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 대회 열면 참여들 하냐?
만약에, 만약에, 필자가 사설로 택견 대회를 열면 다들 참여들하나?
문득 생각이 들었다. 국내 택견대회(택견 배틀, 리그) 상금을 잘 모르기는 하는데
뭐...몇천 되는거 아니면 내가 출자해도 될 것 같고, 장소는 구해봐야겠지...
룰이 문제인데, 필자는 전통택견 룰은 특별히 따로 개인이 나서서 개최는 안해도 된다고 생각해
요즘 화두가 되는(?) 실전택견(?) 뭐 옛법이나, 위대 경기였으면 좋겠어.
필자 태국에서 주재원 생활 할때, 현지 무에타이 경기 많이 보러갔는데 이게 좀 실전 택견룰이랑 맞는 구석이 있단말이지
요즘 이슈 되고 있는 클린치 룰은 잘 모르겠다만, 대강 시합 룰이 이래
- 2분 5라운드
- 타격부: 주먹 전체, 팔꿈치, 킥, 무릎(필자는 여기에 박치기, 장타 허용했음해) 피격부: 후두부, 낭심, 목젖 제외 전체 가능
- 스윕(스탠딩 테이크 다운) 점수 포함 단, 상대는 넘어지고 나는 서있어야 함
- 저항 없는 피격 이어질 시 다운 판정
- 라운드당 체첨
어때? 괜찮을 것 같지 않아? 물론 아마추어 리즘을 지향하고 싶은 마음이라 '쿠' 는 썼으면 해, 쿠 쓰면 장타 효용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사실 장타 자체가 타격을 심어주는 것 보다는 시야 차단, 밀어치기 면에서 장점인거라 크게 차이 없을 듯
어떨까? 나 그냥 궁금해서 협회 차원에서 참여 못하게 하려나
아, 당연히 격투기 경기 여는 법은 지킬거야, 닥터도 대기 시킬거고
댓글 28
댓글 쓰기아마추어 레벨에선 2분 2라운드도 페이스 조절 못하면 2라운드 종료 1분 남기고 걍 퍼져버려서 주먹도 못 날릴 정도임. 2분 5라운드 했다간 4라운드부턴 거의 좀비들이 주먹 날리고 있는 거 보게 될 걸?
의도적으로 함께 넘어지면서 올라타기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 허리후리기 엉덩걸이 후 위로 넘어지며 스램같은거)
>> 스윕(스탠딩 테이크 다운) 점수 포함 단, 상대는 넘어지고 나는 서있어야 함
라운드당 체점은 어떻게 할 것인지?
크게 생각하는 방향이 있어?
그리고 솔직히 상금 규모는 크게 문제가 안 된다고 봄. 차라리 상금 규모 줄이고 대회 여러번 여는 게 100번 나음.
지금 택견계에 필요한 건 지속성 있는 경기이지 단판 이벤트가 아님.
오히려 초회에 투자 많이 했다가 성공 못할 가능성이 높아서 그럼. 이 바닥이 서로 눈치 엄청 보는 곳이라 님 생각보다 초회 대회에 사람들이 참가 많이 안 할 가능성이 120%임.
룰 빡센 수준 보니까 기껏해야 위대랑 결련에서 많이 나가봤자 각각 서너명 나올 거 같은데(저 룰이면 대한에선 죽었다 깨나도 나올 일 없고 충주는 눈치볼 가능성이 큼) 동네 아마추어 킥복싱 대회 수준의 인력풀 가지고 상금을 많이 걸 이유가 조금도 없음.
차라리 1등 상금을 몇십만원 수준으로 걸고 경기 끝난 다음 참가 선수들이랑 관계자들 회식 하면서 관계 다진 다음 주기적으로 대회 열어가면서 규모를 키워가는 게 훨씬 현실적이라고 봄.
그러고보니까 갑자기 궁금해진 건데 님은 택견 배워본 적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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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대회 참여 가능할 택견꾼들 대다수가 아마추어 레벨일 거라 2분 5라운드보다는 3분 2라운드나 2분 3라운드로 해야 하지 않나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