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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검술 떡밥

익명_196140
893 1 4

오랜만에 검술 떡밥 좀 뿌려볼까?

 

 

 

 

예전에 조선검술러가 윗대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이 리히테나워 검술이랑 매우 흡사하다고 한게 기억나네

 

리히테나워 검술의 뷘든이 자세에서 자세로 이동한다는점, 검에서 느껴지는 감각을 통해 공세한다는 점, 힘을 어느정도 빼고 연타 등등

 

검으로 휘감는 특성이 강한 리히테나워쪽이 도법처럼 풀스윙으로 내려치는 피오레보다 비슷해서 그런 결론을 내렸던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은 다른 고전 권법에 비해 타격 성향이 강하다는 점을 보면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는것 같다.

 

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은 근본적으로는 유술이다. 하지만 다른 고전권법과는 다르게 오랜 경기화를 통해 타격에서의 부분에서 차이점을 보인다. 서로의 간격을 유지하며 발차기와 칼잽이 등으로 그래플링 싸움을 피하는 기술도 꽤나 많다는 점 또한 그 부분을 두드러지게 한다.

 

 

 

그런면에서 검이 닿지 않는 거리를 가장 위험하게 보는 리히테나워와 백기신통 비각술이라고 불릴만큼 발차기가 주력이고 정교한 거리감각이 필수인 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은 매칭이 잘 안 되는 느낌이다. 오히려 원중거리가 주력인 조선세법과 피오레가 더 비슷한 느낌이다.

 

Screenshot_20260116_154259_Samsung Internet.jpg

 이글은 2024 고전검술 챔피언쉽때 윗대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팀을 본 관객이 느낀 감상이다.

 

 

당시 김형섭님은 칼 엉키는 거리에서 싸우는 리히테나워 검술을 특징을 감안해 최대한 검을 안 부딪히는 쪽으로 경기를 이끌어나갔다고 서술하나 해설자분이 김형섭님의 스타일이 피오레와 유사하다고 한다는 점에서 확신을 더해준다.

 

 

피오레 검술은 단단한 검중심과 안정적인 체중이동, 칼과 상대 중심이 무너질 정도의 강격이 특징이라고 하는데 이는 조선세법의 특징과도 일치한다. 

 

https://youtu.be/C90cPqe-ULk?si=T7lgNq0CWhqdOCcR

(영상에서 흰옷분은 피오레 검술 수련자이다)

 

https://youtu.be/nS60omrdLsQ?si=CRxFWrE9UV9kW3yQ

(조선세법의 기술시연)

 

나란히 비교하면 두 검술의 비슷한 점이 많다. 강한 중단, 한쪽 다리에서 반대쪽 다리로 이동하는 체중이동 스킬 등

 

https://youtu.be/1x8epZje2eA?si=iXTvjVpB-pP-aga4

(7분 4초부터 조선검술러님 경기)

 

https://youtu.be/_5N5TfnahyA?si=DnkWADNrxMA26gkr

(김형섭 사범님 경기영상 모음)

 

차이는 있겠지만 피오레 검술과 굉장한 유사점을 띈다.

 

 

 

Screenshot_20260116_164854_YouTube.jpg

 

또한 조선세법의 특징이 허리베기인데 기술시연의 대부분이 상단공격이 막히면 바로 허리베기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에서 위에 공격을 주고 아래를 공격하고 다시 위를 공격하는 콤비네이션이 많은 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과도 많은 유사점을 보인다.

 

 

 

 

 

이렇게 해서 윗대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 검술과 조선세법, 피오레 검술을 비교해보았다. 개인적으로는 윗대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 검술이 조선세법, 피오레 검술과 더 유사하다고 생각하고 수박, 조선세법, 윗대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 계보가 딱딱 맞아떨어져서 이쪽이 더 맞다고 생각한다. 그럼 ㅃㅃ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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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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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익명_084535
아무래도 조선의 무인들이 하던 조선세법이 좀 더 택견이랑 호환이 잘 될 수밖에 없는 걸지도?
17:14
26.01.16.

그렇게 볼 수도 있는데 조선세법이 수박의 영향을 받아서 일 수도 있어.

https://yugakkwon.com/taekkyeon/274002?_filter=search&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EC%88%98%EB%B0%95
((장문) 택견과 수박, 검술, 씨름의 관계에 대한 추론)

 

수박->조선세법, 태껸

18:44
26.01.16.

세미나 때 고검연 수련자들이 태껸 체험해본 말에 따르면 리히테나워에 더 가깝다고 함. 특히 고용우 선생님이 정리한 설명 체계로는 더더욱. 16세기 리히테나워에 더 가까운 편인데.

사범님들의 검술 사례는 좀 더 자세히 살펴야 하는 게 같은 태껸인이라도 사람마다 검 스타일이 다르게 나옴. 김형섭 사범님은 태껸도 발차기 위주의 타격가 스타일인데 검술도 멀리서 타이밍 잡고 치는 거 위주로 나옴. 반대로 태기질 위주의 그래플러인 인왕관원은 칼 잡아도 리히테나워스럽게 근접에서 휘감고 들어가는 위주로 하고.

근데 16세기 리히테나워도 게마인펙튼이랑 융합돼서 멀리서 크게 베기랑 허리베기류에 해당하는 올려베기 비중이 커지고 그러거든. 그래서 김형섭 사범님 스타일이 온전히 피오레, 조선세법, 게마인펙튼류냐 하면 그렇게 보기는 힘들고.

태껸 외에 리히테나워랑 비슷한 전술의 권법으로 영춘권이 꼽히는데 조선에서도 누군가 리히테나워스러운 발상을 떠올렸고(아마도 박양?) 그게 어느 순간에 군영무예나 태껸에 편입됐다고 보는 게 낫겠지. 사실 태껸의 손질은 중국무술에서도 비슷한 거 많고 중무는 죄다 유술이고 태껸은 타격+유술인데, 리히테나워도 타 검술이 유술과 검격(타격)이 분리되어 있는 것과 다르게 중거리에서 검과 검끼리 그래플링 해서 검격과 유술이 구분 안 되는 게 리히테나워 특징이라 그래서 더 비슷해 보이는 거라 봄.

13:05
26.01.17.

그리고 조선세법부터 19세기 말 태껸까지 간극이 300년이나 돼서 겉보기 스타일 차이만으로 계보를 논하기는 어렵고(리히테나워는 100년만에 게마인펙튼이랑 섞임) 종합적으로 봐야지. 태껸도 옛법이란 용어만 봐도 내부에서 끊임없이 변화 발전했었으니.

13:10
26.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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