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 무기술 복원될 경우 장기적인 방향


(고대세로 상대 찌르기를 키리오토시 쳐서 카운터 하는 모습)
장기적으로 스파링 데이터나 대회 입상 실적이 쌓여야 대외적으로 객관적인 어필이 가능하겠지만 본인이랑 윗대 사범님이 몇 주에 걸쳐 HEMA인들이랑 스파링 해본 경험에 따르면 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은 무기술에 위화감 없이 자연스럽게 활용될 거란 확신이 들었음.
아직 4회차 출석이라 검술 잘 모르시니까 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 하듯이 했는데도 그룹의 실력자 분들에게 '왜케 잘하냐' '예전에 검도 배우셨냐' 하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으니.
나중에 윗대에서 기술 공개도 되면 활갯짓이랑 고전검술이랑 싹 비교해서 무기술로 확장되는 기법들 정리할 수 있을 듯.
명칭은 사료의 고증대로 따지면 편쌈술, 육모술, 봉전(棒戰)술, 봉격(棒擊)술, 매질 중에 하나가 될 것 같고.(당사자들의 언어로 매질꾼이란 역할이 있었으니 매질이 가장 정확하겠고 손질 발질 태기질 돌팔매질이랑도 깔맞춤이 되지만 현대 감각으로 어감이 좀 거시기하긴 함)
송덕기옹이랑 성내 매질꾼들이 썼다는 단봉 버전, 강대 매질꾼들의 장봉 버전 둘 다 만들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윗대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의 또 다른 컨텐츠로 쓸 수 있어 보이는데.

https://medium.com/@GiulianoGiannetti/hema-longsword-world-stats-2024-5235e32ba720
2024년 기준으로 전세계 HEMA 인구는 레이팅 등록자 기준으로 5만5천 명쯤 됨.
저 레이팅은 대회 출전 경력이 있어야 등재되는 건데 일반 격투기 체육관처럼 일반관원에 비해 대회출전자는 많지 않고 국내에서도 20% 정도에 불과함. 이 비율을 적용하면 HEMA 인구는 20~25만 정도로 추정. 근데 이게 중국이 빠진 기록이고 관련 업계 종사하는 분 말로 60만 정도 된다 하니 총합이 80~90만 정도.
대충 올림픽 펜싱 인구에 거의 근접해 가는 수준. 아직 대형자본 유입이 없고 국제협회도 없어서 클럽별로 따로 놀다보니 규모에 비해 시스템이 잘 안 갖춰진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북미, 유럽에선 여러 나라를 떠돌며 대회 헌팅하는 낭인들도 있다고 하고.
당연히 MMA에 비하면 극히 마이너하지만 영화, 게임에서 보던 그 기사들의 검술을 실제로 구현한다는 매력 덕에 성장잠재력이 매우 큰 종목으로 평가됨.
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도 MMA 선수 육성을 주력으로 하다가 겸사겸사 검술도 찍먹하는 식으로 이름 홍보하고 그러면 이미지 쇄신에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중국권법도 젊은 지도자들 중심으로 그런 식으로 굴러가는 문파가 늘고 있다고 함. 쉬샤오둥 이후로 권법이 비웃음거리로 전락한 거랑 반대로 무기술은 HEMA계에서 정평이 나 있거든. (다만 경기매너 같은 건 좋은 얘기는 안 나오는 듯...)
https://youtu.be/LwyphMM0FtA
2019년에 열렸던 중국 대회의 팔괘검vs묘도술 경기. 다음 대회가 코로나로 망하긴 했지만...
태권도 같은 메이저 무술들도 컨텐츠 없어서 태권검도처럼 해괴한 거 억지로 집어넣는데 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은 훨씬 더 그럴싸한 파이프라인 하나 더 뚫리는 셈이니 나쁠 거 없지.
국제대회에서 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으로 롱소드 처발랐다는 제목으로 커뮤랑 유튜브 돌리면 어그로 겁나 잘 끌릴걸.
결련택견은 대택이 가져갔지만 편싸움, 석전이 문화재 등록될 때 윗대가 선점할 수도 있고. 전통군영무예 쪽이랑 연계도 고려해볼 수 있고 컨텐츠거리는 무궁무진하게 만들 수 있어 보인다.
문제는 사범님들도 직장다니랴 체육관 경영하랴 mma 준비하랴 초인적인 일정을 수행 중이고 본인도 본업이 망해서(...) 에너지가 점점 떨어지는 중이라... 윗대 수련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으면 좋겠다.
댓글 9
댓글 쓰기이거 결국 사실 님 단체까지 껴서 제대로 무언가 확실히 진행하지 않으면 힘들 거 같은데요.. 님쪽 단체에서는 어떻게 이거 생각중???
솔직히 말하면 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의 기존 이미지 탓인지 큰 관심을 안 보임. 내가 비교영상 일일이 따서 보이기 전까지는 회의적인 시각이 더 컸고, 사범님 합류해서 퍼포먼스를 보여준 최근 1, 2주 사이에야 '어 진짜 검술 같은데?' 하는 멤버가 하나둘 생기는 중. 결국 설명보다는 영상이, 영상보다는 몸으로 직접 겪는 게 와닿는다는 거지. 그래서 내가 윗대인들의 참여를 더 호소하는 거기도 하고.
그래도 윗대나 고검연이나 학술적인 고증 추구하는 성향도 같고 업계인끼리 긍정적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는 입장도 같아서 뭐 콜라보 할 각 나오면 꺼리지는 않을 듯. 결국은 객관적인 근거 제시하고 경기에서 입증하면 되는 거지.
일단 HEMA판 자체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판임. 펜싱 베이스든 검도 베이스든 태극검 베이스든 롱소드 들고 이기기만 하면 됨.






솔직히 말하면 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의 기존 이미지 탓인지 큰 관심을 안 보임. 내가 비교영상 일일이 따서 보이기 전까지는 회의적인 시각이 더 컸고, 사범님 합류해서 퍼포먼스를 보여준 최근 1, 2주 사이에야 '어 진짜 검술 같은데?' 하는 멤버가 하나둘 생기는 중. 결국 설명보다는 영상이, 영상보다는 몸으로 직접 겪는 게 와닿는다는 거지. 그래서 내가 윗대인들의 참여를 더 호소하는 거기도 하고.
그래도 윗대나 고검연이나 학술적인 고증 추구하는 성향도 같고 업계인끼리 긍정적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는 입장도 같아서 뭐 콜라보 할 각 나오면 꺼리지는 않을 듯. 결국은 객관적인 근거 제시하고 경기에서 입증하면 되는 거지.
일단 HEMA판 자체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판임. 펜싱 베이스든 검도 베이스든 태극검 베이스든 롱소드 들고 이기기만 하면 됨.