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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조선시대 택견을 너무 높은수준으로 잡는게 오바임

익명_56601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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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흑백필름으로 찍힌 무에타이 경기 보먼 도대체 저게 뭐야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정도로 엄청 허접함

 

무에타이같이 아주 오래전부터 프로화가 진행되고 인프라 넓은 무술들도 근현대 사이엔 그렇게 허접했는데

 

조선시대때 택견이 그렇게 수준이 높았을까?사람들이 너무 조선시대때의 택견을 올려치다 보니 직관적이지 못한거 같다는 느낌이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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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기술과 경기를 별개로 보지 못해서 생기는 대표적인 오류인데 중국권법만 해도 기법들의 상당수는 기술만 따로 놓고 보면 졸라 합리적임.

 

그렇다면 그 합리적인 기술들을 왜 쓰지를 못하느냐? <- 스포츠화가 안(혹은 못) 되어서.

 

현대 무도 스포츠가 실제로 각 종목별의 이미지처럼 싸우게 된 건 인프라와 현대 과학이라는 치트키의 수혜를 입었기 때문임. 하지만 정작 그 무도 스포츠를 구성하는 기술들의 상당수는 이미 전근대에 완성된 것들이었음. 현대 스포츠는 전근대에 구상되었고 만들어졌던 기술과 싸움 방법을 실제로 구현해낼 수 있게 만들었을 뿐임.

 

그렇게 보면 택견의 기술적 수준이 낮았다고 단언하는 것도 굉장히 위험한 일임. 스포츠화가 되지 못해 과거의 경기에서는 어설프게, 혹은 실제 의도하고자 했던 기술과는 다른 엉성한 모습으로 싸웠다고 하더라도 기술 자체는 진짜였을 가능성이 높으니 말임.

22:57
23.02.23.
익명_56601279
난 택견 자체가 그냥 태생이 수박-탁견-택견으로 이어져 오는 유희이자 놀이인 스포츠에서 태어난 무술라고 생각함 한마디로 택견의 기법 태반은 경기에서 태어나서 쓸수 있는것들이고(몇몇 눈찌르거나 이런 기법들은 싸움에서 쓸수있는 별도로 가르치는 기법이 아니었을까 생각함) 이게 택견 기술의 맥시멈이라고 생각함
그냥 시대의 한계이자 어쩔수 없는거라고 생각함
가끔 이 게시판 보다보면 무슨 택견이 mma같은 이미지로 유려하게 싸울거라 생각하는 사람도있던데
불과 2000년대 초반중반에 스피릿엠시나 이런 초창기 격투기 선수들도 타투극이 매끄럽게 안됐는데 그게 조선시대때 매끄럽게 흘러갔을거라곤 전혀 생각이 안듦
그냥 장타와 발장심으로 하는 발차기로 강대강 투닥 거리다가 엉겨 붙어서 빠르게 패대기 치는 방식이 아니었을까 함
23:11
23.02.23.

mma와 같이 유려하게? 싸웠을 거라고는 나도 생각 안 함. 그런데 당장 부흐나 무에타이. 아니, 멀리 갈 것도 없이 씨름 같은 경우만 해도 이미 전근대에 기술들이 사실상 완성되었음.


실제로 유희이자 놀이였던 다른 종목들도 그런데 택견만 특별히 기술적으로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것도 좀 이상함. 전근대의 한계로 인해 엉성하게 싸웠다고 하더라도 기술은 현대 스포츠적 시점에서 보아도 충분히 합리적이고 날카롭게 연구되었을 수 있다는 게 내가 하고 싶은 말임.

 

까말 놀이에 한 없이 진지해질 수 있는 게 사람 아님 ㅋㅋㅋㅋㅋㅋㅋ 너 (게임) 존나 못하잖아. 이거만큼 빡치는 말도 드물지 않음? ㅋㅋㅋㅋ

23:20
23.02.23.
조선시대 놀이 유희 개념을 지금 놀이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그때는 석전도 놀이였고 활쏘기도 놀이였음
01:44
23.02.24.
나는 솔직하게 택견 관련 일화나 타류랑 이종격투했다는 기사 송덕기옹의 시연사진을 보면 전통무술중에선 센 편이라고 본다
01:42
23.02.24.
누가 올려치기를 했노 태질이랑 킥은 수준높은 편임 다른 게 부족해서 그런거지
01:45
2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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