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글에서 구한말 당시 아마추어 택견 경기 양상이
발차기가 허용된 스모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하는데, 사실 현재의 택견 경기가 그 레벨만 되었어도 지금처럼 수련자가 줄어들어서 택견이 망할 지도 모른다 어쩐다 하는 일은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듦.
일단 장타 한정이지만 안면 손질 타격과 발차기에 대한 제한이 없었을 테니 지금같은 mma 시대에 들어서도 나름의 실전성은 뽐낼 수 있었을 거고,
거기다 상대를 넘어뜨려야 이기는 특성상, 타격 공방 와중 상대를 넘기려 드는 스탠드 그래플링 노하우도 상당히 발달했을 거라서 한국에 mma가 들어오던 초창기 시기에 택견을 베이스로 한 선수들도 상당수 배출되었을 거라 보거든.
송덕기 옹께서 본래보다 한 3~4년만 더 오래 생존하셔서 2차, 3차 전국택견경기에 본격적으로 당신의 목소리를 내셨다면. 어쩌면 발차기가 허용된 스모 같은 경기 룰이 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 어디까지나 IF라는 게 너무 아쉽다...
이번에 윗대에서 전격적으로 기술 공개를 한 덕분에 오랫동안 미궁 속에 있던 택견의 실제 싸움 방법을 지금이라도 짐작할 수 있게 된 건 다행이지만 지금와 저런 정보들이 공개된다고 해도 다른 협회가 기존의 방향성을 수정할 리도 없으니...
그냥 여러 모로 안타깝기만 하네 ㅠㅠ
댓글 8
댓글 쓰기솔직히 송덕기 옹 택견을 계승하겠다는 마인드가 진짜였으면 그 시절에도 일방적으로 사이비로 몰아붙일 게 아니라 직접 컨택이라도 해봤어야 하는 건데 다 본인 선택임.
애매해게 중간에 껴서 설마 도기현 회장님이 그렇게 막 질렀겠냐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만 새 된 거지 뭐.
근데 확실히 지금 경기 룰이 세태를 못 따라가는 방식이긴 함. 사람들 눈이 mma 이후로 기본적으로 많이 높아졌는데 얼굴도 아니고 몸통도 못때리는 상황이니...
규칙으로 강제해야 나오는 거면 애초에 쓰지도 못하는 기술이란 얘긴데 그걸 대체 왜 함???
나도 금지규정은 몰라도 품밟기나 활갯짓을 의무적으로 쓰게 만드는 건 납득이 잘 안 가긴 함
송덕기 할아버지 대까지 전승되었으면 당연히 효율적인 기술이었다고 보는 게 자연스럽고, 그만큼 당연하게 사용이 되어야 맞는 걸텐데 그게 안 되어서 의무적으로 쓰게 강제했다는 결론밖에는 안 나온단 말이지...
결국 돌고 돌아서 각 단체의 큰선생님들의 경력 이슈로 귀결되는 문제다 보니까 이 악물고 유지하는 것 밖에는 안 된다는 생각도 드네 거참






그때 성급하게 가짜라고 질러버린 여파가 여기까지 온 거잖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