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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택견을 해석하는 사람들이 저래서 문제지

익명_70650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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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공개된 자료들 제외하고 기존에 알려졌던 자료들만 취합해 봐도 택견의 정체성이 무술일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오게 되는 걸, 굳이 '놀이' '다치지 않는' '해학적인' 같은 필터들을 장착한 다음 결과를 저기에 맞추려고 듦.

 

실제로 순수하게 공개된 자료들만 나열해 봐도

 

「고려 시절 출세의 수단으로 성행했던 맨손무술인 수박이 조선조에 들어 일정한 변화를 거쳐 탄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게 바로 택견이다.

택견은 한양 인근에서 성행하였던 것으로 보이며 구한말 시점에서는 한량, 왈짜, 하급 군인들과 같은 이들이 주된 향유층이었고, 내기도박, 석전, 택견꾼간의 결투, 그리고 명절날의 마을 대항전 등. 다양한 형태와 방식으로 행해졌다.

최후의 택견꾼 송덕기의 채록에 따르면 구한말 당시의 택견은 청계천을 기준으로 아랫대와 웃대로 나뉘어 졌다고 하며

정확히 어떤 경우의 경기를 지칭하는 것이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두 손이 땅을 짚을 경우 패배하고, 박철희 사범의 증언에 따르면 안면을 주먹이 아닌 장타로 치는 것은 허용되었다고 한다.

다만 경기의 규칙과는 별개로 택견의 기법들은 스탠딩에서 그라운드까지, 퍽 다양한 영역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딱 이 정도가 다인데 여기에 뭘 해학의 정신이 끼어들어가고, 상생공영의 정신이 끼어들어가서 내용을 안드로메다로 날리는지 이해가 안 감.

 

진짜 이건 마인드의 문제기보다 의도 자체가 불순하다고 밖엔 해석이 안 됨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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