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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진가라데 최영의 선생님의 아들 최광범 인터뷰

익명_44049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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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포스팅하고 쓸때는 좀 들어두고 쓸모 있는 말들을 해야 하는데, 근거와 정보도 희박하면서 아무거나 읊어 대니 자꾸 구설수에 빠진다 싶어 반성이 많이 되었다. 


그래서 내친김에 하려던 일 하나를 했다. 최영의 선생의 아들 최광범 선생 인터뷰 정리.....유파를 떠나 들어둘 말이 많다. 브로그에는 최영의 선생이 하시는 말씀과 아드님(최광범선생)이 하시는 말씀을 색깔로 구분해 놓았다. 좋은 인터뷰과 말씀에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에 감사드린다. (뭐, 암튼, 무도 애호가인  의사로서 참 부럽기도 하다. ) 
 

 

 

https://www.youtube.com/watch?v=hYcaxEIg3vI&feature=youtu.be&fbclid=IwAR0tOiMb-fXNlyqMl3oW_KNVf_8YHkEAb7mUXbAFKIIdttOqcSq72-ZPiKM

 

 

최영의 선생의 아들 최광범 선생 인터뷰 (적색은 최영의 선생의 말씀이고, 나머지는 최광범 선생 말씀임...) <요기서는 굵은글씨>

 

무술은 생존을 위해서 하는 건데 여러 갈래가 잡힌다. 조직화 되고 체계가 잡힌다. 너무 체게화 되다 보니 원래는 같은 뿌리에서 시작해서 다른 사람이 된다. 

 

진화하는 무술 - 상대의 장점을 흡수한다. 아버님도 피해가 없이 이긴게 아니다 많은 타격을 받고 이긴 다음에 고찰을 한다. 복기하며 진화하게 된다. 아버님이 극진 가라테에 자부심을 느꼈던 것은 점차 진화해 가기 때문이다. 

 

몇승 몇패의 전적이 아니라 당시에는 모든것을 다 걸고 싸우는 사투, 서로의 모든것을 걸고 싸우는 사투 - 그전날에는 아버님도 긴장하셔서 머리가 한웅큼씩 빠진다.  간신히 간신히 자신의 최선을 다해서 시합이 잘풀릴때도 있고 안풀릴때도 있고, 기세 싸움이 중요하다. 

상대를 이기려고 한적은 한번도 없다. 나는 내가 갖고 있는 모든것을 다쓴다. 그결과가 좋았을뿐. 그게 極眞이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는 부족하다 꼭한다고 이야기 해라 목숨을 건다고 이야기 해라 최선을 다한다는 건 한발을 빼는 거다. 최선을 다했는데 안되었습니다. 는 아니다. 다 해본다는 것은 항상 목숨이었다. 

 

단전에 힘을 주고 치라는 말은 모든걸 다 뽑아서 쓰는 것이다. 해부학을 배운적이 없는데 해볼수 있는 것을 무단히 다 해보며 몸으로 익혔다. 

 

300번 연습하면 하수한테나 내가 필요할때 쓸수 있고,  3000번 연습하면 내가 원할때 그 기술을 쓸수 있다. 30000번 연습하면 그 기술이 필요할때 내몸에서 나온다.

 

왼손 정권치기가 주특기인 최영의 선생도 마지막까지 자신은 주먹을 쥐는 법을 모르겠다. 했다. 그게 진화다. 

 

요새 관장들은 왜 이렇게 빨리 수련을 끝내냐...어느 선에 올라와서 가르치기 시작하면 끝났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다 발이 안되면 손이라도 연습해라. 지도자의 길을 걸어도 자신이 해야 한다.

 

슬럼프는 누구에게나 온다. 극복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목숨걸고 하면 된다.

 

계단식 상승에 자기의 단계를 넘어서게 해주는 것이 스승과 코치의 역할이다. 자신이 스승이 되면 스스로 그 극한을 넘어서려 해야 한다. 가르치는 사람으로 자꾸 빠지려 하지 마라. 

