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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무 선생님 옛법 택견 영상들을 요새 쭉 보다보니까 갑자기 든 생각인데 말야

익명이
368 9 15

황인무 선생님이 말하고 요새 홍보하는게 옛날에는 썼지만 지금은 쓰지 않는 택견의 낱기술들을 모아서 재정립하고, 그걸 직접 스파링에서 쓰는거가 옛법택견이잖아?

 

근데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었냐면, 저 옛법택견이 택견 '경기' 말고 싸움으로써의 택견을 표방하면 사실 옷을 잡고 하는 기술들도 허용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거였어.

 

옛법이 '옛날'에는 쓰였던 기술이지만 구한말의 택견 '경기'에서는 쓰이지 않은 기술들의 총칭이고, 마을간의 경기에서 그거 욱해서 잘못 썼다가 실제로 싸움이 벌어졌다고 도기현 회장님이 말씀하셨던 것같은데 우리 조상님들이 바보도 아니고, 경기 치르다 수틀려서 진짜 싸움이 벌어졌을 때 옷을 잡지 않았을 리가 없잖아?

 

난 오히려 적극적으로 잡아서 막 이리 끌어당기고 저리 밀치고 했을거라고 생각해. 당장

 

 

https://www.youtube.com/watch?v=4rp3KN2DXJc&t=610s

 

 

여기 옛법택견 견주기 영상에서 쿠 쓰고 MMA 글러브 끼고 싸우는 부분 보면 복싱 글러브 끼고 하는 스파링보다 초 근거리 간합이 많이 보이는데 그런 거리에선 맨몸을 잡는 것보다 오히려 옷을 잡고 싸우는 게 더 현실적이고, 옛법택견이라는 취지에 부합하지 않냐는 게 내 생각임. 기존의 택견 경기들이랑 분명한 차별성을 가질거라 이크에크나 택견은 유약하다는 고정관념도 확실하게 부셔 줄 거고.

 

물론 그렇게 되면 쿠도와 지나치게 유사해지는 거 아니냐라는 말도 나올 것같기는 한데, 사실 택견 경기 하면 꽤나 자주 나오는 스윕도 무에타이랑 진짜 똑같이 나오고, 뭣보다 택견은 장법이 있잖아? 거기에 택견 특유의 발차기나 그래플링적 기법들도 있고. 이정도 조합이면 충분히 차별화 되면서도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룰이 될 수 있을 것같아.

 

어떻게 생각해? 많은 지적과 조언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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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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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익명이 작성자

개인적으로 황인무 선생님이랑 옛법택견을 굉장히 좋게 보는데, 저것만큼은 솔직히 동의하기 힘들어. 왜냐하면 상식적으로 뭔가 아다리가 안 맞거든. 비단옷을 입고 택견을 하는 것도 아니고, 살이 찢어지는 것보단 옷이 찢어지는게 낫다고 보는건 지금이나 구한말이나 똑같았을거라 본단 말이지..... 하물며 의료기술이 지금이랑 비교도 안되는 시대인데, 옷은 보기 흉하더라도 수선해서 쓰거나 하다못해 걸레로도 쓸 수나 있지 생살이 찢어지면 까딱하면 감염병으로 골로가니까...

20:31
20.08.28.
best 익명이 작성자
그리고 만약 걔들이 센 모습 보여준다고 해도 큰 문제 없을걸? 주저앉지만 않으면 됨. 경기 한 번 진다고 택견이 망하거나 그러진 않을 거 아녀
21:36
20.08.28.
1등
옷감이 귀하기 때문에 살이 찢어지는건 용서가 되도 옷이 찢어지는 것은 용서가 안된다고 배틀 영상에서 자주 그러던데. 그것때문이 아닐까?
20:21
20.08.28.

개인적으로 황인무 선생님이랑 옛법택견을 굉장히 좋게 보는데, 저것만큼은 솔직히 동의하기 힘들어. 왜냐하면 상식적으로 뭔가 아다리가 안 맞거든. 비단옷을 입고 택견을 하는 것도 아니고, 살이 찢어지는 것보단 옷이 찢어지는게 낫다고 보는건 지금이나 구한말이나 똑같았을거라 본단 말이지..... 하물며 의료기술이 지금이랑 비교도 안되는 시대인데, 옷은 보기 흉하더라도 수선해서 쓰거나 하다못해 걸레로도 쓸 수나 있지 생살이 찢어지면 까딱하면 감염병으로 골로가니까...

