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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을 제한한 상태에서도 택견의 모습이 나와야 한다고 하는데

익명_47352295
190 2 10

룰을 풀면 풀수록 무술의 형태들이 비슷해진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건 좀 가혹한 평가라고 생각함.

극히 예외적인 경우로는 태권도가 있긴 한데 태권도는 경기 규칙 자체가 발차기에 올인한 성향이 있고, 그만큼 안정성을 포기한 만큼 택견과는 다른 경우라고 봐야지. 이런 태권도마저도 하운표 선수나 실전태권도 영상에서 이게 무슨 태권도냐는 말을 듣는 걸 보면 실전에 다가가는 무술들의 숙명이라고 생각함.

 

나는 이번 영상에서 택견의 모습이 덜 드러난 부분에는 킥복싱 룰에 가까운 타격 스파링이었다는 부분이 크다고 생각함.

위대태껸을 제외하면 택견은 발차기와 그래플링이 주를 이루는 무술이고, 그래플링을 빼면 보여줄 건 예측하기 어렵고 자유로운 발차기와 킥캐치, 딴죽 등을 이용한 발차기 카운터 기술밖에 없게 되지. 날치기 같은 기술은 막 남발할 수 없는 기술이니 논외고. 그리고 위에서 말한 부분들은 전부 이번 스파링 영상에서 드러났다고 생각함. 이제는 옛법의 상징이 되어버린 도끼질(낙함)도 유효타가 자주 나왔고.

 

나는 택견의 모습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옛법택견 룰, 범위를 넓히면 쿠도 룰에서 택견꾼이 스파링을 했을 때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 태질이 크게 제한된 경기를 가지고 택견의 모습이 안 나왔다고 하는 건 섣부른 평가가 아닌가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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