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법에 대한 해석차 및 흐름 정리. 그리고 공개토론회 지지와 방법 제안
안녕하십니까.
먼저 협회의 진영논리를 앞세워 비난할 목적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고용우 선생님을 존경하며 저 또한 미국과 연이 있는 사람으로서 먼 미국땅에서 한국과 태껸(택견, Taekkyeon)의 이름을 보급하신 점에 대해 감사함을 표합니다.(제 개인적으로 찾아뵙거나 또는 그게 불편하시다면 택견 관련된 활동에 제 능력 선에서 지원할 계획입니다.)
동일한 맥락에서 고인이 되신 신한승 선생님과 도기현 선생님, 그리고 지금도 택견이라는 이름을 아끼는 모든 이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잠깐 수련했지만 지금은 택견이 아닌 타종목을 하고 있으며 어느 협회에 대한 금전적 이해관계가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1. 고용우 선생님의 옛법에 대한 해석.
공현욱 선생님의 논문인 '송덕기의 생애와 택견 형태 및 전수내용'에 실린 면담 기록에서 선생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고 합니다.
"전체적인 것이 다 옛법이 될 수 있는데, 위험한 기술들을 이야기 하는 거예요."
이 논문에서의 고용우 선생님은 옛법을 오래 전해진 택견 기술들이라는 의미와 함께, 위험한 기술을 가리키는 의미도 설명합니다. 다만 이 말씀이 경기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금지 기술이라는 의미는 절대 아닙니다.
2. 고용우 선생님의 옛법과 도기현 선생님의 옛법
위 말씀드린 동일한 논문의 82쪽에는 다음과 같은 표현이 있습니다.
'도기현이 보유한 옛법의 형태에 대해 고용우는 알고 있었고 그 전수과정 또한 비슷하였다.'
또한 '송덕기가 보유하고 알려준 옛법은 활개짓과 발질(발길질)에서 사용되는 기술들의 응용 기술이지만, 기술에 따라 세부 명칭과 방법들이 있는 것으로 알 수 있었고, 송덕기가 옛법 사용을 자제한 점과 고용우, 도기현의 전수과정으로 보아 옛법은 단순히 상대를 절명케 하는 기술이 아닌, 견주기에 금지되는 기술들로 구분하기 위해 지칭된 명칭으로 볼 수 있다.'
이는 도기현 선생님 계열의 옛법에 송덕기 선생님으로부터 전승된 기술적 기반이 있다는 근거가 됩니다.(이 말은 고용우 선생님의 발언이 아니라 논문에서의 비교분석에 대한 제 말입니다.)
3. 황인무 선생님의 옛법이 거쳐온 과정
3.1 황인무 선생님의 마스터황 공식홈페이지에서 옛법택견 소개에는 다음과 같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마스터 황의 옛법택견은 전통적인 택견의 옛법에 현대적인 격투기술을 접목해서 수련을 합니다'
3.2 국제신문 2019년 9월 3일 기사는 황인무 선생님이 2013년부터 옛법의 경기화 연구를 진행하고, 복싱과 무에타이 등 다른 무술 수련자들과 견주면서 활용법을 다듬었다고 보도합니다. 따라서 현재의 수련체계를 전승 기술을 실제 대련에 활용하도록 연구 및 재구성한 결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보아 현대적인 접목을 했다는 사실을 숨기고 모든 동작을 옛 전통이라고 주장한다는 말은 사실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4. 도기현 선생님께서 갖고 계신 옛법의 변화에 대한 철학.
“옛법들도 이제 다 공개되었고 그것들을 이제 어떻게 발전시키거나 하는 것은 젊은이들의 몫이다.”
이 인터뷰에서 도기현 선생님은 옛법에 대해서 후대의 발전을 허용한다는 입장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가 모르는 개인이 운영하는 블로그로 출처를 밝히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4.1. 위 언급한 공형욱 선생님의 동일 논문의 79페이지의 인용자료 출처 표기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도기현, 2003 『택견 그리고 나의 스승 송덕기』, 138쪽에는 대표적인 기술을 명시하고 있다. 안경씌우기, 장못치기, 코침주기, 고막치기, 낙함, 턱걸이, 줄띠잡기, 도끼질, 항정치기, 팽이돌리기, 잡아대기가 있고 발기술로는 밟아차기, 곧은발질, 자진무릎, 허벅찧기, 꿈치차기, 깍음다리로 제시하고 있으며 송덕기가 서술해 준 동작을 본인이 명사형으로 붙였다고 밝히고 있다.
이 기술들의 명칭들은 이전 택견관련 자료 수집을 위해 마스터황 옛법택견 홈페이지 및 유튜브채널에서 동일 또는 유사하게 사용되고 있음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황인무 선생님께서 가르치고 계신 기술들은 도기현 선생님께서 전승과정에서 송덕기 선생님께서 서술하신 기술들의 기술명을 정했으며 이를 황인무 선생님께서 전승받은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겠습니다.
5. 공개토론회.
고용우 선생님께서는 52년생으로 한국에 비행기를 타고 오시는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닐겁니다. 저희 부모님도 비행기 타는거 힘들어하십니다.
Master Hwang TV에서는 도기현 선생님께선 고용우 선생님과 공개토론회를 할 의향이 있으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차라리 zoom으로 화상 공개토론회를 진행하면 어떨까요? 2026년에 굳이 미국 한국 왔다갔다 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 4
댓글 쓰기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자라고 하면 동등한 입장에서 해야지 증명해봐 라는 식의 태도는 안되는거






전 토론회는 부정적입니다. 토론 자체가 사실을 가리기 보다는 토론 스킬(말빨과 같은)에 영향을 많이 받지요, 더 나은 견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해서 꼭 토론을 더 잘하지는 않습니다. 대학교수님들도 지식은 많지만 정작 말은 잘 못해서 눌변이신 분들도 있는데요. 하물며 토론을 해야하는것이 연로하신 고용우 선생님 이시라면 딱히 토론을 통하는게 변별력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굳이 시시비비를 가려야한다면 차라리 논문을 발표한다던가 하는 방식이 더 나을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