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넘길 생각 없는 윗대태껸을 통한 권법 주해(완)
웃고 넘길 생각 없는 윗대태껸을 통한 권법 주해(6) - 택견 - 택견 아카이브
원래 길게 끌 생각이 없던 글이라서
슬슬 끝을 내볼까 한다.
9번째 동작 다음은 마주대기라서 2명이서 하는 동작들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서 본세랑 사면세로 대치하는 듯한 장면이 많이 보이는데
안치측신세(雁翅側身勢)와 과호세(跨虎勢)라고 한다.
안치측신세(雁翅側身勢)란 기러기의 날개 측면 처럼 몸을 만드는 자세를 말한다.

기러기.....

이거 아닐까???
아니, 하삽이 본세라면서요?
도삽이 뒷품이고... 아니 혹시 하삽은 그냥 선품인건가???
그건 그렇다 치고
복호가 사면세라더니 과호세(跨虎勢)는 뭔가요?
과호세(跨虎勢)를 뜻풀이하자면 앉은 호랑이 자세인데
엎드린 호랑이 자세랑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뜻이다.
모양으로 유추하건데

이게 복호

이게 과호가 아닐까?


(무예도보통지 개별 챕터에나온 복호(왼쪽) 과호(오른쪽))
아무튼 사면세 계열은 호랑이를 닮았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그런 탓인지 마지막즈음에 가면

앞낚시걸이(맴돌기)도 복호라고 한다.
사면세에서 많이 숙이면 복호 적게 숙이면 과호인듯
(뜬금없지만, 근데 하단 발차기 피하는 거 무에타이 같네)
그밖에 마주대기에 더 나오는 것은

발차기를 막는 구유세(丘劉勢: 언덕을 깔아 뭉개는 자세)는
그야말로 막음다리를 연상시키고

그 뒤에 나오는 이름없는 유술기는

태견책의 송덕기 시연 사진 중 일부를 연상시킨다.

그밖에도 소스가 될만한 것들이 여러개 있었으나
다른 분들도 찾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여기까지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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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수확
하삽 = 선품
도삽 = 뒷품
안치측신세 = 본세
과호, 복호 = 사면세 (앉는 정도가 다름)
구유세 = 막음다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