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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장소에 거론되는 전통무술들 쭉 훑어보다 든 생각인데

익명_287987
2440 0 9

기록과 전승이 확실한 택견-씨름-국궁-무예도보통지 간에는 형태적으로 연결고리가 있고

 

아직 공식적으로 인정받지는 못했지만 꽤 많은 증언과 자료로 신뢰를 얻고 있는 까기와 날파람도 이 연결고리에 포함되어 있다.

 

이 연결고리에서 벗어난 자칭 전통무술들은...?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단 말이지.

 

물론 그 무술이 특별한 예외일 수는 있지만...

 

다른 자료도 없는데 형태적으로 겹쳐진 것조차 없다? 사짜라는 생각이 안 들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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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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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익명_816080
일단 산 속 노인한테 어쩌구 저쩌구는 좀....ㅎㅎㅈㅅㅋㅋ...
09:30
25.08.15.
1등 익명_816080
일단 산 속 노인한테 어쩌구 저쩌구는 좀....ㅎㅎㅈㅅㅋㅋ...
09:30
25.08.15.
2등 익명_584393

근데 조선 팔도의 모든 무술은 전부 연결되어 있다, 같은 메커니즘을 공유한다! <이것도 좀 이상하지 않음?

막말로 시골에서 칼질하는 도적 나부랭이가 통지 검술을 구사하진 않을 거 아녀. 본인이 경군 출신이거나 낙향 무인에게 배우지 않고서야.

당시는 지금처럼 정보의 공유, 교류가 활발하지도 않았으니만큼, 독자적으로 자생했을 가능성도 크다고 봄. (문파를 이루지는 않더라도, 일종의 낱기술/노하우 모음집 정도로)

당장 정사 기록에도 도성에서 수련하는 것과는 별개의 검술을 시사하는 기록도 있고, 상당히 특이한 스펙의 칼을 쓰는 재야 무예들도 있음.

일본 고류 검술도 계열(3대 류파), 당시 환경이나 메타(야전/도장) 따라 풍격이 완전히 상이한데, 조선이라고 꼭 공통 분모가 있어야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함.

10:53
25.08.15.
익명_602532
꽤 일리가 있다 보는데 일단 씨름 <--- 이 메커니즘은 공유했을 가능성이 꽤 높을 듯

시대를 막론하고 조선팔도에서 통용되던 가장 대중적인 그래플링인 씨름이랑 기술적으로 호환이 안 되면 그건 충분히 의심해볼 만 하다 봄
12:05
25.08.15.

근데 전통무용까지 확대하면 저 멀리 호남, 경남까지, 이북으로는 황해도와 평안도까지 걸쳐지는 한민족 공통의 몸짓이 있기 있단 말이지. 그리고 외래무술이나 무용들은 딱 봐도 전통몸짓이랑 확 다름. 한국화가 가장 강하게 된 태권도조차 차이점이 명확하게 보이는데.

물론 님 말대로 예외는 진짜 있을 수 있긴 한데. 솔직히 가능성은 많이 적다 이거지.

https://www.mooye.net/14869

이거 보면 구한말에 검도 유도 외에도 중국무술이 계속 유입되고 있었음. 전통호소무술 중에서 중무스러운 것들은 이 시기 전후로 유입된 중국무술에 한국어 명칭만 덧씌워졌을 가능성도 크다고 봄. 하필 무예도보통지에 중국무술식 용어가 많아서 헷갈리기도 쉽지. 이 경우엔 검도 유도 복싱 레슬링이랑 비슷한 시기에 들어와서 간판만 바꿔단 꼴인데 전통이라 보기는 힘들지. (간판 바꾸기는 태권도가 수박도란 이름으로 한번 시도했었음. 과연 태권도만 했을까?) 날파람 기반에 외래무술 유입됐다는 난다리 같은 경우라면 모를까. 난다리는 보고서를 보면 외래무술이 유입됐음에도 날파람과의 연속성이 강하게 보인다고 하니.

전국적인 일관성과 외래무술까지 집어삼킬 정도로 강한 흡수력을 가진 고유 몸짓적 특징이 하필 기록도 전승도 불분명한 무술에서 안 보인다면 심증조차 가기가 힘든 건 현실임.

19:04
25.08.15.
익명_584393

하나의 원류에서 갈라져서 천천히 오래 진화한 거면 몰라도, 전라도 매화문, 경상도 소적운처럼 각지에서 독립적으로 자생했다면

소위 "보편적 움직임"과는 거리가 멀 수도 있다고 생각함.

(아 물론 무예 간 습합이 아예 없었다는 뜻은 아님.)

귀하의 의도가 무슨 뜻인지는 이해 됨. 그런데 본인 입장에서 "한국인들끼리 공유하는 무언가"는 너무 추상적임.

비슷한 정서, 세계관을 공유했으니 서로 닮을 가능성은 높지만, 그걸 넘어 당연히 닮아야 한다? 요건 잘 모르겠음.

한국인이라고 나면서부터 다 한국어 아는 것도 아니고, 전부 김치, 한복 좋아하는 건 아니잖음?

 

예시로 든 태권도도 타국 무술이랑은 다를지언정, 같은 국내 무예인 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이랑 풍격이 동일한 것도 아니고.


당장 넨류를 공통 분모로 가지는 야규신카게류랑 마니와 넨류 연무만 봐도, 누가 그걸 동문으로 보겠음. 같은 열도 검술이라도 시간이 흐르면서 완전히 다르게 갈라섰는데


솔직히 재야 전승 무술은 공개된 게 너무 없어서, 팩트 체크하려 해도 객관적으로 연구하는 게 거의 불가능함. 공개된 게 달랑 무예명밖에 없는 것도 있고(이건 본인도 유감임).

나만 해도 옛날에는 "전승 그거 찐이면 당당하게 국가 무형유산 등재하지, 왜 자기들끼리 숨기고 있냐" <=이런 스탠스였음.

 

뭐 지금은 대충 업계 사정이나 비화 들어서 이해는 된다만...

19:52
25.08.15.
익명_899399
재야 전승 무술에 대해 언급하셨고 배경 지식이 있으신 것 같은데 고전검술연맹하고 관련 있으신가요?
21:58
25.08.16.
익명_857788

아뇨. 고검연을 응원하는 입장입니다마는(몇몇 분께 신세진 것도 있고) 관련자나 정회원은 아닙니다.

08:38
25.08.17.
익명_857788
삭제된 댓글입니다.
08:38
25.08.17.
3등 익명_312507
삭제된 댓글입니다.
07:35
25.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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