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대 오래 수련한 사람으로 이야기 썰
안녕. 거의 눈팅하다가 댓글 하나에 궁금해 하는 것 같아서 내가 경험한 입장에서 쓸께.
난 윗대가 동호회 시절부터 들락거리며 배운 사람이야.
일이나 개인사정으로 깊게 수련하지는 못했지만 기간은 나름 꽤 오래해서 여러 일들과 사람들을 보았지.
동호회때부터 인왕 초창기까지 초기 기본기 잡힌 인원이 없던 시기까지 정말 기본기를 하나하나 나가는 방식이었지.
나처럼 무술의 경험이 제로에 가까운 경우
운동신경이 없는 경우 아니면 기존 택견했던 분들보다 빨리 익혔던 걸로 기억해.
왜 그러냐면 택견을 하고 온 분들은 대부분 윗대에 궁금한걸 채우러 온 경우가 대부분이야.
내가 이걸 배워서 익혀야겠다라고 하는 분은 지금 지도자 활동하는 분들 말곤 없었어.
배울때 본인이 익힌 오금질과 비교하며 반복하고 익히기보다 어떻게 다른지 왜다른지를 질문하는데 시간을 대부분 할애했어 그분들은.
그리고 왔던 분들이 택견에 관심있어서 시합 영강을 본 입장에서 알만한 분들이 왔더랬어.
이분들은 이미 품밟기, 활갯짓, 태질, 발질을 할줄아는 경우라. 기존 습관을 버리고 익히기 보다 질문을 많이하고 궁금증을 채우는 경우였어.
본인이 모르는 기술이 뭐가 있는지. 아니면 알고 있는 발질이나 태질이 송덕기 선생님이 어떻게 가르쳐줬는지 이런 경우가 대부분이었지.
윗대 입장에선 꾸준히 수련해서 지도자급, 선임수련생급의 인물들을 만드는게 우선이어서 그런 부분에 크게 응대하지 않고 습관 버리고 기본기를 익히는 수업으로 진행됐어.
그러다보니 저절로 몇번 나오다가 안나오거나. 안알려줄라고 그런 다는 말들이 나왔지.
자연스럽게 걸러진거야.
수련 기간이 생기고 지도자들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송덕기 선생님께서 문화재 지정되시고 후에 배우러 오거나 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이란걸 알고 배우러 온 무술 경험자들이 대부분 위와 같은 사례랑 같았다고 하더라.
그리고 몇 번 나와서 같이 수련하는 사진만 찍고 가고. 시대는 달라도 비슷한 사람과 사례가 있는게 재밌지.
요즘은 윗대가 어느 정도 수련인들과 선임수련생급들이 생겨서 예전처럼 무조건 기본부터 이런 분위기는 아니야. 굉장히 열리게 되었지.
동작되는 인원들이 생기니까 설명을 안해도 새로 들어온 사람들이 따라할수있는 대상이 많아진거랑 지도자들도 경험이 쌓이고 지도 노하우가 공유된 까닭도 있지.
요즘은 분위기도 좋고 사람들이 더 늘어서 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의 대련법이 더 다듬어졌으면 하는 바램이야.
옆에서 지켜본 모습으로는 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이라는 무술이 그 이전 수박으로 부터 어떻게 변화 발전했는지. 다른 지역의 이름을 가진 기예들(까기 등) 어떤 차이와 관계가 있는지.
어떻게 전수되어 왔는지, 수련체계 구성이 되어 있는 이유 등 많은 것들은 탐구한다며 진행된 것들이 요근래에 드러나고 있으니.
보면 오랜 수련생으로서 감개가 무량하다.
휴가라 밤새 빈둥거리면서 술 홀짝거리며 경험과 생각을 썼는데 많은 참고가 되길 바래.
댓글 3
댓글 쓰기나는 동아리 막바지에 입문한지라 다른 택견 단체 출신 분들이 어떻게 배우다 가셨는지는 못 봤어서 이런 내막이 있었는지는 몰랐네.
그런데 돌이켜 보면 그 분들이 궁금해하셨다는 기술들을 윗대측에서 설명해 주었다고 하더라도 굼슬르기와 품밟기부터 다시 재정립 하는 과정을 안 거치셨다면 그걸 실제로 활용하지는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듬.
어르기, 활갯짓, 기타등등의 기술들이 품밟기랑 굼슬르기의 숙련도로 기술이 제대로 들어가냐 아니냐의 여부가 갈리는데 앞에 2개를 신경 쓰지 않았다면...






그러니까 기술을 배우려고 온 게 아니라 단순히 궁금한 걸 물어보려고 왔었다는 얘기네.
그런데 윗대에선 사람 키워내는 게 먼저니까 굼슬르기랑 품밟기 같이 기초 다지기만 시킨 거고.
그냥 서로의 니즈가 안 맞았던 것에서 불거진 해프닝이었구만 ㅋㅋㅋ 정말 별 것 없는 거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