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대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 세미나 후기 메모
어제 오후 5시를 마지막으로 장장 20주 동안 지속된 윗대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 세미나가 끝이 났다.
20주라는 긴 시간 동안 쉼 없이 달려온 윗대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의 사범님들과 귀중한 토요일 오후도 반납하고 꾸준히 세미나를 참석해 주셨던 여러 세미나 참가자 분들 덕분에 윗대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의 첫 장기 세미나는 성황리에 마감을 할 수 있었다.
윗대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 세미나는 크게 아래의 틀을 가지고 진행되었다.
1~7차 : 손/발을 이용한 타격 연계, 걷어내기 및 반격
8~10차 : 타격과 걸이 엮어내기
11~17차 : 태기질 기술 전반
18차~19차 : 활갯짓 활용(손질/발질/걸이/잽이/태질)
20차 : 승호/달치기
1~7차에서 택견의 손질과 발질을 이용한 다양한 타격 콤비네이션과 그걸 걷어내어, 반격하는 기술들을 배우고
8~10차에서는 본격적인 태기질(그래플링)로 들어가기 전 타격 사이에 걸이류 기술을 엮어내는 방법을 배우고
11~17차에선 택견 특유의 그래플링 체계인 태기질을 중심적으로 학습했으며
18~19차에선 품밟기와 더불어 택견의 상징과도 같은 기술인 활갯짓을 타격/그래플링 전반과 조합해서 사용하는 법을 배웠고
마지막 20차에선 승호와 달치기를 성공시키는 것으로 20주라는 시간 동안 배워오며 길러온 몸놀림과 품밟기, 활갯짓 등의 기술들의 숙련도를 가늠하였다.
회사 일정 상 중간에 몇 번은 참가하지 못하는 주차도 있었지만 위에 적은 것처럼 몇개의 큰 주제를 가지고 진행되었던 세미나였기에 진도를 따라가는 데 무리는 크게 없었다.
개인적으로 이번 세미나를 끝까지 따라가며 놀란 점은 회차 후반에 갈수록 기존에 윗대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을 배운 경력이 있는 사람은 품밟기와 활갯짓을 포함한 기타 다른 기술들의 숙련도가 전반적으로 올라가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과 기존에 택견을 수련한 적 없이 윗대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 세미나를 통해 처음으로 택견을 접한 수련자들 또한 디테일하게까지는 아니더라도 품밟기와 활갯짓을 사용하는 감각을 대략적으로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는 점이었다.
이러한 결과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이 바로 승호와 달치기를 연습하는 20회차였다.
택견의 상징적인 기술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달치기와 그것의 그래플링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승호는 기술을 성공시키기 위한 조건들이 상당히 까다로운 편이다.
달치기/승호를 성공시키기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사항들만 하더라도 상대의 가드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활갯짓, 굼슬르기를 이용한 무게중심의 이동에 대한 체화, 품밟기를 통한 포지션 스위칭, 그리고 상대 위에 올라탈 수 있을 만큼의 몸놀림이 필요하다.
요컨대 택견을 배우면서 익히게 되는 감각과 요령, 그리고 기술들이 일정 수준 이상 체화가 되어야 사용이 가능한 난이도의 기술이 달치기와 승호라는 말이며, 20주라는 시간 동안 세미나를 꾸준히 따라온 사람이라 하더라도 기존에 택견 경험이 전무한 경우라면 2~3시간 배워 단박에 성공시키기 어려울 수밖에 없는 종류의 기술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어제 마지막 세미나에 참석한 참석자들 가운데 모든 사람이 달치기와 승호를 성공했으며 부상자도 나오지 않고 성공적으로 세미나가 마무리 되었다.
사범님 말씀으론 그 성공 영상을 각자 기념삼아 소장할 수 있도록 보내줄 예정이라 한다. 아마 유튜브에도 몇몇 영상은 공개되지 않을까?
그러고 보면 내년에도 또 다시 세미나를 열 계획이 있으며, (술기운에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그때는 1차 세미나 참여자들을 위한 좀 더 심화적인 과정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했던 것 같으니 비록 올해는 아쉽게도 회사 일들이 겹쳐버린지라 대략 네 번 정도 세미나를 참석하지 못했지만, 내년의 세미나에는 최대한 전부 출석해 볼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