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련택견협회의 경기양상이 점점 대택화 되는 느낌이 드는 건
심플하게 말하면 경기 룰 자체가 점점 대택과 수렴하는 방향으로 개정이 반복되고, 두 협회 사이의 인적 교류가 많아져서 그럼.
두 협회 모두 얼굴 한 판 + 손질 금지 + 중단 발차기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공통점으로 삼는데, 그나마 결택이 택견배틀 초기까지만 해도 대택과 차별되는 모습을 보인 점들을 나열해 보면
* 활갯짓을 포함한 손질 견제 과정의 손싸움
* 낚시걸이를 포함한 로우킥 허용
* 자유로운 그래플링
이 3가지였음.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손싸움은 반칙을 자주 주게 되면서 활갯짓은 사라짐 + 손싸움의 비중이 확 줄어들고, 마구잽이를 포함한 그래플링은 경기를 일원화 시킨다는 이유로 기술 자체가 금지를 먹거나 그래플링 싸움을 할 수 있는 시간 자체가 줄어들어서 예전만큼의 효율을 못 보이게 바뀜.
현재 시점에서도 유일하게 살아있는 차별점은 로우킥을 비롯한 낚시걸이가 다인데 이것 하나로는 드라마틱한 차이를 느끼기가 어려운 게 문제.
거기다 용인대 택견 전형을 대택이 먹게 된 이후 결택에서 진지하게 택견을 진로로 택하려던 학생들도 용인대 진학 이후엔 결과적으로 대택화가 진행되어 버려서(...) 기존의 결택 스타일로 택견을 하지 않게 되기까지 하니
대회 안 나가고, 타 협회랑 교류 안 하고, 순수하게 전수관에서만 수련한 퓨어 블러드가 아닌 다음에야 과거 택견배틀에서 볼 수 있던 오리지날(?) 결련 스타일을 보긴 어려운 환경이 조성된지 꽤 된 상황임.
이대로 한 10년, 15년 지나고 나면 로우킥 하는 대택(...)이 되어버리는 게 아닌가 싶어서 좀 싸하긴 하다 진짜
댓글 18
댓글 쓰기근데 충택 출신 입학자가 있다 없다가 의미가 딱히 있는 것 같진 않는듯.
충택은 용인대 입학자가 있던 없던 본인들 스타일 잘만 유지하고 있잖음.
본문 읽어보니까 대택 영향이라 할 수 있는 용인대 입학자 관련 내용보다는 결련의 룰 개정의 영향이 결과적으로 대택과 유사한 형태의 경기를 만든 결과라고 말하는 게 주기도 하고.
뭔가 허수아비 치기 느낌임.
이용복씨가 정립한 룰이긴 하지만 엄연히 송덕기옹한테 검수 받은 겁니다.
결련에서 하던 송덕기옹 원형룰은 최유근씨 기억으로 재구성한거고요.
문제는 최유근씨는 시합을 뛰어 본 적이 없는 것으로 압니다.
사실관계가 다릅니다. 지금 결련의 원형룰은 송덕기 스승님께 직접 배운 것과 스승님 생전 연세대학생이 직접 송덕기 스승님께 채록해서 수기로 남긴 경기집이 있습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배우셨던 것을 맞추어 구성한 것으로 알고 있고 수기로 남긴 경기집을 저도 확인한 적이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 도움이 될까 답을 적었습니다.
주어가 없어서 의미파악이 잘 안 되긴 하는데, 용인대를 나와도 결련출신은 본문 말대로 대택스타일로 바껴버리는 케이스가 많은 반면, 충주출신은 충주경기면 충주스타일 그대로 함. 애초에 대택 스탠스는 충주 경기에서 그냥 말 그대로 최악임. 특히 태기질 상황에서는 그냥 제발 나 넘겨달라고 몸 대주는 거랑 똑같음. 실제로 예전에 대택인사들이 충주랑 붙었었을 때 싱글렉/더블렉/허리태클로 다 날아가는걸 눈앞에서 본 적도 있음
양쪽의 경기 규칙이 다른 이상 대택 선수 또한 결련 경기에 왔을 시 아랫발을 모르면 장대 한방에 주저앉기 일쑤입니다.






용인대학교 진학 또한 결련택견 뿐만아니라 충주택견 출신도 제법 많이 진학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결련이 더 많이 그렇게 느껴지는 것은 그만큼 결련택견의 세가 작기 때문에 도드라지게 보이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하시는 퓨어한 오리지날한 결련스타일은 대학진학이나 대회 진출 등 만의 문제가 아닌, 사실 열심히 하는 택견꾼들이 무슨 죄가 있을까요. 그냥 지금 결련택견 자체의 세가 작기 때문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 됩니다. 그리고 그보다는 10년, 15년 뒤에 택견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