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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뜬금없이 떠오른건데

익명이
198 0 24

택견을 택견답게 만드는게 뭐라고 생각하냐?

대부분 이런 질문을 하면 품밟기나 활개짓을 주로 들어주는데(나도 공감하긴 하지만서두) 요즘 생각해보면 그 두가지가 과연 택견을 택견답게 만드는 건질 잘 모르겠어.

3개단체, 그리고 위대까지 포함하면 4개단체 전부가 품밟기랑 활개짓 모습이 다른것도 있어서 더욱 그런 느낌이거든?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냐? 품밟기랑 활개짓 이외에 택견을 관통하는 어떤 태껸다움이라는게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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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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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해학과 상생공영의 정신이지!!

그걸 말이라고 묻는게냐!!

19:58
20.11.17.
익명이

야 차라리 대동아 공영권이라 해라. 상생공영같은 뜬구름 잡는 소리가 정의로써 부합하냐 ㅋㅋㅋㅋ

22:06
20.11.17.

남들의 시선이 물론 굉장히 중요한 점이기는 할텐데 딱 그것만으로 한정짓기엔 뭔가 미묘한 것 같네...

23:29
20.11.17.
3등

"발로 차서 넘어트리면(바닥에 손을 짚게 만들면) 이긴다"

= 발놀림이 주체가 되는 (타격을 포함한) 유술,

나는 이게 택견의 기본 정체성이라고 생각함...

22:44
20.11.17.

손으로 치던 발로 치던 유술(그래플링)을 하던 발로 차서 넘어뜨리면 택견으로 볼 수 있는거야?

 

발로차서 넘어뜨리는과 발놀림이 주체가 되는은 좀 너무 후하게 준거 아니야?

23:15
20.11.17.
익명이

손으로 치거나 밀 수도 있고,

발로 아프게 차기만 할 수도 있고

맞잡고 씨름을 할 수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발을 써서 상대를 넘어트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승부 수단이어서

저런 기술들도 다 그걸 위한 것으로 묶이면

다른 격투기나 무술과 차별되는

택견만의 모습이 나오는 거라고 봐.

그럼에도 택견 안에서는 그 방법론에 따라

지금 각 단체들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처럼

다양한 스타일도 나올 수 있는 거지.

23:28
20.11.17.

음.... 이런 시선은 또 흥미롭네. 보통 택견의 정체성에 대해 정의하자면 발로 차서 넘어뜨리면 이기는 룰을 가진 경기라고 해석하는 협회들도 많던데, 무술로써의 택견의 정체성 같은 거려나?

23:31
20.11.17.

사실 그 룰이 그런 정체성과

거기에 따른 기술의 깊이도 만드는 거지.

솔직히 사람 넘어트리는데 가장 쉬운 건

대부분 유술 종목이 그렇듯

손으로 잡고 흔들어서 던지는 거고

발로 거는 건 보조수단이 되기 쉬운데

가능한 덜 잡고 발로 넘어트리라는룰이 있으니까

그에 맞게 기술을 쓰고 발전시킨 거 아니겠어.

23:40
20.11.17.

나도 그 부분은 궁금해

원래 그런 룰은 없었다는 게 요즘 정설 같은데

그럼 얼굴 맞고 아파서 혹은 더 싸우기 싫어서

스스로 바닥을 치거나 했던 행위가

현격한 기술 역량 차이를 인정하는

일종의 관습법 같은 특별룰로 자리잡은 걸까.

혹은 현대화하는 과정에서

문헌 등을 과대/오 해석한 걸까.

그리고 요즘 간혹 대택 경기에서 보이는 것처럼

진짜 얼굴을 차서 넘어트리는 경우도 있긴 했겠지.

 

 

00:12
20.11.18.

내가 인터뷰 다니면서 보면 젤 공통적인 이야기는 서로 장난식(또는 그게 아니고 진짜이던)으로 겨루다가 발로 얼굴을 차면 송덕기 스승님께선 야야 그만해라는 식으로 하셨다고 함.

 

근데 이걸 여러명에게 종합해서 보면. 경기룰이라기보다 같은 동문끼리 격하게 하지 말라는 정도임.

