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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택견 마케팅의 가능성 자체는 높다고 생각함

익명_9335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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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JUgpHATLxQU

https://www.youtube.com/watch?v=pEBf_PvcKbw

https://www.youtube.com/watch?v=lWefB7O9rFw

https://www.youtube.com/watch?v=Ebo9kqXU6tQ

 

단체를 막론하고 모두 하려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함

승리 조건부터가 발로 얼굴을 차거나 넘어뜨리는 건데 이 승리 조건으로 하이라이트를 뽑으면 안 멋있을 수가 없거든.

발차기의 화려함과 태질의 거친 면 + 명확한 승리 조건 두 개만 가지고도 시각적인 면은 확실하게 어필할 수 있고, 극진가라데나 무에타이보다는 덜 아파 보인다는 점도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다고 생각함. 문외한이 보기에는 유도, 태권도가 킥복싱이나 무에타이보다 더 거부감이 덜한 것과 같은 맥락이지.

 

근데 이 점들을 가지고 어필하려면, 지금까지의 '춤추는 무술' 이미지는 확실하게 벗어던져야 함.

사짜 태극권사들이 쉬샤오둥한테 깨지면서 부드러운 무술의 이미지는 나락 간 지 오래고 '상대를 배려하는 무술'이라는 건 개소리 취급받는 시대인데 뭔 상생은 상생이야. 태권도도 인성교육+화려하고 빠른 발차기로 대중들한테 먹혔는데.

 

나는 오히려 화끈한 태질+예측이 어려운 발차기 두 가지를 적극적으로 미는 편이 더 좋다고 생각함.

두 명이 춤추듯이 품을 밟다가 이크! 에크! 하면서 서로 의미없는 발차기 주고받고 누가 봐도 짜고 친 발차기 or 태질로 끝내는 영상보다 진짜 경기의 하이라이트나 그에 가까운 영상을 보여줘야 먹힐 가능성이 크지.

인터넷에서 '의외로 ㅈ간지나는 무술.gif'라는 움짤로 택견 하이라이트 짤들 돌아다니는 거 보면 나쁜 반응은 거의 없음.

 

+마케팅에서 실전성 부분도 생각하지 않는 건 아님. 하지만 그 부분은 옛법택견이 커버하고 있고, 이미 입식에서는 킥복싱, 무에타이처럼 쟁쟁한 경쟁자들이 넘치는 상황에서 그쪽을 집중적으로 파는 것보다는 위의 것들로 일반 대중들에게 어필하는 쪽을 우선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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