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소 유저들은 대체로 위대 외 협회의 택견은 부정하는 편임?
어그로 아니고 순수하게 궁금함
게시글 댓글 보면 거의 위대 제외하면 나머지는 택견을 왜곡하는 인간말종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아서
문화라는 것이 보통 전승과 변형의 과정을 거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잖아
난 변형의 과정이라는 것이 전승에 있어 필연적이라고 보는 입장이거든
가라데나 무에타이도 그 원형의 것에서 많이 변형된 것처럼
변형된 택견은 필연적이고 그것이 발전과 진보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보는데 나만 이런 생각 가지고 있을거란 생각도 안든단 말이지...
'에크'라는 단어의 사용
부자연스러운 허리동작
이 두 개 말고 타 협회 택견을 부정하는 이유가 또 뭐가 있을까
협회간 정치질 말고 순수하게 택견이라는 무술 자체만 생각했을때 어떤 요소가 그 협회의 택견을 택견이 아니게 만드는지가 궁금하다고 해야하나
나만 궁금한가
댓글 21
댓글 쓰기제3자 입장에서 생각해보셈. 겨루기 대회가 주기적으로 열려야 선수층이 생기고 기술이 발전하는 법임. 덩달아 선수들 수준도 올라가는 것이고
특수부대에서 쓰인다는 시스테마나 크라브마가가 왜 실전성을 이유로 대중들한테 욕을 먹을까? 혼자서 연습 또는 소그룹으로 자기들끼리 연습하는 건 한계가 있기 때문임. 결국 기술들도 발전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음.
제3자 입장에서 봤을때 경기 한번도 안 열려서 대중들한테 기술이 효과적인지 아닌지 증명도 안된 단체가, 그나마 경기를 주기적으로 여는 단체들 보고 되도않는 기술들이라 폄훼한다? 좀 말이 안 맞지 않음?
실전성이 좋냐 나쁘냐는 우리들이 아니라 결국은 대중들이 판단하는거임. 경기 한번도 안열린 단체가 실전성이란 명목으로 타협회를 깔수있을 자격은 된다고 생각함? 그걸 일반 제3자인 대중들이 받아들일까?
막말로 그럼 위대 출신이 대회에서 타협회 출신 만나서 뚜들겨맞거나 바닥청소당하면 뭐라 하실거임?
이거 심지어 대놓고 중국권법의 번차에서 따온 걸로 추정되는 기술임(...)
그 문화의 계승, 전승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변화가 있으려면 일단 그걸 이어나가는 후계자들이 최소한 1인분은 하는 수준까진 택견을 했어야 하는데 도회장님이 선보이신 옛법 시연들만 봐도 이미 아웃인 게 문제지...
이렇게 말하기 싫지만 손 기술을 전혀 못 배우셨다고 봐도 좋을 정도임.
차라리 마스터황한테 기대를 거는 게 맞는 게, 수행능력적인 부분이나 기술의 이해도는 확실히 마스터황이 훨씬 나음. 옛날에는 약간 이상했던 도끼질도 이젠 자연스럽게 되기도 했고.
그런데 문제는 그 마스터황에게 옛법을 전해준 도회장님부터가 손기술은 아예 생초보에 가까우셔서 전승과정에서 기술들이 많이 실전 되어 버렸을 거란 거지.(도회장님의 경력 이슈)
저장소에서 위대가 결련보다 규모도 작고 시합도 못 열지만 고평가 받는 이유 중 하나가 이런 부분들 때문임.
다른 건 몰라도 최소한 손을 이용한 기술적 디테일과 보전도 만큼은 결련택견협회보다 위대태껸이 무조건 한 수 위고, 전통의 보전과 계승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보면 이 차이는 애초에 메울 방법이 없으니까...
대한택견의 골반춤이랑 충주택견의 빙빙 돌리는 활갯짓 <- 협회장들이 뇌피셜로 지어낸 거라 무술적 기능이 전혀 없어서 자기들도 경기에서 안 쓰는 요상한 기술.
왜냐하면 위에 둘은 송덕기 옹께 택견을 배우기라도 했기 때문임.
그런데 그 협회는 송덕기 옹께 택견을 배운적이 없음. 그리고 충택에 제자들 보내서 몇개월동안 배워갔다는데 충택에는 그런 기록이 없다고 말한거로 알고있음.
그래서 사실상 택견 이미지를 가지고 새롭게 창작한 창작무술에 가까워서 얘네는 대회를 아무리 많이 열고 택견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고 어떤 완장을 차고있든 인정받지를 못하는거임.
뭐 경기 많이 열어서 실전성이라도 있으면 모르겠는데 실전성도 사실 언급할 가치가 없는 수준...
사기치고, 뒤통수 치는거를 포함해서 할 얘기는 무궁무진 하지만 그걸 여기에 말하기는 너무 길어질거 같아서 여기서 끊음.
다른 협회는 송덕기 선생님의 제자분들에게라도 배우질 않은거야?
반면에 위대 외 협회들의 택견기술들은 덜 배운 협회장들이 뇌피셜로 지어낸 거라 실전성이 떨어져서 자기들끼리도 경기에서 써먹지 않아 룰로 강제하는 개그를 보임.
감정적인 갈등과 별개로 이기기 위해 타 무술에서 뭔가를 가져온 옛법택견에 오히려 더 호의적인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