 

손을 짚어서 패배를 시인한다까진 너무 나간 설명이고 이 부분은 까기의 김명근 선생님 발 이야기가 많이 첨언되어 들어간 것으로 봄.

00:18
20.11.18.

근데 적어도 송옹은 발로 얼굴 차는 것 이상의 격해짐을 싫어하시긴 하셨나보네. 동문들끼리의 그것이든 뭐든 ㅇㅇ

00:26
20.11.18.
익명이

도장에서도 같은 식구끼리 운동하면 거칠게 안하고 대충 끊잖아. 같이 운동하는 파트너인데 의상하면 안되니까. 아마 그런게 아닌가 싶어.

그리고 그시절에 마우스피스도 없는데 발로 얼굴 채이면 까딱하면 강냉이가....

00:30
20.11.18.

결택에 김명근 선생님이 만든게(혹은 답십리 까기로 배운게) 대부분이다. 대한도 그러니 닮아있지.

11:14
20.11.18.

3대단체에서 발로 얼굴 한판 룰을 채택하고 있는 상황이긴 한데 요새 이 부분에 대해 구설수가 좀 많더라구. 송덕기 옹에 따르면 구한말 택견에 얼굴 한판 룰은 없었고 넘어뜨리는 것만이 승패를 가르는 기준이었다고 하니깐

00:14
20.11.18.

송덕기 옹이 얼굴 한 판 룰이 없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흥미로워서 그러는데 나도 자료 볼 수 있냐

00:27
20.11.18.

얼굴 한판룰 만드신게 신한승 옹이신거 몰랐어? 부산에서 열린 제 1회 택견경기때 송덕기옹 라인이랑 신한승 옹 라인이 다같이 시범 보이시고 겨루기를 벌였다고 알고 있는데(이거 영상도 아마 유튜브에 있을거. 흑백영상이지만) 이때부터 얼굴 한판룰이 도입되었다고 하더라고.

00:31
20.11.18.

송옹에 따르면, 이라는 말을 해서 송옹이 얼굴 한판이 없었다고 말한 줄 알았네. 그럼 엄밀히 말하면 모르는 거네. 근데 신옹이 겨루기 룰을 만들긴 했겠지만, 평소 송옹이 얼굴 차는 거 이상 격해지는 걸 싫어했고 또 당신 앞에서 제자들끼리 겨루는데 룰에 대해 암말도 안 하셨던 걸 보면 얼굴 한 판 룰이 택견에 포섭된 것을 태클걸 필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 활개짓이면 몰라도 ㅇㅇ

00:38
20.11.18.

반대로 얼굴 한판 룰이 있었다고 하시지도 않았지 ㅋㅋ. 송덕기 옹이 구한말 택견 경기의 승패를 가리는 방법에 대해 남기신 말씀은 이것뿐이거든.

상대의 두 손을 땅에 닿게 만들면 이긴다.

그렇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얼굴 한판 룰은 신한승 옹 주도로 새롭게 재창작된 현대 택견 경기의 방식이라고 봐야지 송덕기 옹께서 구술하신 본래의 '전통적' 택견경기의 룰이라곤 볼 수 없다고 봐.

그래서 저 얼굴 한판 룰의 존립 여부는 태클이 걸릴라면 걸릴수 있는 부분이고 아니라면 아닐 수 있는 부분일 것같아. 너말마따나 딱히 송덕기 옹께서 제지를 하셨다는 이야기는 못들었던 것같거든.

00:45
20.11.18.

송옹이 있다고도, 없다고도 말하지 않았다면, 적어도 모르는 게 되어야지 왜 없었다고 선결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지만..무튼 니 말은 무슨 말인지 알겠음

00:57
20.11.18.

논쟁은 다양한 관점에 가능성을 두어 좋지만. 안타깝게도 제자들은 없다고 거의 입을 모았고. 복부 미들도 가능했다고 이야기함.

 

태껸에서는 신한승 주도 연구와 답십리 까기의 영향을 분리하고 다시 보는 작업을 안하면 태껸의 본 구성을 다시 찾기 힘들꺼라 봄.

01:02
2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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