤 어렵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