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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 연구자 중에선 김영만 선생님 글이 젤 좋은 것 같다.

익명_03607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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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다른 논문들은 비문도 많고..연구라고 보기엔 그냥 각잡은 블로그 글 수준임

 

그에 반해 김영만 선생님 논문은 찐 연구자의 느낌이 확 나

 

비문도 없고, 논리도 깔끔하고, 자료 조사도 성실하심

 

 

김영만 선생님 논문의 기획은 은근히 단순한데,

 

송덕기옹의 증언을 포함한 많은 택견인들의 증언들과 

 

객관적 시선이라고 할 수 있는 외국인의 기록을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많이 수집하고 공통된 패턴을 추론해 내는 거임

 

 

특히 증언자에 따라 증언을 체리피킹하는 다른 협회 선생들 논문과는 달리

 

최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많은 증언들을 공평하게 수집하는 부분이 맘에 들었음

 

 

그 분 논문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1. 조선 후기엔 아이들이 하는 격투 놀이가 있었다.

 

2. 이 격투 놀이의 연장인 성인의 격투 문화가 있었다.

 

3. 성인의 격투 문화는 명절 행사 뿐 아니라 석전, 도박 등 아주 거친 문화와 엮이기도 했다.

 

4. 이 격투 문화는 여러 이유로 택견일 확률이 높다.

 

5. 현대의 택견은 조선 말 택견이라고 불렸던 기예의 양면 중 하나의 단면만 부각시킨 결과이다.

 

6. 현대의 택견을 원형과 가깝게 복원하기 위해선 택견의 나머지 단면, 즉 진정한 무예적 기능을 지닌 측면을 연구해야 한다.

 

 

역시 대택은 단체가 크니깐 여러 의견을 가진 사람이 있어서 좋아

 

대택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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