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춤에서 나타나는 수양수(垂楊手)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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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무고춤의 이 동작은

전통무용단체의 자문에 의하면 수양수(垂楊手)라고 하며 한국무용의 기본동작이라고 한다.

이런 식으로 바람에 나부끼는 수양버들 같은 손동작을 말함.


수양수는 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 활갯짓에서 이런 식으로 쓰이는데,


사실 이 동작은 이렇게 원형으로 활개 돌리는 것의 일부다.

옆으로 돌리면 이거.


무예도보통지 마상격구편에도 수양수는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쥐불놀이 하듯이 격구채를 빙빙 돌리는 동작이다.

즉, 수양수는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수양버들처럼 팔에 힘을 빼고 몸힘만으로 빙빙 휘두르는 회전 동작.



근데 팔을 채찍처럼 휘둘러 회전시키는 동작은 중국무술 같은 데서도 기본공으로 쓰이고 아예 무기술을 훈련할 때 검이나 창 대신 밧줄을 휘둘러 올바른 발경법을 익히기도 한다. (편승공이라고 한다)

일본 고류 검술에도 있고(그림은 직심영류直心影流의 상반원上半圓)

https://www.youtube.com/shorts/xKtZoBoGN94?feature=share
서양 롱소드 검술 같은 데서도 원 돌리는 거 그 자체가 공격이자 방어라 매우 중요한 동작이다. (숏츠에서 회전동작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자)




수양수, 활개돌리기만으로 무기술 동작 다 나오는 것의 예시.
이를 종합하면 활갯짓은 원운동의 다양한 변주라는 걸 알 수 있다.
원을 크게 그리냐 작게 그리냐, 혹은 절반만 그리냐, 두 개를 모으거나 펼치는 식으로 그리냐, 수직·수평·사선으로 그리냐 그 정도의 차이.

가령 이 본세->고대세 흐름은,
)( 모양으로 원 2개 그리며 내려치고
U자 모양으로 아래에서 위로 원 그리며 찌르는 궤도라 볼 수 있다.


참고로 )( 모양으로 내려치는 건 활갯짓 1번 길인데,

이게 그 키리오토시 궤적이랑 같은 거임.

이 활갯짓도 보면 ∩ 모양으로 머리 위로 원 그렸다가 다시 펼치는 동작.
사면으로 빠지면서 쓰니까 달라보이는 것일 뿐.

면치기 같은 스트레이트도 사실은 원 존나 크게 그리면 나오는 거.
고대세가 가운데로 모으는 겨누기인데 고대세 길로 원 크게 그려 뻗으면 그게 면치기.
참고로 일본 고류에서 치바 슈사쿠는 신신카게이치엔류 같은 유파처럼 찌르기도 원(圓)이라고 하는 유파도 있다며 이 말을 깨우치면 검술이 재미있어질 거라고 했다.

실제로 무예도보통지 검술 찌르기들도 칼같은 직선이 아니라 다 곡선으로 휘면서 찌름.
결론) 활갯짓은 원(圓)이다.
댓글 8
댓글 쓰기반드시 산다.
너무 많이 알려주지 마시오.
격구 수양수 보니까, 송덕기 할아버지가 격구에도 일가견이 있으셨다는 글이 생각나네.
어쩌면 송덕기 할아버지는 격구 무형문화재 전수자도 겸하셨을 수도 있었다.
https://yugakkwon.com/taekkyeon/247959
중간의 중국무술의 수양수 동작은 파쿠르 훈련에서도 한다더라.
몸통힘을 키우고 힘을 중심에서 외부로 발출하는데 좋다고.
https://youtu.be/d4NbssBSCnI

쓰고 나니 생각난 건데 수양수, 활갯짓이 쥐불놀이랑 같은 동작이라면 석전 돌팔매질 요령과도 통한다고 볼 수 있겠다.
결국 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봉전+석전=편싸움은 하나의 원리로 돌아가는 체계다, 이거지.
좀 더 덧붙여 설명해보자면 윗대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의 활개짓, 송옹의 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춤 몸짓이 처용무와 그 외의 많은 한국 무용과 통한다는 것은... 정말 연구 하면 할 수록 많이 느껴집니다. 앞으로 참 많은 일들이 남아있다고 봅니다.
작년에 활개짓을 연구할 때 특히 수양수라는 개념이 무용에도 있음을 알게 되었고, 그 이름에 의해 활개짓에 대한 인식이 확장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윗대태껸에는 동작이 디테일하게 남아있으나, 이름이 전해지지 않은 것도 많았는데, 수양수가 대표적이었죠. 이번 만남으로 무예도보통지의 격구 편에서도 수양수가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큰 힌트가 되었습니다.
윗대태껸의 동일한 동작을 한국의 다른 신체문화들과 (무용, 무예, 등등) 같은 것으로서 연결되며, 심화하여 들어갈 수록 정말 핵심적인 동작이 동일하고 많은 가르침을 주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건승하세요.
발기술 이야기도 좀 많이 해줬으면...


발도 똑같이 적용된다. 곁차기 도끼발 등등 잘 보면 다 원운동임. 송덕기옹이 틈만 나면 제기차기 훈련을 하셨다는데 제기차기도 결국 대퇴-소퇴의 원운동 조합이고. 심지어 제기차기의 헐랭이란 용어도 태껸 안에 똑같이 존재함.






좀 더 덧붙여 설명해보자면 윗대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의 활개짓, 송옹의 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춤 몸짓이 처용무와 그 외의 많은 한국 무용과 통한다는 것은... 정말 연구 하면 할 수록 많이 느껴집니다. 앞으로 참 많은 일들이 남아있다고 봅니다.
작년에 활개짓을 연구할 때 특히 수양수라는 개념이 무용에도 있음을 알게 되었고, 그 이름에 의해 활개짓에 대한 인식이 확장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윗대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에는 동작이 디테일하게 남아있으나, 이름이 전해지지 않은 것도 많았는데, 수양수가 대표적이었죠. 이번 만남으로 무예도보통지의 격구 편에서도 수양수가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큰 힌트가 되었습니다.
윗대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의 동일한 동작을 한국의 다른 신체문화들과 (무용, 무예, 등등) 같은 것으로서 연결되며, 심화하여 들어갈 수록 정말 핵심적인 동작이 동일하고 많은 가르침을 주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