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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황인무 선생님은 딴건 다 좋은데

익명_98027032
841 13 8
난 그 손 단련만 그만 푸쉬하셨으면 좋겠다....

무술인 개인이 강해지기 위해서 선택하는 방법이라면 충분히 존중할 수 있는 범위이고 단련을 위해서 들이는 노력이랑 거기에 수반되는 고통을 인내하는 정신력은 개인적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택견에서 비롯된 게 아닌 단련이 어느 순간부터 옛법택견이랑 함께 도매급으로 묶이는게 개인적으로 굉장히 염려스러움....

요새 인터넷 커뮤니티 같은 돌아다니다 보면 가끔 택견 글들이 올라오는데 거기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댓글들 중 하나가 황인무 선생님 옛법택견 이야기랑 손등 단련 이야기란 말이지...

이게 까딱하면 큰 문제가 될 수 있는게 앞으로 옛법택견이 무술로써 발전하는데 방해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황인무 선생님 본인이야 원래 단련을 하신 분이니 동물이 싸울때 자기 발톱 사용하는게 당연한 것처럼 단련된 손을 이용하시겠지만 그게 무술로써는 절대 당연하면 안되거든. 옛법택견은 순수한 '택견'으로써 완성되어야만 해. 기술을 차용해오거나, 개량하는 경우는 있을 수 있어도 저런 단련법은 더해지면 안된다고 난 본다.

왜냐하면 최악의 경우인데, 미래의 옛법택견꾼들이 황인무 선생님을 멘토로 잡고 황인무 선생님처럼 싸우려고 하더라도 손등단련이 안되면 그렇게 못 싸울수가 있다. 그리고 만약 그렇게 되면 무술로써 ㅈ되는 거야. 성공할 수 있는 무술로써의 기본 요건인 보편성이 나가리 난다고.

막말로 복싱이 존나 센데 걔들이 손등단련을 해서 센 게 아니잖아. 졸라게 기술로써, 커리큘럼으로써 사람을 강하게 만드니까 무술로써 강하다고 하는 거지.

옛법택견이 가져야 할 방향성도 이거랑 똑같다고 본다.

그러니까 젭알 손등 단련은 그만 조명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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