 

누구나 노화가 온다. 헬스클럼의 60대 몸짱 할아버지들도 무리해서 운동하고 나면 다음날 아프다. 나이 먹은 파이터도 몸짱이지만, 희안하게 나이들며 기량이 떨어진다.  근육은 단련이 되지만 인대와 건은 단련이 되지 않는다. 나이가 들면서 근육보다 인대와 건이 약화되고 순발력과 평형 감각이 떨어진다.  50대가 운동한 경력이 있는데 젊은 애들에게 밀릴수 없다? 욕심을 버려야 한다. 최영의 총재도 그 연세에 물구나무 서다 넘어진 적이 있다. 최영의 선생도 나이가 들어가는 걸 인정을 못했다. 그런걸 빨리 인지하고 인정해야 한다. 

 

수련을 오래 하며 자신을 닦아야 한다. 최영의 선생도 젊은 시절 격투에는 나를 보여주는 정도로 충분하고 목숨걸고 내 모든것을 여기에 쏟아 넣으면 되었다, 누가 쎄다의 문제가 아니라 내 자신이 제일 힘든 대상이다. 했는데 나이가 들어가며 스스로 할수 있던 것을 못하게 된다는 데 대해 쓰러지고 넘어지더라. 

 

최영의 선생이 맨손으로 황소를 잡고, 무패의 파이터에 동전을 구부리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다. 극진이라는 말을 왜 썼는가? 꼭 무술이 아니더라도 극이란 걸 내 생애 한번이라도 해봤는가? 

의학적으로 최영의 선생이나 김연아 선수는 물론 노력도 했겟지만, 유전인자를 잘 타고 난 사람일뿐이다. 나는 열심히 했고, 쟤는 운동 안하고 뺑뺑 놀았는데, 쟤가 나보다 쎌수 있다. 그건 유전인자니 어쩔수 없다. 누구랑 경쟁해야 하는가? 바로 1년전의 나다. 이봉주 선수가 어느날 역도를 시작했다고 장미란 선수처럼 역기를 들수는 없다. 지금 역도를 시작하면 1년전의 나보다는 더 많이 들수 있다. 경쟁은 남이랑 하는 게 아니다. 

 

세종대왕의 한글이나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보다 그분들의 정신을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영의 선생과 극진의 정신세계를 조금이라도 되살려 달라. 

 

 

https://www.youtube.com/watch?v=01QOrXhONec

 


늘 아픈 아버지 절뚝거리는 아버지, 늘 손이 아픈 아버지....대화와 존중...


비법은 다 알려져 있다. 네가 할수 있느냐가 문제다. 피나는 노력으로 그 비법을 할수 있는 경지에 가야 한다. 소를 잡아서 대단한게 아니라, 그 경지에 이르기까지가 대단한 것이다. 내가 소잡는 것이 더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했던 노력과 내가 어떻게 마음을 바꾸어 왔는가를 더 중시해야 하는데, 제자들 조차도 내가 동전을 구부리는 걸 더 중요하고 대단하게 생각하더라.

 

세상은 공평한 거다. 강하다고 건강한거는 아니다. 평균 연령을 보면 운동선수가 제일 먼저 죽는다. 운동 그렇게 많이 했는데,.....목표가 뭔가. 건강과 같이 가겠다면 절대 무리하면 안된다. 파괴와 재생산이 중요하다. 휴식이 중요하다. 심지어 최배달 선생도 입산수도하면서 
일주일에 두번은 완전히 쉬었다. 화장실만 가고 미야모도 무사시의 오륜서를 읽으면서, 저녁에 간단히 몸만 풀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쉬면 불안해 한다. 왠지 역기라도 들어야 할거 같은데, 그렇지 않다. 재생을 위한 시간을 주어야 한다. 

 

네가 유전인자가 우수한건 맞는데, 나정도의 유전인자를 갖고 있는 사람은 빗자루로 쓸어 낼 만큼 많다. 네가 그만큼 원하고 다할수 있는가 라면 해라. 무술은 외로운 싸움이다. 

 

정형외과적 질환은 스스로가 치료하는 것이고, 의사는 서포트 해 주는 것이다. 운동은 정말 좋은 것이다. 운동 안하는 사람은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운동하는 사람은 절대 무리하면 안된다. 반드시 휴식과 재생 시간을 주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첨부했다 BBC의 인터뷰...휴식의 중요성.... 

 

https://www.youtube.com/watch?v=Q7H5g-l7aP0

 

 

https://namu.wiki/w/%EC%B5%9C%EC%98%81%EC%9D%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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