20:31
20.08.28.
생각해보니까 그렇네...?
하물며 석전하다가 죽거나 어디 부러지던 시대인데. 그거랑 비교해도 뭔가 그렇구만.

그리고 옛법이라는게 허용되는 범위나 시대면. 사실상 박치기는 되는데, 옷을 못 잡거나 살이 찢기는 걸 금지하는 것도 뭔가.... 고민할 것들이 많아지네....

답변 고마워....
20:38
20.08.28.
내가 보기엔 권투에서 보디블로우, 훅, 어퍼. 뭐 이런 기술들은 다 허용되도 눈찌르기나 급소가격은 허용 안하는 것처럼 서로간에 일종의 매너겜을 위한 선으로써 옷을 잡지 않는 규칙을 만들어 둔 것같아. 물론 어디까지나 경기에서만이지만. 싸울 때는 옷이 뭐야, 상투 틀어잡고 난리 났을걸?

암튼 옛법택견이 구한말의 택견 경기에서도 허용되지 않았던. 소위 싸움수 택견을 추구하는 거라면 오히려 위에 이유 때문이라도 더더욱 옷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해. 옷을 잡을수 있고 없고에서 그래플링은 물론, 초 근거리 타격전에서의 전술이나 스타일이 확 차이나니까. 옛법택견의 시그니쳐 동작이라 할 수 있을 도끼질이 옷잡기가 될 때 더더욱 효과적일거라 보고 있기도 하고.
20:39
20.08.28.
보다 올바른 형태의 난타전이 되지 않을까 생각중. 원래 도끼질이 위에서 아래로 찍는 주먹인 만큼 일격필살에 가까운 위력이 나야 할건데 지금 스파링 영상에서 보이는건 좀 애매하지 않나 싶어
20:58
20.08.28.
2등
사실 송덕기 옹께서 옷깃 잡고 기술 쓰는 사진 자료도 있는 거 생각하면 네 말이 맞긴 한데, 현재 수준에서 옷깃 싸움 전문가인 유도나 주짓수 상대로 그 룰에서 이길 수 있는지를 따져보는 게 선행돼야 함.
20:48
20.08.28.
??? 아니 걔들이 옛법 택견 룰에서 싸워야지 왜 택견이 걔들 룰에 가서 싸워야 해? 유도나 주짓수가 택견처럼 발차기를 하거나 얼굴에 주먹이랑 장을 날리지는 않잖아. 뭐, 유도야 그래플링 공방 가운데 승기가 넘어갈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주짓수는 너무 뜬금없다. 택견 하는데 주짓수 애들처럼 그라운드에 내려가서 같이 뒹굴건 아니잖아;;
20:51
20.08.28.
옷깃 잡는 룰에선 굳이 그라운드 안 가도 걔들이 오지게 세지니까. 태껸 룰이라고 만들었는데 태껸꾼보다 유도나 주짓수 선수가 훨씬 센 참사가 벌어질 가능성도 항상 염두에 둬야 함.
21:23
20.08.28.
그라운드만 없다 뿐이지 사실상 룰과 기술체계가 MMA와 비슷할텐데 순수 유술기 하는 애들한테 질 수가 있나...?
21:30
20.08.28.
그리고 만약 걔들이 센 모습 보여준다고 해도 큰 문제 없을걸? 주저앉지만 않으면 됨. 경기 한 번 진다고 택견이 망하거나 그러진 않을 거 아녀
21:36
20.08.28.
3등
난 저 옛법택견 이라고 하는 말부터 의심되.
시합에서는 안썼지만 전해내려오던 손기술을 옛법이라고 하면
이게 사실인가? 이게 진짜야?
그럼 결국 위대랑 똑같은거 아냐?
위대에 손기술있고
결련에서 손기술 우리도 있지롱 하면서 스믈스믈 꺼낸거보면
결국 똑같은걸 한다는거 잖아?
또 저 손기술 슬그머니 자기들도 있다면서 꺼낸거처럼
무고춤도 자기들도 있다고 빌드업하는거 같고
암튼, 위대랑 옛법이랑 같이 손기술 쓰는데
왜 둘이 전혀 다르지?
22:35
20.08.28.
손기술은 2000년대 초반 옛법 시범부터 있지 않았음? 당장 내가 택견에 관심 가지게 된것도 2000년대 초반인가? 그때 장태식 선생님이 옛법 시연한 뒤부터였는데? 윗대 애들 보이기 시작한건 길어야 2010년대 이후 아니야?
00:27
20.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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